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정부가 2027년 농산업 분야 수출액을 230억 달러로, 지금의 2배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수출 전략회의에서 K푸드 플러스(+) 수출 확대 전략을 보고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스마트팜, 농기자재 등 농업 전후방산업과 농식품 수출액은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해 118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식품부는 “농산업 수출이 앞으로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올해 수출액 규모를 135억 달러로 키우고
국제 곡물 시장 동향 등 논의러시아·우크라이나 10% 비중“사태 장기화엔 차질 우려돼”[천지일보 세종=이진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할 것을 대비해 곡물 시장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어 정세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국제 곡물 공급망 차질과 함께 가격 상승 등 국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밀, 옥수수 주요 수출국이다. 국내 업계에서는 주로 밀과 옥수수를 수입하고 있다. 국내 사료용 밀·옥수수·대두의 경우 러시아
[천지일보 세종=이진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11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26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로 길놀이 공연이 진행됐다. 김 총리는 먼저 농업인의 날을 맞아 선정된 유공자 160명을 대표하는 8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는 권영덕 행복딸기농원 대표가 안았다. 권 대표는 딸기 수경재배 등 신기술을 보급하고 일본·베트남 수출을 선도하는 등 국산 딸기 품질 향상과 판로 확대에 기여했다.또 청년농·귀농인 대상
[천지일보 세종=이진희 기자] 중국발 요소 대란으로 농업 분야에 비상이 걸리면서 정부가 긴급 점검에 나섰다.박영범 농식품부 차관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26 더하우스 소호 오피스텔에서 관계기관 및 비료 생산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질비료 원자재 수급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농식품부·농촌진흥청·농협경제지주·비료협회를 비롯해 남해화학, 조비, 팜한농, 풍농, 한국협화, 세기, KG케미칼 등 7개의 생산업체가 참여했다.현재 요소를 사용하는 농업용 화학비료는 국내 단일 비료 공급량의 80%를 차지한다. 이에
곡물·유지류 전월대비 상승내년 상반기 물가 상승 예상[천지일보 세종=이진희 기자] 지난달 밀과 옥수수 등 주요 곡물·유지류의 생산량은 줄고 수요는 늘면서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국내 먹거리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통상적으로 국제 곡물 가격은 3~6개월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 빵이나 라면 등의 가격이 오르는 연쇄작용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5일 유엔식량농업구기구(FAO)가 발표한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식
농심·팔도 제품 수거해 2-CE 검사 진행 중[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유럽 수출용 라면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업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식약처는 유럽으로 수출한 라면에서 ‘2-클로로에탄올(2-CE)’이 검출됐다는 정보를 입수함에 따라 해당 제조업소에 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으며 관련제품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검사 대상 라면은 농심이 부산공장에서 제조한 ‘수출모듬해물탕면’과 팔도 이천공장에서 제조한 ‘라볶이 미주용’ 등이다. 두 제품은 모두 수출용으로 생산된
제조·통관·유통 단계별 3중 관리[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모든 해외 김치제조업소 109개에 대한 현지실사 추진 등 제조·통관·유통단계별 안전관리를 강화한다.15일 식약처는 지난 3월 중국산 절임배추 동영상 보도 이후 높아진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입김치의 위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제조·통관·유통 단계별 3중 안전관리 강화 및 국민 안심 정보 제공 등의 내용을 담은 ‘수입김치 안전·안심 대책’을 마련했다.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은 ▲모든 해외 김치제조업소 현지실사 추진 ▲ HACCP 적용을 위한 ‘수입식
29일 순천농협에서 ‘파머스마켓’ 등 공유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베트남 경제교류 방문단이 27일부터 31일까지 4박 5일간 한국을 방문한다. 방문단은 이 기간동안 한국 농업의 발전 현장을 살피고 한국과 베트남간의 폭넓은 농업 교류의 물꼬를 열 전망이다.방문단은 오는 29일 전라남도 순천농협 방문에서는 농촌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 간의 직거래라는 농산물유통 혁신의 성공적 사례로 꼽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파머스마켓’과 순천농협의 지원으로 베트남의 국민채소인 ‘모닝글로리’를 재배하는 농가, 스마트농업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방문단은
공익형직불제 예산인상 촉구“후계농 육성정책 마련하라”[천지일보=최빛나 기자] “WTO 지위 포기 철회하고, 농민 경영 안정 위한 대책 마련하라!”최근 정부가 우리나라의 경제적 위상과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와 특혜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농민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 한국농축산연합회 소속 28개 단체 등 1만여명(주최 측 추산)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농업분야 개도국 포기 규탄! 농정개혁 촉구!’ 전국농민총궐기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비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우리나라 남자 초등학생들의 햄·소시지 섭취량이 국민 평균(2.391㎏)에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햄·소시지류 시장에 대한 2018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국민 1인당 평균 햄·소시지 섭취량은 2.391㎏로 2012∼2016년 5년간 연평균 8.9% 증가했다. 주요 소비층은 남성으로, 2016년 남성의 햄·소시지류 섭취량(2.756㎏)은 여성(2.018㎏)보다 36.5% 더 많았다.특히
전북지역 농정현장,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관계자 격려[천지일보=김지현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지난 27일 국가식품클러스터, 새만금 농업특화단지 등 전북지역 농정현장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청취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익산을 방문한 김 장관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등 관계자와 함께한 간담회에서 “클러스터가 국내식품산업을 선도하여 급성장하고 있는 세계 식품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전초 기지가 되기를 바란다” 고 강조했다.이어 새만금 간척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농업특화단지로 조성 중인 새만금농생명용지의 준공을 축하하며 농식품 수출
