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특검 필요성을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편파적인 이중 잣대를 끝낼 유일한 수단은 공정하고 중립적인 특검”이라며 “윤 정부에서 법 앞의 평등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있고, 대통령 가족과 검사 출신은 법 위에 군림하고 치외법권의 특권을 누린다는 불멸의 신성가족 법치의 소도가 됐다는 지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없이 잔혹한 검찰의 칼날이 특권계급 앞에서는 종이호랑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윤석열 정권의 편파적인 이중 잣대를 끝낼 유일한 수단은 공정하고 중립적인 특검”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정부에서 법 앞의 평등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있고, 대통령 가족과 검사 출신은 법 위에 군림하고 치외법권의 특권을 누린다는 불멸의 신성가족 법치의 소도가 됐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한없이 잔혹한 검찰의 칼날이 특권계급 앞에서는 종이호랑이”라며 “특검을 거부하면 의혹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정권을 위해
“‘밀실회의’에 검토는 답보”조속 처리·투명성 강화 촉구[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금융사 제재 등 금융 분야 조치안을 검토해 정례회의로 넘기는 금융위원회 안건소위위원회가 밀실회의로 운영되며 제재안들이 반년 이상 잠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금융위 안건소위 부의안건 처리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 8월까지 금감원에서 금융위 안건소위로 올린 안건 중 2회 이상 부의된 안건은 총 37건이었다.부의 횟수별로는 2회 29건, 3회 7건, 6회 1건 순이었으며, 기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기국회 핵심 입법으로 추진 중인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 중 공정거래법과 금융그룹감독법안이 8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이로써 앞서 법사위에서 처리된 상법 개정안을 포함해 ‘공정경제 3법’이 모두 소관 상임위 문턱을 넘어섰다.정무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을 유지하는 대신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처리했다.앞선 안건조정위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를 포함하는 공정거래법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이 27일 릴레이 규탄대회를 열고 라임·옵티머스 특검 도입을 강력 촉구하며 대여 투쟁에 돌입했다.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 직후 본관 로텐더홀 계단에 집결해 ‘라임·옵티머스 특검 관철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국민의힘은 결의문에서 “(이 사건이) 권력형 비리 게이트로 의심되는 명백한 정황이 있음에도 정부와 여당은 여전히 권력형 비리가 아닌 단순 금융사기라고 축소·왜곡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진실을 은폐하고, 수사를 방해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경질하고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6일 라임과 신라젠 사건 등을 수사하던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폐지한 것에 대해 “서민다중피해에 대한 수사 의지가 있었다고 하는데, 김봉현 출정 기록만 66차례다. 여권 정치인을 캐는 수사에 집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합수단 폐지 과정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자 “합수단이 증권범죄에 대한 포청천으로 알려졌지만, 그게 아니라 부패 범죄의 온상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고액 금융사건을 직접수사해 검사와 수사관, 전관 변호사
파장 최소화 주력하는 與국민의힘, 특검 카드로 압박‘권력형 게이트’ 수위 높여국정감사도 여야 공방 치열[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정권 실세들이 연루된 라임‧옵티머스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여야 정치권이 향후 정국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우선 여권의 다수 인사가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적지 않은 부담을 안고 있다. 따라서 관련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는 분위기다. ‘권력형 게이트’라는 야당의 공세에 맞서 ‘금융사기’라고 되받아치고 있다.내부 조사를 통해서도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이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학생들에 대한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해주고, 학자금 대출의 파산 면책권을 도입하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한국장학재단의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제도는 대학생에게 학자금을 대출하고 그 원리금은 취업 후 일정 소득이 발생한 후에 소득수준에 따라 상환하도록 하는 대출이다. 현재의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의지와 능력에 따라 원하는 고등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교육은 국가
상담인력 민간 금융사의 10분의 1 수준[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우정사업본부의 금융 서비스 관련 고객센터 상담인력 및 전화응답율은 금융사 중 최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9일 김경진 의원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민영사 대비 우체국 금융의 고객센터 서비스 품질 관리는 미흡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7년 11월 기준 우체국금융 고객센터와 주요 금융사 운영현황을 보면 우체국예금의 상담인력(정원)은 85명으로 응답률은 84%에 그친다. 이에 반해 N은행 803명(93%), W은행 93
