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욱일기 전시 제한 폐지’ 조례를 낸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을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면 입장문을 내고 “일본 제국주의 상징을 공공장소에서 사용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조례안 폐지도 당연히 강력히 반대한다”며 “해당 조례안 폐지를 발의한 시의원들에 대해서는 당 차원의 조사 후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강령에 3.1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았음을 명시한 국민의힘 입장과는 완벽하게 배치되는 행동”이라며 “조사 후 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시의정원 개원 105주년 기념식에서 김인전 독립운동가의 후손 최혜경씨에게 기념패를 수여하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시의정원 개원 105주년 기념식 사전환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손정도 독립운동가 후손 손명원씨, 김 의장, 김인전 독립운동가 후손 최혜경씨, 이종찬 광복회장, 백재현 국회사무총장.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3.1절 기념식 뒷배경의 ‘자위대’ 글씨가 도마 위에 오르더니 이번에는 행정안전부가 3.1운동의 틀린 사실을 자체 공식 SNS 계정에 올려 거센 비판을 받았다.계속되는 논란에 이 정부가 의도적으로 이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친일 사관을 지속적으로 주입시키는 등 시청각 효과를 통해 각인시키게끔 하려는 속내를 감추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앞서 행정안전부는 3.1절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선언이 만주 하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3일 “권력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그를 추정한 일부 정치 검사야말로 청산 대상 1순위”라며 “민주화 운동을 욕보이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직격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86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 친일파의 독립운동 청산론과 똑같다는 자신의 발언을 반박한 한 위원장을 향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저의 발언에 여당이 난데없이 막말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며 “한 위원장은 더 히스테리적 반응을 보였다”고 강조했다.앞서 홍 원내대표는 ‘운동권 청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2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 “친일파들이 독립운동가를 폄하했던 논리와 똑같다”고 비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화 운동 세력이 심판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데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해방 후 이승만 정권에서 독립운동가들을 폄하하고 청산하려 했던 논리와 지금 한동훈 위원장의 주장이 똑같다고 지적했다.홍 원내대표는 “당시 검찰, 경찰, 관료들은 대부분 일제시대 출신이었고, 전문 인력이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흉기 피습 후 보름 만에 복귀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총선 ‘8호 인재’에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37)를 영입했다. 김 이사는 총선에서 독립운동사와 관련된 지역구에 출마할 계획이다.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갖고 김 이사를 환영했다. 이날 영입식을 주재한 이 대표는 “김 이사가 민주당 안에서 김구 선생의 뜻을 이어 진정으로 자유 독립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누군가의 증손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누군가와 같은 삶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한다.한 위원장은 4일 오전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 참배한 뒤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민중항쟁추모탑에 참배할 예정이다.한 위원장은 당 광주시당 신년 인사회를 위해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를 방문한 후 오후에는 충북 청주를 방문해 충북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앞서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 가덕도에서 피습 당한 사건을 고려해 이번 한 위원장 일정에 경찰 등 경호 인력이 강화될 전망이다.이날 한 위원장 일정에는 장동혁 신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이후에 ‘김건희 특검법’을 상정하자는 국민의힘의 제안이 있더라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25일 밝혔다. 예정대로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특검법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것이다.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 진행돼왔다”며 “지금 이 시점에 국민의힘이 특검에 조건을 들어 협상한다는 것 자체가 민주당 입장에서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박 대변인은 앞서 기자회견문 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여당이 총선 후에 김건희 특검을 수용할 수 있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을 거론했다. 여당은 강력하게 반발했다.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상대로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 “이 사건은 대통령이 법 위반을 한 것이고 직권남용을 한 게 분명하다고 본다”며 “지금 총리는 아니라고 얘기하지만 조사를 하면 당연히 결론을 직권남용으로 나올 것이다. 