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사단체가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못하도록 금지명령을 내린 것은 물론 사직을 했음에도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다.임현택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 모임 대표(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와 변호인단(아미쿠스 메디쿠스) 이재희 변호사는 19일 오전 경기 과천 공수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임 대표는 “복지부 장·차관은 정부가 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 법원이 오늘(25일)부터 2주간 동계 휴정에 들어간다. 휴정기는 다음달 5일까지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법원이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휴정기에 들어간다.휴정기 제도는 법원과 재판부별로 쉬는 날이 달라 소송 관계자들이 제때 휴가를 가지 못하는 불편 해소를 위해 2006년 도입됐다. 통상 전국 최대 법원인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과 비슷한 기간에 다른 법원들도 휴정기를 정한다.다만 영장실질심사 등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사건에 대해선 휴정기에도 재판이 열리게 된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음주 교통사고를 낸 경찰 간부가 음주 적발 당시에는 신분을 숨겼다가 뒤늦게 상관에게 보고, 직위 해제된 사실이 알려졌다.1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기동대 소속인 A경감은 지난 11월 26일 오후 11시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지하차도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버스와 접촉사고를 냈다. 해당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A경감은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13%였다. 당시 지인과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길이었던 A경감은 사고 직전까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어린아이를 키우는 ‘수습 워킹맘’에게 새벽과 공휴일 근무를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자 채용을 거부한 것은 남녀고용평등법에 어긋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업주에게 소속 근로자에 대한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배려의무’가 인정된다는 것을 인정한 첫 판결이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지난달 16일 도로관리용역업체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사건 당사자 A씨는 2008년부터 고속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근로기준법 일부 조항의 적용 대상 기준인 ‘5인 미만 사업장’을 따질 때 주휴일(유급 휴일)에 쉰 노동자는 계산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이흥구)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 상고심에서 일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대법원은 “주휴일에 실제 근무하지 않은 노동자는 상시 사용하는 노동자 수를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산정 기간에 사용한 근로자의 연인원’ 및 ‘일별 근로자 수’에 포함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대법원은 “주휴일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망사고를 내거나 세 차례 이상 상습적으로 음주운전하면 차를 압수·몰수하는 대책이 나왔다.28일 대검찰청과 경찰청은 최근 다시 늘어나는 음주운전 및 이로 인한 사고 근절을 위해 음주운전 사망사고 야기자·상습 음주운전자 등 중대 음주운전 범죄자의 차량 압수·몰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검·경 합동 음주운전 근절 대책’을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대로 2020~2021년 약 11만건까지 감소했던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지난해 약 13만건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검찰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다시 수사하게 됐다. 불기소 처분으로 수사가 마무리된 지 2년2개월 만이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지난 25일 서울동부지검에 서씨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다시 하라는 취지의 재기수사명령을 내렸다. 앞서 지난 2020년 9월 28일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서씨의 군무이탈, 군무 기피 목적 위계 혐의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추 전 장관의 군무이탈방조, 근무기피 목적 위계, 위계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불기소 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간부와 지휘부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전방위적 수사에 나선 특별수사본부가 경찰과 소방·용산구청 등 관계자들을 무더기로 추가 입건했다. 참사 발생 직후부터 밤 11시까지를 ‘골든타임’으로 보고 관계자들이 제대로 조치했는지를 집중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23일 특수본에 따르면 이번에 입건된 경찰 관계자들은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의 윗선으로 지목된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을 비롯한 서울경찰청 112상황3팀장,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 용산경찰서 정보과 직원 등 4명이다
‘늑장 출동·기동대 요청’ 조사 ‘대응 2단계 지연 발령’ 추궁 “다음주 초까지 조사 마무리” 구속영장 신청 여부 종합 검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지휘부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전방위적 수사에 나선 특별수사본부가 21일 주요 피의자인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52) 용산소방서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특수본 수사가 경찰·소방·지방자치단체 등 부실대응 ‘몸통’을 향해 뻗어 가면서 ‘윗선’ 수사에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수본은 이번 주 중 피의자들에 대한 2차 소환조사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간부와 지휘부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전방위적 수사에 나선 특별수사본부가 21일 주요 피의자인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특수본 수사가 경찰·소방·지방자치단체 등 부실대응 ‘몸통’을 향하면서 ‘윗선’ 수사에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전 용산경찰서장은 이날 오전 8시 45분경 서울경찰청 마포수사청사 특수본 조사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전 서장은 참사 발생 이후 50분가량 지나서도 현장지휘를 하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간부와 지휘부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전방위적 수사에 나선 특별수사본부가 오는 21일 주요 피의자인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52) 용산소방서장을 소환한다. 