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사들이 자기들 이익만 너무 앞세우는 게 못마땅합니다.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해서 지금 파업한다는 것은 진짜 상상도 못 할 일이에요.”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만난 최모(70, 남, 경상남도 창녕군)씨는 “세계적으로 생명을 담보로 돈을 버는 의사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이같이 분통을 터뜨렸다.최씨는 이날 새벽 5시에 경남 창녕에서 KTX를 타고 아내 이모(69)의 유방암 치료를 위해 서울에 있는 세브란스병원에 보호자로 동행했지만,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망연자실했다.정부가 주요 100개 수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사 연봉이 모든 직업을 통틀어 상위권에 위치해 있지만 같은 의사라고 해도 진료과목과 지역에 따라 연봉에 확연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목에 따라 평균 1억원 이상의 차이가 나기도 하며, 지역에 따라서는 2억원 가까이 차이가 났다.2022년도 기준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의사의 평균 연봉은 2억 3069만원이다. 치과의사가 약 1억 9천만원과 한의사가 1억원을 간신히 넘긴 것을 고려한다면 의료 인력 중에서는 의사 연봉이 압도적으로 높았다.의사 연봉은 조사기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정형외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창원자생한방병원이 지난 14일 경상남도 창녕군 이방면 소재 이방체육회관을 찾아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19일 창원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14일 강인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 및 임직원, 창원자생 봉사단 10여명은 고령 농업인들을 위한 건강상담, 침치료, 한약 처방 등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가을을 맞아 창녕의 주요 특산물인 마늘 파종과 가을철 작물 수확 등으로 바쁜 농업인들을 위한 맞춤형 척추∙관절 스트레칭도 직접 교육해 큰 호응을 얻었다.창녕군은 전체 주민의 34%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전국 주요 의사단체들이 ‘아빠 찬스’ 등 논란이 일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지지한다고 잇달아 선언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의사회는 지난 6일 입장문을 통해 “새 정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인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은 의료현장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최적임자”라며 “그동안 보건의료는 국민건강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복지 뒤에 가려져 전문성이 강조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의 연고지인 대구시와 경북 지역 외의 의사단체들도 이튿날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광주
지역서도 세자릿수 확진 이어져수도권만 신규 확진자 1만1천명[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설 연휴 첫날인 2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7000명대로 또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도 일일 최다 확진자 수가 경신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 7542명 늘어 누적 81만 112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은 1만 7349명이다.이날 일일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한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대구 ▲울산 ▲경남 ▲충북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검사를 수행하는 민간 의료기관 명단이 공개됐다.7일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질본과 18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만 가능했던 검사를 전국 124개 보건소, 46개 민간 의료기관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됐다.신종 코로나 검사 가능 기관 명단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다음은 검사 가능 기관 명단.◇서울▲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222,1588-1511▲가톨릭의대 은평성모병원=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경상남도 거제에서 콜레라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확진 여부의 최종 결과는 오후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질병관리본부는 이 남성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앞서 감염된 콜레라 환자 2명과 같은 오염원인지 확인하고 있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내에서 두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질병관리본부(질본)는 경상남도 거제에서 설사 증상을 보인 A(73, 여)씨에 대해 콜레라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거제·통영을 여행한 후 지난 23일 첫 번째 콜레라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에 사는 B(59)씨에 이은 두 번째 환자다.질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잡아온 삼치를 14일 교회에서 점심에 섭취했다. 그러다 이튿날인 15일 설사 증상이 나타났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17일 경남 거제시에 있는 병원에 입원해 진료를 받았으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 지난 1월 경상남도 창원에서 자연분만으로 아들을 낳은 A씨는 양심 없는 산후조리원 때문에 속상하고 분한 마음이다. 모 산후조리원에 입소해 모유수유를 하던 중 황달이 심해 보여 걱정하니 신생아실에서 모유황달일 수 있다며 분유를 먹였다. 이후 아이가 소변 같은 물변을 했고 조리원에선 큰 병원으로 갈 것을 권했다. 병원에서 나온 병명은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이었다. 조리원의 잘못된 진단으로 하마터면 아이의 건강까지 위험할 뻔 했다. 조리원은 조리비 환불과 병원비를 보상하기로 했으나 한참 뒤에 환불됐으며 병원비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진주의료원 폐업 3년을 맞이한 가운데 지역사회 공공병원이 지역 주민을 통해 보호받고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정백근 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6일 열린 ‘공공의료 강화’ 관련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정 교수는 “진주의료원 폐업 이후 진주의료원이 수행하고 있던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들이 민간에 이전됐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모든 것이 실종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이는 경상남도가 민간의료기관에서 사업 이관은 해 놨지만, 후속관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필연적 결과”라고 설명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일반인 뿐 아니라 연예인들의 귀농, 귀촌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평화로운 전원생활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귀농에 대한 관심은 농촌지역의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3년 귀농귀촌인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시지역에서 농촌지역으로 이주한 귀농가구는 2013년 총 3만 2424가구로 2009년 집계된 4080가구보다 8배나 늘어났다.이 중 경상남도 지역의 경우 타 지역에서 경남으로 이주한 귀농인구 역
10일 휴진율 20%… 24일부터 6일간 집단 휴진, 대란 우려[천지일보=장수경·김민아 기자] 10일 오후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은 평소와 다름없이 진료가 이뤄지고 있었다. 1층 접수 창구에는 환자들이 많이 몰릴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의자 곳곳이 비어 있었고 전반적으로 한산했다.안과 진료를 마친 김정훈(32, 남) 씨는 “걱정과 달리 무사히 접수하고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집단 휴진이라고 하지만 대학병원의 경우 전공의의 일부만 참여했다. 피해를 입은 환자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기자가 둘러본 신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의 휴업을 결정한 가운데 전국보건의료노조, 야당의원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경남도는 진주의료원 휴업예고 기간을 사흘 넘긴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5월 2일까지 한 달간 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날 경남도는 휴업예고기간에 환자들의 안전과 직원 고용대책을 위한 대화를 노조에 제안했으나 노조가 불응했다고 휴업 강행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진주의료원 폐업은 민노총에 소속된 강성노조의 존재로 인해 경남도의 지휘감독기능이 작동되지 않는 상황에서 결정된 불가피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