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과 대학 교수들이 각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한 오는 25일부터 교수들의 외래진료, 수술, 입원 진료 근무 시간을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밝혔다. 정원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사단체들 간 갈등이 지속되면서 의료공백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조윤정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고려대 의대 교수)은 전날 기자 간담회에서 전의교협의 이 같은 방안을 설명했다.전의교협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이제라도 정부가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고 법적 보호를 해주겠다고 한 것은 의료체계를 한층 발전시킬 것입니다.”간호협회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부가 내린 간호사 업무 범위에 관한 보완 지침에 이같이 환영하면서 새 간호법 추진을 촉구했다.간협은 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5만 간호인은 새로운 간호법 제정으로 누구나 안전하고 올바르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의 권익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중대본회의를 주재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의과대학을 둔 전국 40개 대학이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정부안인 2000명을 훨씬 초과하는 3401명 늘려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의대 증원 등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는 이날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은 헌법에 위배된다”며 보건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입학정원 증원처분 등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서도 제출했다. 의대 교수협의회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찬종의 이병철 변호사는 “고등교육법상 대학 입학 정원을 늘리는 건 교육부 장관의 소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정부가 4일부터 병원 이탈 전공의에 대한 징계와 의대증원 관련 집단행동을 주도한 대한의사협회 간부들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 한다.당초 정부는 집단 사직서 제출 후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 복귀 시한을 지난달 29일까지로 정했다. 다만 3.1절 기념일과 주말로 이어지는 3일간의 연휴기간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서는 정상 참작할 수 있다는 여지를 뒀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날 TV방송에 출연해 “3일까지 복귀하는 전공의는 최대한 선처 하되 그 이후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행정처분, 필요하다면 사법적 처벌까지 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사와 전공의, 의대생 등 2만여명이 3일 여의도에 집결해 정부의 의과대학(의대) 정원 증원 철회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전면 중단을 촉구했다.정부는 불법적으로 의료 현장을 비우는 상황이 계속될 경우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까지 복귀하는 전공의에게는 최대한 선처하겠다는 입장이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 이날 오후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 인근에서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 의료 패키지를 저지하기 위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 의사단체 대표자들이 비상회의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추진에 대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강행한다면 전체 의료계가 적법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밝혔다.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전국 시·도 의사회의 장 등이 참여하는 대표자 확대회의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결의문을 발표했다.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작금의 상황은 과거 2000년 의약분업 사태와 비견될 정도로 비상시국”이라며 “이를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공백이 심화하는 가운데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와 의사단체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필수 불가결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수들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의료 정책이 결정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하루빨리 전공의와 학생들이 희망을 가지고 환자에게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촉구했다.협의회는 “현 의료 비상사태를 해결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뿐만 아니라 의사단체 등과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오늘(25일) 단체로 행진하며 집회도 열 예정이다. 법적 대응을 거론하는 등 정부의 강경책에도 의사들이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사태는 더욱 강대강으로 맞붙는 양상이다.대한의사협회(의협) 소속 300여명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 용산구에 있는 의협회관에 모여 용산 전쟁기념관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이들은 삼각지역 앞 1개 차로를 지나 총 3.3㎞를 행진한다. 오후 6시에는 전쟁기념관 앞 인도에서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다음달 3일에는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고