탄핵할 수 있는 소지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설 의원의 발언에 여당은 “탄핵 발언 취소하라”고 고성을 내지르며 격하게 반발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윤석열 정권이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군사관학교(육사) 외부로 이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카자흐스탄의 고려인 동포들이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며 “고려인 동포들은 ‘항일 독립 전쟁 영웅 홍범도 장군, 모셔갔으면 제대로 모셔라’라고 이전 반대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이어 “참으로 부끄럽고 한심한 일”이라며 “겨우 5년짜리 정권이 수십 년 동안 본인과 가족의 목숨을 희생하고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 전쟁 영웅을 폄훼하고 욕보이는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또 “일제 앞잡이 노릇을 하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28일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와 정율성 역사공원 건립 등을 두고 이념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다.앞서 육군사관학교는 충무관 중앙현관 앞에 있는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희영 선생 흉상을 철거해 외부로 옮기려는 계획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이와 관련해 육사는 지난 26일 “소련공산당 가입 및 활동 이력 등 여러 논란이 있는 분을 육사에서 기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육사는 홍 장군이 1927년 소련공산당에 입당한 전력을 문제 삼아 철거한다는 것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7일 홍범도 흉상을 철거하려는 육군사관학교(육사) 계획에 일침을 놓았다.앞서 육사는 충무관 중앙현관 앞에 있는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 흉상을 철거해 외부로 옮기려는 계획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이와 관련해 육사는 지난 26일 “소련공산당 가입 및 활동 이력 등 여러 논란이 있는 분을 육사에서 기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육사는 홍 장군이 1927년 소련공산당에 입당한 전력을 문제 삼아 철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5일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 등 이른바 ‘독립전쟁 영웅’ 5명의 흉상 이전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공산주의 경력’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한일관계를 좋게 하기 위해 철거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는 질의에 “북한을 대상으로 전쟁 억제를 하고 전시에 이기기 위해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곳에서 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하느냐는 문제가 제기됐다”고 밝혔다.이어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무능·무대책·무책임 거듭된 경고에도 1년 3개월 내내 제자리걸음만 한 윤석열 정권의 3無 경제 성적표”라며 “광복절 축사에서는 경제 기조가 바뀌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이라고 윤 대통령이 강조한 수출이 10개월째 위기다. 하지만 윤 정부는 요란하게 라면값 50원 내린 것 말고는 뚜렷한 대책이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지난달 4일 이후로 대통령은 한 달 넘게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지 않고 있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0일 국가보훈처 광복회 특정감사에서 추가 횡령 의혹으로 고발된 김원웅 전 광복회장에게 “나라를 팔아먹는 것만 매국이 아니다. 역사를 팔아 자신의 돈과 지위를 챙기는 행위도 매국”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회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우리의 아픈 과거가 김원웅·윤미향 같은 ‘역사업자’의 가판대 위로 올라가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사 결과에 따르면 출판사업 인쇄비 5억원 과다 견적, 카페 공사비
전 국민적 공분 산 만화가[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이 독립운동가 후손 비하 발언 등으로 전 국민적 공분을 샀던 만화가 윤서인씨를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국민화합위원회 언론특보단장에 임명했다가 4일 오마이뉴스 보도로 논란이 되자 해촉했다.국민의힘 공보단은 이날 해당 언론에 “국민화합위원회에서 독자적으로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윤씨의 임명 사실을 확인한 후 즉각 해촉 조치했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윤씨는 과거 독립운동가 후손을 비하하거나 아동 성폭행 사건을 희화화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인물이다.특히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일 서울국립현충원 내 충열대(독립운동가묘역) 참배를 마친 뒤 작성한 방명록. (제공: 국민의힘 선대위)
민주당 ‘통합의 정치’ 강조국힘 “與 ‘반일 감정’ 선동”국당 “대한민국 지금 위기”정의당 “위안부 대책 마련”[천지일보=윤혜나 기자] 제20대 대선을 8일 앞둔 가운데 여야가 3.1절을 맞아 함께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며 같은 듯 다른 4가지 색깔의 메시지를 냈다. 다만 메시지의 의미에 따라 묘한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정의당 여영국 대표 등 주요 정당 지도부는 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대한사람 대한으로’를 주제로 열린 3.1절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