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국회의원이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아 결국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이날 대법원 제2호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의 판결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일부 공소사실에 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보아 무죄로 판단한 원심판결에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임 의원은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둔 시점에 민주당 소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148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건축왕’에게 사기죄의 법정최고형인 징역 15년이 선고됐다.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는 7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남모(62, 남)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범죄 수익 115억 5천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등 공범 9명에게는 각각 징역 4~13년을 선고했다.오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나이 어린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70대 노인 등과 같이 경제적으로 취약한 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검찰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행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선(34)에게 10일 사형을 구형했다.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조승우 방윤섭 김현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선의 결심 공판에서 재판부에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요청했다.검찰은 “살인 사건 피고인 중에서 반성문에 감형해달라는 표현을 직접 쓴 피고인은 처음 봤다”며 “피고인은 여태까지 반성이 전혀 없고 자신의 처지에 대한 불만만 가득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이 사건은 시민들에게 ‘백주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2일 전세사기 범죄에 대한 수사·공판 대응 방향에 대해 “가담자 전원에게 법정최고형의 처벌이 되도록 해 유사 범죄가 발붙일 수 없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이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에서 열린 ‘전세사기 엄정대응 일선기관장 회의’에서 “청년·서민들이 땀 흘려 모은 전 재산인 전세금을 빼앗는 전세사기는 삶의 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악질적인 중대범죄”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이 총장을 비롯해 심우정 대검 차장, 박세현 대검 형사부장, 서울중앙지검장·수원지검장·인천지검장·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마를 상습 흡연하고 소지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기소된 김예원(33) 전 녹색당 대표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김 전 대표는 2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강영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는지 묻는 판사의 말에 “네 맞습니다”라고 답했다.김 전 대표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대마를 상습적으로 흡연하고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김 전 대표는 2019년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2021년 녹색당 당무위원장을 지내고 같은 해 7월 당 공동대표에 당선됐다.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검찰이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4백억 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로 이른바 ‘1세대 빌라왕’으로 불리는 50대 남성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홍완희 부장검사) 서울·인천에서 426억원 상당의 전세보증금을 편취한 혐의로 A씨를 전날 구속기소했다.검찰 수사 결과 A씨는 서울 강서구, 금천구, 인천 일대에서 자기자본 없이 실제 매매대금보다 높은 전세보증금을 받은 뒤 차액을 빼돌리는 방법으로 7년간 주택 772채를 매수했다.진씨는 돌려막기 방식으로 전세보증금을 반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회 40대 의원이 길가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0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김포시 양촌읍의 지식산업센터 인근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회 소속 A(47) 의원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당시 그는 호흡과 맥박이 없이 쓰러져 있는 상태였으며 이곳을 지나던 행인에 의해 경찰 신고가 이뤄졌다. A의원의 아내는 전날 오후 8시 23분쯤 “남편이 사라졌다”며 112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A의원은 민주당 김포시의원 6명과 함께 지난 18일부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국회 단식 농성장 앞에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여성이 구속 여부가 16일 결정된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7부(부장판사 김성원)는 이날 오후 3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를 받는 A씨에 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A씨는 지난 14일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이 대표의 천막 농성장 앞에서 고성을 지르고 소란을 피우다가 국회경비대 소속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들은 A씨에 대해 퇴거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찰이 지난해 인천에서 100여억원대 전세사기를 벌이다 숨진 ‘청년 빌라왕’ 20대 여성의 공범을 검거했다.28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는 사기 등 혐의로 부동산 컨설팅 업자인 47세 남성 등 4명을 구속송치했다.이들은 숨진 여성과 함께 지난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인천과 서울 일대에서 세입자 74명으로부터 100억이 넘는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숨진 여성과 이번에 구속된 20대 남성이 임차인들의 전세보증금으로 주택을 매수하는 일명 ‘무자본 갭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중심으로 모든 검찰 구성원이 합심해 이 땅에서 마약을 깨끗하게 쓸어내 주기 바란다.”이원석 검찰총장은 8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마약 전담 부장검사·과장 회의에서 “검찰의 존재이유는 국민의 생명, 안전,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다.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족히 1000명을 두렵게 할 수 있다(일부당경 족구천부·一夫當逕 足懼千夫)고 한 충무공의 뜻을 헤아려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당부했다.