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을 살해하겠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10일 오후 10시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페이커가 속한 팀 ‘T1’의 숙소에 찾아가 흉기로 해치겠다”는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경찰은 최근 온라인 살인예고 수사가 서울에 집중되는 점을 감안해 사건을 대전경찰청에 맡기기로 했다. 경찰은 인터넷 주소(IP)를 추적해 작성자 신원을 확인한 뒤 검거할 방침이다.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살인예고
이혼 반대에서 입장 바꾼 듯[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최태원(59)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을 벌이는 아내 노소영(58)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재산 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은 이날 서울가정법원에 최 회장이 낸 이혼소송에 대한 반소를 제기했다.노 관장은 그간 이혼에 반대 입장을 냈다. 그러나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혼의 조건으로 최 회장이 위자료를 지급하는 것은 물론 회사 주식 등 재산을 분할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17년 7월 노 관장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시장점유율 유지 목적으로 고객정보를 동의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SK텔레콤에 대해 벌금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11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SK텔레콤 회사 법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은 관련 업무를 담당한 이 회사 전·현직 팀장급 2명에게도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씩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SK텔레콤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4년 8월까지 휴대전화 대리점 등과 공모해 이용
“공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필요성”[천지일보=명승일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의 통신요금 원가 산정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참여연대가 지난 2011년 소송을 제기한 지 7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이번 판결과 맞물려 향후 통신비 인하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대법원 1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참여연대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12일 “통신요금 원가 산정 근거자료 일부를 공개하라”고 판결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전
이통사, 2014년 아이폰6 불법보조금 살포 혐의[천지일보=김민아 기자] 휴대전화 단말기의 불법 보조금을 살포한 혐의로 이동통신 3사의 임원 3명이 불구속 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휴대전화 단말기의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혐의(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위반·단통법)로 SK텔레콤 전 상무 조모(50)씨, KT 상무 김모(50)씨, LG유플러스 상무 박모(49)씨 등 임원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 3사 법인도 재판에 넘겨졌다.이통 3사는 2014년 10월 31일부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휴대폰 대리점이 소비자와 매매계약을 하고 단말기를 배송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동통신사 본사에 그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8부(김수일 부장판사)는 A씨가 SK텔레콤을 상대로 낸 ‘휴대폰요금 및 단말기대금 반환’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2012년 8월 ‘SK텔레콤 개통시 회선당 30만원 지원’이라는 전단 광고를 보고 이 광고를 낸 SKT 대리점에서 휴대전화 2개를 할부로 구입해 신규로 개통하는 계약을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서울중앙지검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은 2일 헬스케어사업과 관련해 환자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서울 중구 을지로의 SK텔레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은 전자처방전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합수단은 SK텔레콤이 의사와 약사 사이에 처방전을 전달하는 전자처방전 사업을 진행하면서 의료기록 등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정황을 잡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LG유플러스와 LG전자의 휴대폰 출고가 부풀리기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012년 부과한 과징금이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등법원은 21일 LG유플러스와 LG전자가 제기한 부당한 고객유인 행위에 대해 공정위가 내린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서울고등법원은 LG유플러스와 LG전자가 단말기의 가격을 부풀린 뒤 싸게 파는 것처럼 광고한 행위가 ‘위계에 의한 고객유인’에 해당한다며 공정위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12년 이 같은 불공정행위를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SK그룹 계열사인 SK네트웍스가 외국인 개인정보를 도용해 일명 ‘대포폰’을 대량 유통한 혐의가 드러났다.24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이 같은 혐의로 SK네트웍스 직원 A씨와 SK네트웍스 관계사 직원 B씨 등 2명을 구속했다.