[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국립대병원 등 지역 거점병원을 수도권 ‘빅5’ 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빅5’ 병원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을 말한다. 또 맞춤형 지역 수가를 도입해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한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4일 열린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역의료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증부터 중증에 이르는 어떠한 질환도 내가 사는 지역 내에서 제 때 최적의 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역 의료체계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육아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남성이 지난해에 1만 6000명으로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전문가는 육아 전담 남성이 육아로 인해 번아웃되지 않도록 교육 및 프로그램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주된 활동이 육아였다는 남성은 1만 6000명으로 지난해보다 4000명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6월 이후 연간 기준 역대 가장 많은 것이다.육아 전담 남성은 2013년 6000명에서 2019년 9000명, 2021년 1만 3000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13일 전날 전공의 단체의 임시총회와 관련해 “집단행동 표명이 없어서 다행”이라며 “환자 곁을 지키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 이후 연 브리핑을 통해 “어제 전공의 단체의 임시총회가 진행됐다”며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 표명이 없는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병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해 지속가능한 일터로 만들 수 있도록 의료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전공의들은 환자 곁을 지켜주는 결단을 내려주길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5년간 성범죄로 검거된 의사가 8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의사 793명(한의사·치과의사 포함)이 성범죄를 저질러 검거됐다.이중 ‘강간·강제추행’으로 검거된 의사가 689명(86.9%)으로 가장 많았다. ‘카메라 등 이용 촬영(불법촬영)’은 80명(10.1%), ‘통신매체 이용 음란행위’는 19건(2.4%),‘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은 5명(0.6%) 순이었다.연도별로 201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저출산의 영향으로 2017년생인 내년 초등학교 1학년 학생수가 처음으로 40만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저출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한 만큼 30만명 선을 사수하지 못하는 것도 시간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가 저출산 담당국을 개설하지 않고 1년짜리 임시조직에 관련 업무를 맡기면서 미흡한 대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3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달 내년도 초등학교 취학 통지서 발송과 예비 소집이 시작된다. 행정안전부가 주민등록 인구를 바탕으로 취학 연령대 아동 명부를 추리면 각 지역 행정복지센터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의사 수 부족이 분명한 사실이라며 의대 정원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의대 정원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박민수 차관은 이날 YTN에 출연해 의사 수가 OECD 회원국 평균의 60%이고 의대 졸업생도 절반 수준인 만큼 부족한 것은 분명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고령화로 의료 수요도 많이 늘어 당분간 의사 수 증원이 불가피하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고령화에 따라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은 이미 의사 정원을 확대했는데, 우리나라는 너무 늦었다”며 “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국립대병원 의사 정원·인건비 등 각종 규제를 풀어 대형병원 수준으로 육성하고 수가와 연구비 등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교육부 소관인 전국 17개 국립대병원을 복건복지부(복지부) 소관으로 바꿔 진료·연구·교육 등의 분야에서 균형적인 발전을 꾀하기로 했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의대 정원은 단계적으로 늘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구체적인 증원 방안에 대해서는 의료계와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복지부는 19일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지역·필수의료 전달체계를 강화하는 ‘필수의료 혁신전략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코로나19로 ‘초과 사망자’가 6만 5천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초과 사망’은 특정 시기에 통상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망 건수를 넘어선 추가 사망을 말한다.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을 상황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는지 나타내는 수치다.여기에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사망자뿐 아니라 보건·의료체계 부담 등 간접적 영향으로 인한 사망자도 포함된다.12일 질병관리청이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실에 제출한 ‘코로나19 초과 사망자 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민연금 외국인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코로나 시기 크게 늘지 않았던 외국인 가입자가 출입국 규제가 풀리면서 크게 증가했고, 베트남 국적 외국인들이 사업장 가입 당연적용 대상에 포함된 영향이 컸다. 일각에서는 외국인의 가입 증가에 따른 연금 기금 운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우려를 표하지만, 국민 권익 보호 측면으로 확대하면 실보다는 득이 많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외국인 가입자 증가에 발맞춰 국가 간 사회보장협정을 확대하는 등 우리나라 국민의 권익 보호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앞으로 펜타닐과 케타민 등 특정 의료용 마약류 마취제는 수술실과 응급실 등 제한된 장소에서 위급 시 생명 유지를 위한 시설을 갖춘 채 허가받은 사용 목적에 따라서만 투약해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의료용 마약류인 최면진정제 9종과 마취제 7종의 사용 환경과 용도 등을 이같이 규제하는 내용의 안전 사용 기준을 마련, 의료 현장에 배포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들 16종의 마취·진정 약물 투여 시 환자의 기도 유지를 위한 장치, 인공호흡·산소공급을 위한 시설, 즉각적인 심혈관계 소생술의 실시가 가능한 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예상치 못한 질병 등으로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경우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 긴급돌봄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그동안 복지 서비스에서 제외됐던 연령대인 청년과 중장년도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3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사회보장 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사회서비스 고도화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국정과제인 ‘사회서비스의 고도화 추진 방향’을 보면, 정부는 규제 개선으로 민간 기업의 참여를 끌어내 사회서비스의 질을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6월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가 사라질 예정이다. 