계란 수입 허용 국가 6개국[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정부가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태국산 계란 수입을 허용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태국산 식용란에 대한 수입위생평가를 마치고 마지막 절차인 태국 정부와의 수입위생요건과 수출위생증명서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 됐다고 9일 밝혔다.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부터 태국산 식용란 수입이 가능할 전망이다.태국산 계란 수입이 허용됨에 따라 국내 수입 가능 식용란은 태국을 포함해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덴마크, 네덜란드 등 6개국으로 늘어났다.이번 수입위생요건 합의에 따라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브라질 정부 수출대상국 자료 확인 결과BRF 유통중단 해제… 검역·검사 강화 유지[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정부가 최근 브라질에서 발생한 축산물 부정유통에 대해 해당 브라질 문제 업체의 닭고기는 한국으로 수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2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브라질 정부에 확인한 결과 문제가 있는 브라질 업체의 닭고기를 한국에 수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농식품부와 식약처가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서 따르면, 브라질 농축산식품공급부는 지난 20일 축산물 부정유통으로 문제가 된 21개 작업장의 육류 수출대상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중국으로부터의 김치 수입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현재 수입 김치는 100% 중국산이다.1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세계김치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입 물량은 25만 3432t으로 전년의 22만 4124t보다 13.1% 증가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수입금액은 1억 1324만 달러에서 1억 2149만 달러(약 1409억원)로 7.3% 증가했다.반면 지난해 김치 수출물량은 2만 3491t, 수출액은 7890만 달러(약 915억원)로 김치 무역 적자액은 4259만 달러(494억원)를 기록했다. 적자액은
신선란·계란액·계란가루 등 8개 적용 해‘가격 편승’ 소비자단체 통해 감시 강화[천지일보=강병용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계란 대란으로 계란 값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계란 가공품 긴급할당 관세를 시행한다.3일 오전 계란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계란과 계란가공품의 관세율을 0%로 낮추는 할당관세 규정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기획재정부(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할당 관세 시행으로 8~30%의 관세를 부담하던 신선란, 계란액, 계란가루 등 9만 8000톤에 달하는 8개 품목이 4일부터 무관세로 수입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삼계탕이 중국에서 인기 식품으로 떠오르면서 한국에서 중국으로의 삼계탕 수출이 성장하고 있다.국산 삼계탕의 전 세계 수출액은 현재 연간 1000만 달러 수준이지만 내년 이후엔 중국 수출액만 이를 넘어설 전망이다.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군산항에서 출발해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항에 도착한 삼계탕 첫 수출 물량 20톤은 무사히 통관절차를 마치고 판매를 앞두고 있다.통관절차를 거친 제품들은 중국 대도시 대형마트나 중국 대형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티몰 등 온라인쇼
[천지일보=김민아·김선희 기자] “농업은 인류가 생기면서 처음으로 시작된 문화 사업입니다. 이제는 현대에 맞게 농업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창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농업은 사업적 측면에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습니다.”양인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미래사업부장은 “인류가 생기면서 시행한 첫 번째 문화 사업이 농업”이라며 “세계적으로 농업은 1차 산업을 넘어 2차, 3차 산업과 융·복합 된 6차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미래의 신(新)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창조·융합의 허브 역할aT는 이 같은 신념을 가지
[천지일보=유원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일 자로 국내 유제품 생산업체 3개소의 흰우유(살균유) 제품이 중국 정부에 등록 완료돼 중국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중국 정부는 지난 2014년 5월 1일 ‘해외 유제품 생산업체(품목) 등록제’를 시행했으며, 살균유 품목의 경우 중국 정부의 살균기준 준수와 유통기한 검증 등 추가적인 기술검토 요구로 등록이 보류돼 수출이 중단됐었다.이번에 등록된 국내 유제품 생산업체는 3개소로 수출용 포장지 제작, 생산일정 조정 등 사전 준비 후 올해 6월 중 수출을 개시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지난달 막걸리 수출액이 중국에서 187%나 증가한 반면 막걸리 선호지역이었던 일본에서는 감소했다.1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수출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시장 막걸리 수출은 25만 3천달러로 187% 증가했지만, 인기 수출지역인 일본은 엔저와 반한 감정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63만달러를 기록했다.최근 중국은 순한 술의 선호도가 높아져 막걸리가 ‘웰빙술’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수출액은 2012년 141만 8천달러, 2013년 147만 8천달러, 지난해 199만 1천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은 삼양식품에서 1963년 출시한 ‘삼양라면’이다. 당시 1봉지 가격은 10원. 삼양식품의 전신인 삼양식품공업주식회사의 창업주 전중윤 명예회장이 1960년대 초 남대문 시장을 지나다가 사람들이 한 그릇에 5원하는 꿀꿀이죽을 사먹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것을 보고 착안하게 됐다. 전 회장은 식량난을 해소하고자 일본 묘조식품의 기술을 전수받아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을 출시했다. 당시 삼양라면은 닭을 재료로 한 닭고기 국물에 고춧가루를 첨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출시와 함께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