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대법원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의 경우 법이 보호하는 관저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인근 집회를 허용해야 한다고 판결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시민단체가 서울 용산경찰서를 상대로 낸 옥외집회 금지 통고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전날 확정했다.앞서 2022년 5월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이태원 광장에서 녹사평역, 삼각지 교차로, 용산역 광장 구간으로 행진하는 집회를 신고했다가 경찰로부터 금지 통고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신고 장소 인근에 대통령 집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이 전공의 집단사직에 동참하지 않고 의료현장에 복귀한 전공의 명단이 의사 커뮤니티에 공유되는 것과 관련해 ‘구속수사’를 언급하며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경찰청은 7일 ‘정상적인 의료활동 보호를 위한 경찰청 입장’이라는 이름의 의견문을 내고 “최근 복귀한 전공의와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의사들의 실명을 의사 커뮤니티 등에 올리는 이른바 ‘색출 작업’과 이에 대한 협박성 댓글 및 따돌림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상 진료와 진료 복귀를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과 절차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찰이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사단체의 대규모 집회에 제약회사 직원을 강제 동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다.경찰청은 3일 입장문을 통해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와 관련해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하거나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제약회사 영업사원 참석 강요 의혹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경찰은 이번 의료계 사안이 국민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148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건축왕’에게 사기죄의 법정최고형인 징역 15년이 선고됐다.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는 7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남모(62, 남)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범죄 수익 115억 5천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등 공범 9명에게는 각각 징역 4~13년을 선고했다.오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나이 어린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70대 노인 등과 같이 경제적으로 취약한 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41, 서울 송파을)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해자인 중학생 A(15)군의 범행 동기 등 실체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배 의원 피습 사건이 벌어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건물 미용실 관계자 등 목격자 진술과 인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다. 배 의원은 25일 오후 5시 20분쯤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달려든 A군으로부터 돌덩이로 여러 차례 머리를 공격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A군은 경찰 조사에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임금체불 갈등으로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 방영환씨를 생전에 때리고 협박한 택시업체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검찰은 25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0단독(최선상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근로기준법 위반,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모욕, 특수협박, 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모씨(51)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정씨는 부당해고를 당하고 소송을 통해 겨우 복직한 방씨에게 고의적으로 임금 지급을 거부하고 지속적으로 피해자를 멸시하고 폭행, 협박해 결국 분신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이 사건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청은 오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장 주변 교통·소음관리와 안전 활동을 위해 1만 6000여명을 동원한다고 밝혔다.이번 수능은 1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50만 4588명이 응시한 가운데 시행될 예정이다.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16일 수능시험에 대비해 ▲시험문제 출제본부 ▲문답지 인쇄본부 ▲문답지 보관장소 등 수능 전 과정에 1만 6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한다.구체적으론 ▲시험문제 출제본부(555명) ▲문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지난 19~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UN·국제연합) 자유권규약 국가보고서 심의에서 사형제 폐지와 관련해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번 국가보고서 심의에는 법무부와 더불어 외교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자유권규약은 유엔의 핵심인권조약 중 하나로 평등권, 생명권, 신체의 자유와 안전, 이동의 자유, 사생활의 자유, 표현의 자유, 양심·종교의 자유, 집회의 자유 등 중요하고 기본적인 권리를 다루고 있다.우리나라는 199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청은 불법 집회·시위로부터 국민의 평온권·교통권 등 헌법상 기본권을 보호하는 취지의 ‘집회·시위 문화 개선방안’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지난 6월 1일부터 국무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등 7개 부처로 구성된 ‘공공질서 확립 특별팀’이 논의를 거친 끝에 나온 방안이다.경찰은 집시법에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 집회·시위 금지를 명문화하기로 했다.이 시간대에는 규모나 성격을 따지지 않고 집회·시위를 일괄 금지한다.현행 법률에 ‘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진 후’로 돼 있는 집회 금지시간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에서 전국에서 모인 교사들이 ‘9.16 공교육 회복을 위한 국회 입법 촉구 집회’에서 교권 회복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16.