대포폰은 원래 소유자 자신의 이름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개설하는 전화로, 보이스 피싱, 개인정보 유출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되는 수단이다.이들은 SK텔레콤 가입 경력이 있는 외국인 개인정보를 빼내 대포폰을 개통했으며 이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수십만 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검찰은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최태원(53) SK그룹 회장이 19일 횡령 사건의 공범으로 구속 기소된 김원홍(52) 전 SK해운 고문의 ‘기획입국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설범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김 전 고문의 증인으로 출석한 최 회장은 이같이 밝혔다.검찰은 이날 김 전 고문이 대만 현지 경찰에 체포돼 최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 직전 한국으로 송환된 경위를 집중 추궁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최재원(50) 부회장과 김 전 고문이 체포 당시 동행한 점을 언급하며 기획입국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최태원 SK 회장의 변호인에게 재판장이 증인에 대한 위증 교사를 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4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재판장인 문용선 부장판사는 최 회장 변호인에게 “혹시라도 증인에게 위증하게끔 하지 않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우려를 표했다.8년 전 SK 투자회사관리실에서 임원으로 있었던 조모 SK건설 대표에 대한 변호인의 반대신문에 앞서 재판장은 “(변론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서 이같
동생 최재원 부회장 무죄… SK “즉시 항소”[천지일보=이솜 기자] 계열사 자금 수백억 원을 횡령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징역 4년의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이원범 부장판사)는 3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동생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최 회장에 대한 공소사실 중 계열사 자금 497억 원을 빼돌린 혐의는 인정했으나 비자금 139억 5천만 원을 만들어 편취한
[천지일보=이솜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1부(부장판사 이원범)는 31일 SK그룹 계열사 자금 횡령 등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기소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의 계열사 자금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관련 진술의 신빙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 판결했다. 앞서 최 회장은 2008년 10~11월 SK텔레콤 등 18개 계열사가 베넥스인베스트먼트의 포커스 2호 및 오픈이노베이션 펀드에 출자한 2800억 원 중 497억 원을 최 부회장, 베넥스 김준홍 대표와 횡령한 혐의(특
선고기일 내년 1월 31일로 연기재판부 “증거기록 면밀한 추가 검토 필요해”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최태원(52) SK그룹 회장의 결심공판이 해를 넘긴다. 수백억 원의 그룹 계열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로 기소된 최 회장 등에 대한 선고기일이 내년으로 연기된 것.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이원범)는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최 회장에 대한 선고를 내달 31일로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선고기일 연기에 대해 재판부는 “증거기록이 방대하고 변론종결 후에도 검찰과 변호인 측으로부터 다수의 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수백억 원대의 회삿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SK그룹 최재원(48) 수석부회장이 이르면 이번 주말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중희 부장검사)는 최 부회장을 주말에서 다음 주초 사이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22일 전해졌다.검찰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SK그룹 계열사들이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800억 원 가운데 천억 원가량을 돈세탁을 거쳐 빼돌린 뒤 선물투자에 쓰거나 투자손실 보전하는 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와 관련해 SK텔레콤 재무
최태원·최재원 횡령 정황 포착… 곧 소환될 듯[천지일보=유영선 기자] SK 비자금 의혹과 관련 검찰이 이틀 연속 압수수색을 하며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형제가 선물투자 손실보전 및 회삿돈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중희 부장검사)가 지난 8일 SK본사를 압수 수색을 한 데 이어 SK관계사 6곳도 추가 압수수색 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9일 1000억 원에 가까운 계열사 투자금이 빼돌려진 정황을 상당 부분 확인, 해당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이는 SK관계사 6곳을 추가로
최재원 부회장 주도, 최태원 회장 간여여부 조사 사건열쇠 역술인 김원홍씨 소환 中당국과 공조 (서울=연합뉴스) SK그룹 총수 일가의 선물투자 손실보전 및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중희 부장검사)는 SK그룹 계열사가 창업투자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천800억원 중 992억원이 총수 일가의 개인투자에 빼돌려진 정황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9일 전해졌다. 검찰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 18개 계열사는 베넥스에 2천800억원을 투자했고, 이 중 SK텔레콤, SK가스 등 일부 계열사 투자금 992억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