(용인=연합뉴스) 17일 오후 경기 용인시 소재 경기도의사회관에서 도내 31개 시·군 의사회장단 등 40여명이 모여 긴급 대표자 회의를 열고, 의대 증원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참석자들이 대표자 회의에서 구호를 외치는 모습. 2024.2.17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더는 의업을 이어가기가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16일 유튜브 영상 가운데 ‘결의’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대전성모병원 인턴이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전공의가 될 예정이라고 밝힌 홍재우씨는 사직 의사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홍씨는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의료개혁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심해지는 것과 관련 자신이 사직하는 이유 중 하나로 ‘의사에 대한 적개심과 분노’를 꼽았다.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도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20일에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필수의료의 핵심인 이들 대형병원에서 의료행위의 중추를 이루는 전공의들이 한꺼번에 사직서를 내기로 하면서 ‘의료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오는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빅5 병원은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 시도의사회들이 15일 전국에서 궐기대회를 벌였다.서울시의사회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의대정원증원·필수의료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를 열었다.궐기대회에 앞서 박명하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지난 8일 개최했던 긴급 대표자 대회를 통해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에 대한 의대생, 전공의, 병원장, 각구의사회장들의 분노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궐기대회를 통해서 정부의 졸속적이고 잘못된 정책 추진을 규탄하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7일 서울 도심에서 영하권 한파 속에서도 대규모 집회 열고 “의대 정원 졸속 확대가 의료 체계를 붕괴시킨다”며 정부를 규탄했다.이들은 정부가 종합적인 계획과 준비 없이 의대 증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잘못된 정책에 저항하고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 대다수는 의대 증원에 찬성하며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이필수 의협 회장은 이날 오후 광화문 인근 세종대로에서 ‘대한민국 의료 붕괴 저지를 위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국내 의과대학 정원을 2025년 입시부터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의사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18년째 묶여있던 의대 정원 확대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경우 그동안 쌓아온 의·정 신뢰가 깨질 수 있다면서 의료계 반발이 2020년 파업 당시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의대 정원 확대 등의 문제는 정부와 의협이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논의하기로 한 사안으로, 아직 합의된 바가 없다”며 “만약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면 정부가 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비영리단체 희망조약돌이 유튜버 츄더를 희망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츄더는 뛰어난 음색과 가창력으로 유명 아티스트의 커버곡 및 음악 콘텐츠로 사랑받고 있는 151만 유튜버이다. 그룹 ‘블랙핑크’ 각 멤버의 특징을 살린 ‘How you like that’ 커버곡 영상은 최근 1731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그 유명세를 더해가고 있다.츄더는 희망조약돌 홍보대사로 독거노인 말벗 도우미, 취약계층아동 멘토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칠 예정이다.츄더는 “유튜버 크리에이터로 많은 분들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대한적십자사는 가수 영탁의 팬클럽 ‘탁스튜디오’가 수해지역 이재민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성금 1860만원과 백미 2540kg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탁스튜디오’ 회원들은 이재민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수해 지역 복구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성금과 함께 영탁 콘서트 기념 축하 쌀 화환 2540kg도 전달됐다. 탁스튜디오에서 기부한 성금과 쌀은 수해 지역 복구활동과 서울에 거주하는 결식 위기의 취약계층에 지원될 예정이다.탁스튜디오의 관계자는 “우리의 작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성인이 되며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고 처음 운전대를 잡는 이들에게 도로는 막연한 공포로 다가온다. 그러나 운전에 대한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 과하게 앞선다면 잘못된 운전 습관을 쉽게 들이거나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실제 도로교통공단의 휴가철 렌터카 사고 분석에 따르면, 자차 보유율이 낮고 운전 경험이 적은 20대 운전자들의 교통사고율이 제일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교통사고는 차량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운전 습관만으로도 상당 부분 방지 가능하다.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초보 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우리나라의 인구정책의 변천사는 1961년 ‘대한가족계획협회’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인구 표어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정부 대책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1950∼1960년대만 해도 합계출산율이 6명을 웃도는 등 현재의 ‘인구 위기’의 성격과는 완전 정반대였다. 이 시기 표어의 핵심은 ‘적게 낳자’였고, 1995년까지 인구 증가 억제 정책기가 이어졌다.표어를 보면 “알맞게 낳아서 훌륭하게 기르자”라는 비교적 ‘점잖은’ 구호도 있었지만, 같은 무렵 “많이 낳아 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대한적십자사는 배우 이영애가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이재민 긴급구호활동을 위해 성금 5천만원과 위로의 편지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이영애는 편지를 통해 “한국전쟁 당시 미국 국민 여러분의 도움으로 전쟁의 참상을 이겨낼 수 있었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하와이 주민분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역경을 이겨내길 기도하겠다”고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영애가 전달한 성금은 현지에서 활동 중인 미국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가수 조명섭 팬들이 국내 곳곳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3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조명섭 팬카페 섭포트라이트에서 자체적으로 모금한 수해 성금 2천만원을 팬덤 ‘에밀스’ 이름으로 기부했다. 기부금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이웃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사용된다.섭포트라이트 관계자는 “조명섭의 노래처럼 잔잔하고 깊은 위로가 수해 이웃들에게 전해졌으면 했다”며 기부에 동참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가수 조명섭의 팬덤인 에밀스의 기부는 처음이 아니다. 2020년 수해와 2022년 동해안 산불에도 기부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