이날 회의에는 신봉수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전국 18개 일선 지방검찰청의 마약 수사 전담부장·과장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검찰이 전세자금 대출상품의 허점을 악용해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만들어 70억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조직에게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전세자금 대출 조직에게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한 건 이번이 첫 사례이다.19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은 계약서를 거짓으로 꾸며내 은행 6곳에서 전세 대출금 명목으로 73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총책 A씨 등 8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이들은 은행이 임차보증금 반환채권에 질권을 설정하지 않아 전세 대출금을 임차인에게 반환할 수 있는 ‘청년 전세자금 대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피해자 3명이 사망한 인천 건축왕 전세사기 사건의 전체 피해액 5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피해를 본 사람은 700명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인천지방검찰청은 건축업자 남모씨 일당의 전세 사기로 피해를 본 사람만 700명 이상, 피해액도 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밝혔다.남씨는 공인중개사 등과 함께 지난해 1~7월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세입자 161명에게 전세보증금 12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경찰은 이번 전세 사기 사건과 관련해 공범 51명을
[천지일보=임혜지, 홍수영 기자] 헌법재판소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 절차적 위법이 있었다고 인정하고도 법안의 효력을 유지한 것과 관련해 변호사단체들의 비판이 잇달았다.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헌변)은 24일 성명을 내고 “헌재 결정은 과정과 절차가 헌법과 법률에 위배돼도 결과는 정당하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된 결정이자 궤변으로, 법치주의에 대한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도전이며 파괴행위”라고 비판했다.이들은 “헌재는 정치적 판단을 하는 기관이 아니라 헌법 정신과 상식과 공정, 그리고 양심에 따라 법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한 국가 추모 기간이 끝났다. 그사이 당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참사의 책임이 어디·누구에게 있는지에 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참사 당일 압사 우려에 대한 112 신고접수가 빗발쳤음에도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가에 참사 책임이 있다는 목소리도 커지는 상황이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당시 112신고 압사 우려 관련 첫 신고는 오후 6시 34분에 접수됐다. 무려 참사 4시간 전의 일이다. 이후에도 사고 직전까지 9번의 신
[천지일보=홍수영·김민철 기자] 이태원 참사 관련 경찰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대통령실이 경찰 자체 수사에 대한 의혹이 이어질 경우 다른 방식의 수사도 고려할 가능성도 내비쳤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의혹이 남는다면 경찰 수사 외에 다른 방안을 고민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입장은 현재 경찰의 ‘셀프 수사’가 합당한지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 대한 것이다.현재 경찰은 501명 규모로 특별수사본부(특수본)를 꾸리고 이태원 참사 관련 각종 의혹을 광범위하게 수사하고 있다.손제한 경남경찰청 창원중부서장(경무관)을 본부장으로
허위보증보험·깡통전세 적발 장애인 대상 50억대 편취도 34명 구속 ‘전년 대비 12배’ 경찰, 520건·1400명 수사 중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1. 인천에서 주택 52채를 산 뒤 보증금 반환 능력 없이 전세계약을 계속 맺어 세입자 등 55명을 상대로 총 103억원을 빼돌린 ‘무자본 갭투자’ 사기범이 검거됐다. 그는 또 다른 6명을 상대로 전세계약을 월세계약서로 위조해 담보대출금 10억원을 뜯어내기도 했다. #2. 부산에서 금융기관 직원 등과 결탁해 지적장애인 등 대출명의자를 모집, 전세계약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19개 은행
한국법조인협회 “수사기관 독점 권한 갖는 상황선 수사권 분배는 옥상옥”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청년변호사단체인 한국법조인협회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형사사법체계가 가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은 타당하다”면서도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한 점이 핵심적인 문제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해 보인다”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13일 한국법조인협회에 따르면 이들은 “형사사법기관, 특히 수사기관이 특권적으로 증거수집권한을 갖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어느 기관에 어떤 방법으로 수사권을 분배하든 또 다른 옥상옥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반대유튜브로 ‘표삿갓TV’ 운영선거현장 유튜브로 생중계종전선언 지지내용 영상게시[천지일보=정승자 수습기자] 서울 신촌의 대통령선거 유세장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게 망치를 휘두른 혐의로 유튜버 표모(70)씨가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6일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 방해·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표씨를 서울서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표씨는 “송 전 대표를 때릴 목적으로 망치를 갖고 있었나”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저으며 “아니다”라고 답했다. 범행이 계획적이었는지 묻는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유세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머리를 둔기로 가격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구속됐다.서울서부지법은 9일 특수상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운동 방해) 혐의를 받는 표모(70)씨에 대해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표씨는 지난 7일 12시 15분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유세를 펼치던 송 대표를 검은색 비닐에 싸인 둔기로 수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가격 후 현장에서 체포되면서 그는 “한미 군사훈련을 반대한다” “청년들에게 이런 세상 물려줄 수
지난달 중순 고발인 조사[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해외에 조세 회피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재산국외도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조세포탈, 범죄수익은닉 혐의 등 혐의로 고발된 이 부회장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경찰은 지난달 17일 고발인 측을 한 차례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