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반도를 할퀴고 간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낙과, 침수 등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농지가 1500㏊(헥타르)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의 5.4배에 이른다.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피해 농지는 1565.4㏊로 집계됐다. 농경지 952.8㏊가 물에 잠기거나 조풍 피해를 입었다. 침수·조풍 등 농작물 피해 중 557.4㏊가 벼에 집중됐고, 당근(95.0㏊), 콩(86.7㏊), 고추(60.4㏊) 등이 피해가 컸다. 돌풍에 의한 낙과 피해는 대부분 사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설날인 5일에도 전국 축산농가에서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작업이 한창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전국 가축 질병 상황실을 24시간 비상체제로 유지한 채 구제역과 AI 방역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3일 전국 구제역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백신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위험시기라며 철저한 임상관찰로 이상 증상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신고·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통상 구제역 백신을 맞더라도 항체가 생기기까지는 1~2주가 걸리기 때문이다.경기도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지난달
발생 농가 주변, 이르면 6일 이동제한 해제[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충북 충주시 주덕읍의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나흘째인 4일 주변으로의 전염 소식 없이 잠잠하다.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현재까지 구제역 발생 농가 반경 3㎞ 안쪽의 140개 농가와 나머지 충주시 전체 1137개 농가를 대상으로 전화 예찰을 하고 있으나, 의심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도는 구제역 의심 신고가 추가적으로 접수되지 않을 경우 충주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시 전역에 내려진 이동제한 명령을 이르면 오는 6일을 기점으로 해제할 예정이다.앞서 도는
‘구제역 방역 관련 합동 담화문’ 발표설 연휴, 축산물 수급 차질 없게 할 것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경기도 안성시 농가와 충북 충주시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전국의 모든 소돼지 가축시장이 3주간 폐쇄된다.이개호 농림축산 식품부 장관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브리핑에서 ‘구제역 방역 관련 합동 담화문’을 통해 “전·국의 모든 소·돼지가축 시장을 오늘부터 3주간 폐쇄하고 소·돼지 등 가축 사육농가의 모임을 금지하겠다”며 “설 연휴기간 중 수급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조치를 취했다”고 말
(서울=연합뉴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에서 구제역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일 0시부터 21일 24시까지 이틀간전국 가금류, 관련사람, 차량 등 대상전국 일제 소독… 총력 방역체계 가동20일 오전 긴급 AI 방역대책회의 개최[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전북 고창의 육용오리에 대한 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형)로 확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국 가금농장 및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0일 0시부터 21일 24시까지 48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고병원성 발생에 따라 금일 오후 개최된 가축방역심의회 결과 등을 바탕으
정부, 살아있는 생닭 거래 금지달걀·닭고기 가격 다시 올라“AI 불신으로 시장 손님 줄어”[천지일보=강병용 기자] 두 달 만에 다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의 여파가 전통시장까지 번졌다. 청량리 전통시장의 통닭 골목은 찬물을 끼얹은 듯 가라앉은 분위기였다.비가 내리는 7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시장에 위치한 통닭 골목에서 만난 치킨집 사장인 김성근(가명, 53, 남)씨는 “조류독감 때마다 방송에서 AI라는 말만 나와도 손님이 뚝 떨어진다”며 푸념을 늘어놓았다. 그는 “평소 이곳이 통닭 골목으로 유명해 주말이면 대기표를 받고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5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민안전처, 행정자치부, 환경부 등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AI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3일 가축방역심의회 결과 등을 바탕으로 6일 0시부터 AI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AI 위기경보 단계 중 ‘심각’은 4단계 중 최고수위다.또 농식품부 AI 방역대책본부를 범정부적 AI 중앙사고수습본부로 전환하고, 본부장 주재로 관계부처·시도·민간이 참여하는 합동점검회의를 연다.지자체는 이번 심
var divElement = document.getElementById('viz1482660944386'); var vizElement = divElement.getElementsByTagName('object')[0]; if ( divElement.offsetWidth > 800 ) { vizElement.style.width='1004px';vizElement.style.height='869px';} else if ( divElement.offsetWidth > 500 ) { vizElement.style.width='100%
주말 많은 비 예상… 대책 마련 분주[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이번 주말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구제역 관련 가축 매몰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기상청은 26일 오후부터 28일까지 전국에 강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상했다. 강수량은 대부분 30~60㎜, 많은 곳은 80㎜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국 곳곳에 흩어져 있는 구제역관련 가축 매몰지가 빗물에 그대로 노출되거나, 빗물 유입으로 인한 수질 오염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전국의 가축 매몰지 가운데 일부는 이런 상황을 대비해 매몰지 표
조류인플루엔자(AI) 경북으로 확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경남 김해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해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또한 충청ㆍ호남ㆍ경기 지역에 국한됐던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경북으로 확산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경남 김해의 양돈동가에서 구제역이 또다시 발생함에 따라 즉각적인 초동방역조치를 지시했다. 경남 김해시 주촌면 돼지농가에서 지난 24일 구제역이 발생한데 이어 이날 인근 돼지농장에서 또다시 구제역이 확인된 것이다. 정부는 우선 발생농가 돼지 1000마리와 반경 500m 내 돼지농가
"농민 잘못 아닌데.. 자식같은 소 죄다 묻어" (청양=연합뉴스) "재산이라고는 그 소가 유일했는데, 이제 어찌 살지 앞이 캄캄하기만 해유.." 2일 구제역이 발생한 충남 축산기술연구소에서 불과 300여m 떨어진 청양군 정산면 학암리에서 만난 이안순(57.여)씨는 텅빈 축사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이렇게 말한 뒤 눈시울을 붉혔다. 전날 구제역이 발생한 이 연구소와 500m 이내에 있다는 이유로 자식같이 기르던 소 22마리와 산양 3마리 등 모두 25마리를 살처분해야 했던 이씨. 혼자 몸으로 4남매를 근근이 뒷바라지 한 그가 가진 재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