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숨진 배우 이선균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관이 체포됐다.21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인천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 A씨를 긴급체포했다.A씨는 이씨 마약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마약범죄수사계와는 관련 없는 다른 부서에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씨를 체포하고 인천경찰청 사무실을 포함한 A씨가 소속된 부서에 2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찰청이 배우 고(故) 이선균씨의 마약 투약 사건과 관련 단독 보도를 했던 언론사의 내부 보고서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엄정 수사를 약속했다.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마약투약 혐의로 수사 받던 중 극단선택한 이씨의 경찰 수사정보가 모 연애 매체에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그렇게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이 사건이 시작부터 이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할 때까지 지속해 수사 정보 유출이 있었다”며 “인천경찰청에서 소환조사 날짜를 발표한 적이 없는데 유출돼서 필요한 모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48)씨 수사 정보 유출 의혹 사건을 맡은 경찰이 수사기관과 언론사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23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씨 사건을 수사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와 이씨 수사 정보를 구체적으로 보도한 언론사를 압수수색했다.압수수색 대상에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와 이씨의 수사 정보를 보도한 한 언론사가 포함됐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소속 직원들의 휴대전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2심을 맡았던 부장판사가 돌연 사망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최 회장 이혼소송의 항소심 재판 연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12일 서울고법 등에 따르면 강상욱 서울고법 판사(47·사법연수원 33기)가 전날 운동 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정확한 사망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강 판사가 속한 재판부는 지난해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2심을 심리해왔다.강 판사는 2020∼2021년엔 같은 법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배우 이선균씨가 지난달 27일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이씨가 숨지면서 2개월간 진행됐던 관련 수사가 종결됐고, 여러 차례 소환조사에도 물증이 없던 경찰의 수사는 무리한 수사였다는 비난 여론이 높아졌다. 커지는 비난 여론에도 경찰은 약속이나 한 듯 관련 수사에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씨는 자기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된 증거가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뿐이라며 줄곧 혐의를 부인해 왔다. 이씨는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A씨가 나를 속이고 마약을 줬다. 그게 마약인 줄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정지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하다가 조은결(8) 군을 치어 숨지게 한 버스 기사에게 징역 6년이 선고됐다.수원지법 형사12부(황인성 부장판사)는 14일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55)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해당 노선을 3년이나 운행한 버스 기사로서 사고 지점이 우회전 신호가 설치된 어린이보호구역이고 평소 초등학생의 통행이 잦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피고인이 신호를 준수하고 횡단보도에서 일시 정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어머니 장례식날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아들에게 중형이 내려졌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존속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25일 새벽 부산 기장군 주거지에서 부친 B씨(80대)를 2시간 동안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2015년 필리핀 국적 아내와 결혼한 뒤 현지에서 살다가 지난해 자녀들과 함께 귀국했다. 하지만 일정한 직업 없이 기초생활수급 대상자가 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A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이 지난달 1박2일 집회를 벌였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 집행부에 대해 오늘 22일까지 출석을 요구했다.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달 서울 도심에서 열린 1박 2일 집회와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는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과 쟁의실장에 대해 “출석 기한이 오는 22일까지인 5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건설노조는 전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분신해 숨진 민주노총 건설노조 고(故) 양회동씨의 장례를 오는 17~21일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치른
[천지일보=최혜인·홍수영 기자] 코로나19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감염병 예방관리법 위반·위계공무집행방해)로 재판에 넘겨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대구교회 관계자들이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8일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 A씨 등 8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2심의 판단에 법리 오해 등 문제가 없다고 보고 검찰의 상고를 기각했다. 앞서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들은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전체 교인 명단 제출을 요구한 것은 감염병예방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입구에 근조화환 수십개가 늘어서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13일 세종 행안부 앞에는 전국 각 전국경찰공무원 직장협의회 준비위원회 회장단 이름으로 30여개에 달하는 조화가 늘어섰다. 조화에는 ‘국민을 섬기는 경찰이 되겠습니다’ ‘권력의 하수인 거부한다’ ‘행안부 경찰국 신설 반대’ 등이 적혀 있다. 