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KTX 해고 승무원들이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29일 양승태 전(前) 대법원장 구속 수사와 김명수 대법원장 면담을 요구하며 대법원에서 시위를 벌였다.전국철도노조 KTX열차승무지부와 KTX해고승무원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태가 책임자로 있던 대법원은 고등법원까지 계속 승소해온 KTX 승무원 관련 판결을 이유 없이 뒤집어 10년 넘게 길거리를 헤맨 해고 승무원을 절망의 나락에 빠뜨렸다”며 “이로 인해 승무원 한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지난해 7월 39명의 인명 피해를 낸 분당선 야탑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원인이 수리과정에서 피니언기어(pinion gear)를 짝퉁 부품으로 교체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피니언기어는 감속기와 모터를 연결하는 작은 기어를 말한다.2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황의수 부장검사)는 에스컬레이터 고장수리점검 과정에서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역주행 사고로 인명 피해를 낸 혐의(업무상과실치상)로 보수정비업체 이사 정모(41) 씨와 한국철도공사 분당건축팀 선임설비장 임모(47)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14일 오전 역대 최장기간 철도파업을 주도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된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김명환 위원장 등 핵심 간부 4명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검찰과 변호인 측은 파업의 불법성과 업무방해죄 등을 놓고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였다.서울서부지법 제13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서 검찰은 직접 공소사실 요지를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설명했다.검찰은 공소사실에서 “이번 파업은 파업의 외관만 갖고 있을 뿐 정부정책에 반대하기 위한 불법파업”이라며 “철도산업발전방안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의결해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석채 KT 회장이 회사에 수백억 원대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참여연대는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 광고사업 확장 과정 등에서 회사에 수백억 원대 손해를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이 회장을 고발했다고 이같이 밝혔다.참여연대는 “KT가 스마트애드몰, OIC랭귀지비주얼, 사이버MBA 사업 등을 무리하게 추진해 수백억 원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스마트 애드몰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운영 중인 지하철 5~8호선의 광고권 임대사업이다.참여연대는 스
(서울=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최윤수 부장검사)는 서울도시철도공사의 각종 수익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 20일 오전 음성직 전 사장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 음씨는 도시철도공사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발주한 1조원대 규모의 지하철 역사 공간 개발사업인 '해피존' 사업과 정보통신(IT) 기기를 활용한 광고원 임대사업인 '스마트몰' 사업을 추진하면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출석한 음씨를 상대로 사업 입찰을 희망하는 특정 업체에 입찰 보증금이나 지급 보증금을 감면해 줘 회사에 거액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법원 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불법파업으로 인한 손해를 배상하라며 철도공사가 전국철도노조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69억 9천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는 역대 파업 관련 소송에서 확정된 손해배상액으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한국철도공사는 2006년 3월 단체교섭이 결렬되고 중앙노동위원회가 중재 회부결정을 내렸는데도 노조가 총파업을 강행하자 KTX 열차운행 중단 등으로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파업의 위법성을 인정해 손해액의 60%인 51억여 원을 노조가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태 전국철도노조 위원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강성국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위원장에게 2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김 전 위원장과 함께 기소된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김모 씨 등 노조간부 4명에 대해선 징역 1년~2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일부 파업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으나, 지난해 11월에 벌인 두 차례 파업은 목적과 절차상 정당성이 없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철도공사 측도 단체교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철도노조 파업에 대해 검찰이 불법성 여부를 전면 수사하고 나섰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철도노조의 전면 파업이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고소장이 접수된 전국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한 고소사건을 지체 없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 26일 파업을 주도한 노조 집행부 등 조합원 182명을 전국 관할 경찰서에 고소했다. 또 28일에는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5명을 추가로 고소했다. 검찰의 지시를 받아 움직이는 경찰은 현재 조합원에게 출석을 통보한 상황이나 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