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수업시간에 장난을 친 초등학교 2학년 아이에게 벌점을 부과하고 청소를 시켰다는 이유로 담임 교사를 교체해달라고 지속해서 요구한 학부모의 행위는 ‘교권 침해’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부모 등 보호자는 교육에 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지만 의견제시는 교원의 전문성과 교권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게 대법원의 판단이다.최근 서울 서이초등학교 사건 이후 교권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에 대한 학부모의 무분별한 개입에 제동을 건 판결로 해석된다. 특히 교사들이 교권 침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단식 투쟁 13일째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오후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재출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조사를 마치고 4시간 40분 만에 귀가했습니다.그는 오후 6시 11분께 조사를 마친 뒤 수원지방검찰청 앞에서 “역시 증거란 하나도 제시 못 했다”며 “형식적인 질문하기 위해 두차례나 소환해서 신문하는 게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앞서 이 대표는 9일 제3자 뇌물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9일 조사 때 ‘조기 조사 종료’를 요구하며 피의자 신문 조서에 서명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단식 투쟁 13일째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오후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2차 출석, 조사를 마치고 4시간 40분 만에 귀가했다.이 대표는 오후 6시 11분께 조사를 마친 뒤 수원지방검찰청 앞에서 “역시 증거란 하나도 제시 못 했다”며 “형식적인 질문하기 위해 두차례나 소환해서 신문하는 게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앞서 이 대표는 9일 제3자 뇌물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9일 조사 때 ‘조기 조사 종료’를 요구하며 피의자 신문 조서에 서명하지 않은 채 11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뇌물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다시 검찰 포토라인에 섰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은 당대표 취임 후 5번째로, 이날은 이 대표가 단식 투쟁에 나선 지 열흘째 되는 날이다. 또 수백명의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수원지검 후문에 집결해 “이재명”을 연호했다.이 대표는 이날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오전 10시 18분께 수원지검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수원지검 후문 앞에 도착하자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등산로 초입 부근에서 경기 용인 소재 고등학교 60대 교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4일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5분쯤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청계산 등산로에서 A(60대, 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 외출한 A씨가 귀가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벌인 끝에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A씨는 유서를 갖고 있었으나, 가족에게 전하는 메시지 외 별다른 내용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한 서이초 교사 A씨에게 일부 학부모가 개인 전화번호로 연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재차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28일 “A씨 아이패드를 포렌식 한 결과 학부모가 학교로 전화를 걸었는데 개인번호로 송출된 내역이 있다”며 “착신번호가 개인번호로 추정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당 학부모가 개인 핸드폰으로 연락한 것은 확인되지 않으나 학교 내선으로 전화를 한 것이 착신전환돼 있는 A씨의 아이패드로 노출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경찰은 A씨 사망 전 이른바 ‘연필사건’ 관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역대급 특진 포상까지 내걸며 ‘건폭(건설현장 폭력행위)’과의 전쟁을 선포했던 경찰이 250일간 건설현장 갈취·폭력 등 불법행위 특별단속으로 검거한 이들이 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조직과 유사하게 조직적인 갈취를 한 5개 단체에는 범죄단체조직죄가 적용됐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4일까지 250일간 ‘건설현장 폭력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해 총 4829명을 송치하고 이 중 148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건설현장에 뿌리 깊은 폭력행위가 만연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역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찰이 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건을 조사한 결과 범죄 협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서울경찰청은 14일 “서이초 사건에서 고인의 사망 동기와 관련해 범죄 혐의로 포착되는 부분은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학부모와 동료교사, 고인의 지인 대상으로 경찰이 조사한 결과 입건된 사람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른바 ‘연필 사건’과 관련해 학부모가 교사의 개인 휴대폰 번호를 알아내 수시로 전화를 걸어 민원을 제기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연필 사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에 현수막을 걸려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12일 경찰에 따르면 김은형 부위원장 등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4명은 이날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퍼포먼스를 하던 중 현수막을 걸기 위해 동상 위로 올라가려다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의 현행범으로 붙잡혔다.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관련 대구시가 신천지예수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1000억원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이 양측에 화해를 권고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제11민사부(부장판사 성경희)는 지난 14일 원고 대구시가 피고 신천지예수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는 소를 취하하고, 소송비용은 각자 부담하라”는 내용이 담긴 화해 권고 결정을 내렸다.화해 권고 결정이란 소송의 양 당사자가 서로 양보해 타협에 이르는 화해가 이루어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