이 조화들은 최근 행안부가 외청인 경찰청의 직접 통제에 나서기로 하면서 경찰직협이 이에 대한 강한 반대 의사를 표현하고자 전날 밤부터 가져다 놓은 것이다. 직협 중심의 전국 경찰들은 행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 중인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들이 항소심에서도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대구고법 형사2부(양영희 부장판사)는 19일 신천지 대구교회 지파장 A씨 등 8명을 상대로 제기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1심에서 피고인들은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후 검사 측에서 항소를 진행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행위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국민 대화합 이루기 위해”“MB사면? 국민 정서 달라”총 3094명 특별사면 단행이석기, 오늘 가석방 출소[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특별사면 대상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시켰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복권됐다.정부는 24일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전직 대통령 등 주요 인사, 선거사범, 사회적 갈등 사범 등 3094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 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번 특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재 만기출소한
사퇴강요 윗선개입 여부 주목유한기 ‘시장님 명’ 언급에이재명 향한 직권남용 의혹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른바 ‘황무성 녹취록’이 등장한 이후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가장 먼저 제기됐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공) 기획본부장 등의 배임 혐의에 더해 이제는 황무성 전 사장의 ‘사퇴 강요’ 의혹 관련 직권남용 여부도 주목해야 하는 상황이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황 전 사장이 유한기 전 성남도공 개발사업본부
친모, 1심 당시 미성년자항소심 중 만 19세 성인돼형량 7년→10년 가중 확정[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생후 7개월 된 딸을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이 재판 도중 20대 성인이 되면서 미성년자 때 선고된 형보다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됐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A(20)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A씨는 미성년자였던 지난 2019년 5월 26일부터 31일까지 남편 B(23)씨와 함께 인천 부평구 소재 자택에서 생후 7
朴 “고위직 회의 현실도 잘 알게 돼”“검찰 직접수사 문제점도 드러날 것”대검 “합리적 의사 과정 거쳐 결정”[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한명숙 전 총리 관련 모해위증 의혹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시킨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번에는 합동 감찰 카드를 꺼내들었다. 법무부와 대검찰청과의 갈등은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를 나서며 “수용이라고 표현하든, 아니라고 하든 결론은 바뀌지 않는다”며 “(검찰) 고위직 회의의 현실도 잘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박 장관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2020년 2월 18일 31번 확진자 발생… 4월 6일 압수수색6월 17일 구속 7월 13일 기소… 11월 30일 징역형 구형[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방역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간부들에게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뿐 아니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모든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다.이에 천지일보는 대구교회 관련 지금까지의 사건을 정리해봤다.앞서 지난해 2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환자는 신천지 대구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도 ‘무죄’ 선고“일부누락, 공무집행방해로 보기 어렵다”신천지 “국민께 아픔·상처 드린 점 사과”“선고결과 관계없이 책임있는 태도 임해”[천지일보 대구=원민음·송하나·송해인 기자] 교인 명단 일부를 고의로 제출하지 않아 방역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간부들에게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대구지법 형사합의11부(김상윤 부장판사)는 3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신천지 대구교회 간부들에게
“준법감시제도로 법치주의적 통제 양보 있어선 안 돼”“최고의 경제적 권력이든 동일한 기준 적용해 처벌해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징역 9년을 구형했다.특검은 30일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9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승마지원 말 중 하나인 ‘라우싱’도 몰수해 달라고 요청했다.최지성 전 미래전략실(
박훈 “이 친구가 접대 검사”사진과 이름 페이스북 공개조국 “공익적 판단” 지시 김봉현 지목 A전관변호사언론에 신용카드 내역 보내“윤석열과 빈소 간 적 없어”[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라임자산운용(라임) 핵심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검사 비위 폭로가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김 전 회장이 지목한 전관 변호사의 카드내역이 반박증거로 나오는가 하면, 박훈 변호사는 ‘검사 술접대’ 참석자라고 현직 검사의 이름과 사진을 올렸다.박 변호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친구가 김봉현이 접대했다는 검사 중 한명”이라며 “공익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재판부 기피 신청으로 중단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이 오늘(26일) 9개월 만에 재개된다.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등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의 공판 준비기일을 연다.서울고법은 지난 6일 이 부회장에게 출석하라는 취지의 소환장을 보냈으나 아버지인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함에 따라 이날 법정에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이날 재판은 공판 준비기일로 지정돼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업다.이 부회장의 국정농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