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통장 잔고증명을 위조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의 유죄가 확정됐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사법부 판단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대법원 제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6일 대법원 제2호 법정에서 열린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최씨가 지난달 15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대법원에 낸 보석신청도 기각됐다.대법원은 “법리 오해의 잘못이 없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통장 잔고증명을 위조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법원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의 추가 판단을 받기로 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를 받는 최씨 측은 이날 대법원에 상고했다. 최씨는 지난 2013년 4월부터 10월까지 경기도 성남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안모씨와 공모해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지난 21일 정부지법 형사3부(이성균 부장판사)는 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통장 잔고증명을 위조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던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6)씨가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량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3부(이성균 부장판사)는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법정구속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항소심에까지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 받았다”며 “재범 위험성이 있고, 피고인의 도주 우려가 인정된다”며 법정구속 이유를 설명했다.재판부는 “문서 위조의 횟수가 4회에 이른다”며 “피고인이 위조된 잔고증명서를 민사소송에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여동생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가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 받았다.2일 법원에 따르면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송백현)는 장애가 있는 40대 여동생을 살해하고 공용물건을 손상시킨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친동생을 갑자기 악령이라고 칭하며 잔인한 수법으로 살해한 점은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높다”면서 “영문도 모른 채 오빠에게 살해당한 피해자가 겪었을 고통은 감히 가늠키 어렵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런데도 (A씨는) 반성도 없이 하나님의 명을 받들어
“이재록 목사 범행 비정상적·엽기적”피해자 비방한 신도에게도 배상명령[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법원이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77)와 교회 측에 피해자들에게 배상금 12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부장판사 이광영)는 피해자 A씨 등 7명이 이 목사와 만민교회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최근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이 목사와 만민교회가 공동으로 A씨 등 4명에게 각각 2억원, 나머지 피해자 3명에게 각각 1억 6000만원씩 총 12억 8000만원을 배상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자신을 ‘살아있는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며 여신도를 폭행하고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살려보겠다며 야산에 암매장한 사이비 교주에게 법원이 징역 30년을 선고했다.24일 부산지법 형사7부(김종수 부장판사)는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또 사체유기 혐의에 가담한 A씨 부모와 A씨 부인, A씨의 폭행으로 숨진 피해자 B(50, 여)씨의 여동생과 남동생에게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피해자 B씨는 지난 2015년 같은 교회 신도로부터 A씨의 부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사 전문이다.사랑하는 헌법재판소 가족 여러분!저는 오늘 헌법재판관의 임기를 마치고, 정든 헌법재판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헌법재판관으로서의 지난 6년, 그리고 30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돌이켜 보게 됩니다. 흔히 얘기하듯이, 큰 과오 없이 무사히 소임을 다할 수 있었다는 점, 참으로 다행스럽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 모든 것은 여러 재판관님들과 헌법재판소의 모든 가족 여러분들의 도움 덕분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헌법재판관이라는 자리는 부족한 저에게 참으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도를 한다며 여자 초등학생의 볼에 뽀뽀하는 등 성추행한 70대 목사가 벌금형을 받았다.서울고법 형사11부(서태환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목사 A(73)씨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던 B(10)양의 앞을 가로막은 뒤 팔과 어깨를 붙잡고 “하나님은 우리 마음속에 있다” “하나님을 믿으면 마음속에 있는 악귀가 물러날 거야”라고 말한 뒤 이를 따라 하게 하고 B양의 왼쪽 뺨에 뽀뽀한 혐
“배신을 당했습니다, 진실을 더 빨리 밝혔어야 했다”검찰, 1심보다 높은 징역 6년 구형[천지일보=이승연 기자] 1심보다 높은 징역 6년을 구형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후 진술을 통해 깊은 후회가 섞인 심경을 토로했다. 또 결정적 증인이 될 수 있는 김원홍에 대해 그간 감췄던 이유도 설명하며 펀드에 대해 알고 있었던 사실을 인정했다.최 회장은 “1심 판결 이후에 많이 힘들었고 자괴감이 컸다”며 “판단을 제대로 했더라면 진실을 더 빨리 밝혔더라면 하는 회한이 든다”며 “김원홍은 믿었던 사람인데… 저 스스로도 믿었을 뿐인데 배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