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음주운전 단속 중인 경찰을 보고 도주하다 인도로 돌진해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40대 운전자가 이례적으로 1심에서 대법원의 양형 권고 기준을 넘어서는 중형을 선고받았다.5일 인천지법 형사6단독(김지영 판사)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대법원 양형위원회의 기준에 따르면 위험운전치사와 음주운전 혐의로 동시에 적발된 경우 권고형 범위는 징역 4년~8년 11개월이다.A씨는 지난 7월 7일 오후 9시 15분쯤 인천시 남동구
[천지일보=김정필, 홍수영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40대 의사가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의사 A씨(42세)는 21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A씨는 “왜 도주했느냐” “오토바이를 친 사실을 몰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다. A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됐으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전날 오전 0시 20분께 인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술을 마시고 사설 구급차를 몰다 사고를 낸 운전자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3시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취한 채 사설 구급차를 몰다 주차돼 있던 SUV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해당 사고로 A씨와 동승자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구급차는 응급환자를 이송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측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혈액 분석을 의뢰했으며 음주운전이 확인되면 동승
국과수 현장검증 결과 “운전자 고의성 있다” 잠정 결론‘민식이법’보다 실형 확률 높은 ‘특수상해죄’ 적용 방침[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경찰이 ‘경주 스쿨존 사고’ 운전자의 고의성이 있다고 잠정 결론을 냈다. 이에 경찰은 곧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8일 경북 경주에서 지난달 25일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에 대한 두 차례 현장검증을 진행한 결과 운전자에게 고의가 있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앞서 경찰과 피해자 가족들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경주 동천초등학교 스쿨존
데이트 폭력, 매년 급증 추세여성 사망은 3년간 51건 집계[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백주대낮 거리에서 납치하고 감금한 20대 남성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대전 유성경찰서는 납치와 감금·폭행 및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A씨(2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 15일 오전 7시 27분 대전시 유성구 궁동 거리에서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 B씨를 자신의 SUV 차량의 트렁크에 강제로 태워 납치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만취 상태로 여자친구를 태운 차를 끌고 모텔
19일부터 모녀사망원인·차량매각경위 등 조사[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생활고에 시달리다 네 살배기 딸과 함께 숨진 정모(41, 여)씨의 소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팔고 출국했던 여동생 A(36)씨가 18일 귀국 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SUV 매매 사기 사건으로 수사 중인 충북 괴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45분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A씨를 체포해 압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청원경찰서 유치장에 수감한 뒤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지난 1월 2일 A씨는 정모씨의 SUV 차량을 중
첫 공판서 심신미약·간질증세 주장[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35, 구속)이 첫 재판에서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여중생을 유인해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인정하며 “무기 징역만은 피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범행 당시 환각제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17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성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나온 이영학은 살인과 추행, 시신유기 등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재판부는 이날 이영학의 의견서 내용을 언급했다. 이영학은 의견서에 ‘아내가 보고 싶어 이런 일(범행)을 저지른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비롯한 현 정부 인사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이국철 SLS그룹 회장을 3일 재소환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변호사와 함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신 전 차관에게 지원한 (법인)카드 사용명세 자료와 신 전 차관이 사용한 SUV 차량의 렌터카 비용을 대납한 자료를 검찰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에게 일본 출장 중 수백만 원대 향응을 제공한 것에 대해 박 전 차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