특수본 수사가 경찰·소방·지방자치단체 등 부실대응 ‘몸통’을 향해 뻗어 가면서 ‘윗선’ 수사에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특수본은 21일 오전 9시에 이 전 서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과 직무유기 피의자로, 오전 10시엔 최 서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특별수사본부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간부와 지휘부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전방위적 수사에 나선 가운데 참사 당일 용산서에 근무한 직원들 수가 평소와 차이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3년 만에 거리두기 없이 열린 핼러윈 행사에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리라는 것을 예측하고도 턱없이 적은 인원을 배치하면서 참사 규모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장경태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용산서 직원 근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11개 과·실 근무 총원 90명 중 휴가·교육 7명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핼러윈 기간 인파 집중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담긴 정보보고서를 보고받고도 상부에 전달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입건된 용산경찰서 한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용산서 정보계장 정모(55) 경감이 이날 정오 45분께 서울 강북구 수유동 집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 경감이 전날 동료들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점 등을 미뤄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 경감은 입건 전날인 지난 6일까지 근무를 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한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을 비롯해 8명을 재판에 넘겼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이날 100일간의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가해자 장모 전 중사를 포함해 전 실장, 장교 5명, 군무원 1명 등 7명을 지난 9일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은 ‘전익수 녹취록’을 위조한 혐의로 해당 녹취록을 군인권센터에 제공했던 A변호사를 구속기소한 바 있다. 가해자 장 전 중사는 이 중사의 성추행 신고 직후인 3월 거짓으로 고소당한 것처럼 부대 동료들에게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성 접대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오는 16일 경찰에 출석한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인 오는 16일 해당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에 출석한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은 이 전 대표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2013년께 성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또한 이와 관련해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성 접대를 한 것으로 지목된 김 대표는 이 전 대표가 성 접대와 금품, 향응을
범죄자들 이미 노출된 피해자 ‘개인정보’ 확보 후 전화일단 전화통화 연결되면 범죄자 말에 ‘현혹 가능성 커’금융기관 등 사칭한 ‘미끼문자’‧전화 가로채기 앱 주의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070번호를 전화번호 변작(번호조작) 중계기를 이용해 010번호로 바꿔 보이스피싱(이하 전화금융사기) 범행을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25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경찰 관계자는 “사람들이 대개 070번호로 걸려 오는 전화는 받지 않지만 010번호는 모르는 번호라고 하더라도 혹시나 아는 사람일 수 있어 일단 통화를 할 수
떡국·유과 등 특식 제공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연루 혐의 등으로 징역 4년을 받게 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신년 특사에서 제외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설 명절을 다시 구치소에서 지내게 됐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전 교수는 지난 27일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 ‘미결 수용자’에서 ‘기결 수형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그는 서울구치소에 수감 돼 있으며, 분류심사를 거쳐 경비 처우 등급이 나오면 그에 맞는 교정시설로 이송된다. 이에 약 한달이 소요될 예정이다.분류심사 후 교정시설 여건에 따라 서울구치소에 그
불구속 재판은 대부분 휴식구속 재판 등은 그대로 진행[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전국 각급 법원이 27일부터 2주간 겨울 휴정기에 들어갔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을 비롯한 대다수의 법원은 이날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동계 휴정기에 돌입했다.이 같은 휴정기는 재판부마다 쉴 수 있는 기간이 달라 소송 관계자들이 휴가를 가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도입됐다.휴정기가 시작됨에 따라 형사사건의 불구속 공판기일과 민사·행정사건의 변론·변론준비·조정·화해 기일 등 긴급하지 않거나 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재판
부산고법으로 파기환송… “신의칙 들어 법정수당 청구 배척 안 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며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추가 법정수당 지급 요구 소송에서 대법원이 9년 만에 노조의 손을 들어줬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은 16일 현대중공업 노동자 정모씨 등 노동자 10명이 노동자 3만여명을 대표해 한국조선해양(변경 전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앞서 정씨 등은 800%의 상여금과 하기휴가비, 설·
공수처, 압수물 분석 총력檢, 대검 자료 확보·분석[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검찰이 투트랙 수사에 나선 가운데 추석 연휴에도 수사팀을 풀가동하며 속도를 낼 전망이다. 두 기관 모두 대선 정국에 미치는 파장이 큰 사안인 만큼 지체 없이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사건 협의를 위해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제보자 조성은씨도 연이틀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최창민 부장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