대출금리 0.25% 오르면 연 이자부담 2조원 증가“정부 기준금리 인하 정책에 영향 있을 것”[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올해 연말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되어 우리나라 대출 금리가 0.25%p 오르게 되면 이자부담이 연간 2조원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정)이 한국은행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증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출금리가 0.25% 인상되면 각 소득분위별로 750억에서 9250억까지 증가해 연간 총 이자부담이 2조 250억 증가한다고 밝혔다.카
진상조사단, 14일간 공공기관 현장 조사304페이지 결과 보고서, 조사 내용 담아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성과연봉제 관련 불법 인권유린 실태 조사단이 공공기관 등을 방문해 14일간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성과연봉제 불법 도입이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조사단은 지난달 24일 산업은행을 시작으로 8개 기관을 조사한 결과 사측이 직원들로부터 성과연봉제 도입 동의서를 받는 과정에서 부서별 할당을 하거나 찬반여부를 인사평가에 반영하는 등의 부당 행위 등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또 기관 과반수가 노동조합의 동의 없이 이사회 의결만
가계부채 대책 등 정책 검증에 초점[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다운계약서와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국회는 10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도덕성 검증과 금융 정책에 대한 소신 등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작성 등을 언급하며 도덕성 검증에 주력했다. 새정치연합 김기식 의원은 “임 후보자가 지난 1985년 부인 소유의 서울 반포동 아파트에 살면서 서초동으로 주소지를 옮겼다”고 지적하면서 “투기 목적의 위장 전입이
“두 금융당국 수장, 사태 파악도 제대로 못해… 책임지고 물러나야”[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사상 최악의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해 금융당국의 늑장대응과 부실감독에 대한 질책이 쏟아졌다.국회는 23일 정무위원회를 열어 신제윤 금융위원장 등으로부터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사고 관련 긴급 현안보고’를 받고 금융사와 금융당국의 허술한 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집중 질타했다. 여야 의원들은 금융당국이 이번 사태를 보안관리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금융사들의 책임만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금융당국도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 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23일 주요 카드사의 고객 정보 대량 유출사태와 관련해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기로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무위는 이날 오후 2시에 금융당국과 카드사 측을 국회로 불러 이번 고객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긴급 현안보고를 받기로 정무위 여야 간사가 합의했다고 전했다.정무위는 현안보고에 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 등의 실무 책임자를 부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금융사 경영진이 이미 사퇴함에 따라 실무 책임자를 대신 부르는
‘보안 인사’에 따른 검증 부족… 공개 검증 필요성 제기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선안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나친 ‘철통보안 인사’로 인해 현미경 검증이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야당에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면서 박근혜 당선인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에는 인요한 국민대통합위원장이 인선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외국인학교 자금 불법전용 혐의로 극비리에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경제1분과 홍기택 인수위원은 인선 이후에도 NH농협금융지주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1일 경제민주화의 두 번째 공약으로 ‘공정경제’를 제시하며 재벌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문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참여정부 시절 재벌개혁 정책이 흔들렸고 그 결과 재벌공화국의 폐해가 더 심화됐음을 잘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는 참여정부의 재벌개혁이 성공하지 못한 것을 인정, 집권 시 두 번 실패하지는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것이다. 문 후보는 이어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공정한 시장경제질서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1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명 논란에 대해 “안 원장의 해명이 속시원하지 않고 변명으로 들린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불교방송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안 원장은 특강에서 ‘금융사범은 살인보다 나쁠 수 있으니 왜 사형 안 시키느냐’는 말까지 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지난 2003년 안 원장이 최 회장의 선처 호소를 위해 탄원서에 서명한 것에 대해 “당시 최 회장은 안 원장이 대표로 있는 아이에이시큐리티에 30%의 지분을 투
재계 반발속 `하도급법.상법'도 처리 저축은행 부실 해결 `예보법' 통과 (서울=연합뉴스) 국회는 11일 본회의를 열어 지난 1994년부터 논의돼온 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내용의 농헙협동조합법 개정안을 비롯해 모두 79건의 안건을 처리한 뒤 폐회했다. 농협법 개정안은 표결 결과, 재석의원 241명 중에서 찬성 210표, 반대 13표, 기권 18표로 의결됐다. 개정안은 농협중앙회라는 기존 명칭을 유지하고 경제지주와 금융지주를 설치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농협은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농협중앙회와 농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