또 마스크 대부분 해제 등 방역 규제가 여럿 풀리면서 코로나19는 사실상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단계에 진입한다.2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된다.격리 의무 종료 시점인 6월 1일을 기점으로 확진자에게 부과됐던 격리 의무는 없어지는 대신 5일 격리 권고로 바뀐다. 기존에 격리 의무를 이행하던 확진자는 5월 31일 밤 12시까지만 격리하면 된다.또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방역 완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윤 대통령이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만이다.중대본 회의는 국무총리나 보건복지부 장관이 직접 중재해 왔지만 이날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만큼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는 등 사실상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3월 ‘코로나19 위기 단계 조정 로드맵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MSD社의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 위탁생산을 맡게 돼 백신이 필요한 중·저소득국과 국제기구 등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4일 SK에코플랜트에서 열린 SK바이오사이언스와 MSD社 간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 위탁생산 계약체결식에 참여했다.이날 행사에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BS 대표이사, 사넷 차토파디야 MSD社 생산사업부 수석 부회장, 라만 라오 힐레만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위탁생산 계약체결을 통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독일 제약사 머크의 벨렌 가리호 총괄 CEO는 “한국 내 제약 및 바이오 역량 강화를 위해 다방면의 산업 협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가리호 총괄 CEO는 전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가진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과 머크 그룹 주요 임원진들과의 면담에서 “한국의 제약바이오 산업은 반도체, 미래차와 함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3대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 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면담은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2022 세계 바이오서밋’ 이후 머크 그룹 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앞으로 어린이집 입소 우선 대상에서 연령제한 없이 2자녀 가구까지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으로 골자로 한 영유아보육법을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어린이집 입소 우선순위 대상이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의 영유아이거나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인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로 제한됐었다. 이번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라 앞으로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로 완화한다.또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어린이집이 설치된 건물 내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오는 5월 초부터 코로나19 감염 시 의무 격리가 기존 7일에서 5일로 단축될 전망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나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2020년 2월부터 유지됐던 ‘심각’ 단계를 ‘경계’ 단계로 낮추고 중대본도 중수본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위기 단계 하향과 함께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중대본에 따르면 국내 안정적 방역상황에 따라 실내 마스크 완전 해제와 의무 격리 등 남은 방역 규제에 대한 조정 로드맵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2027년까지 ▲블록버스터급(연매출 1조원 이상) 2개 신약 창출 ▲글로벌 50대 제약사 3개 ▲의약품 수출 2배(160억 달러) 달성 ▲양질의 제약바이오 산업 일자리 누적 15만개 창출 ▲임상시험 글로벌 3위 달성 등의 목표 두고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2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를 개최하고,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023~2027년)’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제약바이오산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바이오백신 펀드를 올 상반기 5000억원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조원을 조성한다. 또 복지부-산업부-식약처-협회-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바이오헬스 수출지원 협의체’ 운영을 통해 수출 확대 도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전략방안’을 발표했다. 바이오산업 수출 활성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의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이번 전략방안은 지난 2월 공개된 ‘제4차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바이오산업 수출 활성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의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수출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24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전략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제약바이오 수출 원스톱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국내 및 현지 해외 제약전문가의 전문 컨설팅 확대하고 중소·벤처 8~10개 제약기업 생산시설에 10억 5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고도화한다. 또 글로벌 규제 및 산업동향 정보 제공 등 전주기 수출지원 서비스를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