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허위 입원 등의 수법으로 150억 원대 보험금을 가로챈 강원 태백지역 병원장과 보험설계사, 가짜 환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이 사건에 가담한 인원은 국내 보험사기 사상 최대 규모다. 태백지역 인구 5만여 명의 0.1%에 육박하는 400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방경찰청 수사과는 허위 입원환자를 유치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수십억 원의 요양급여비를 챙긴 혐의로 A(73)씨 등 태백지역 3개 병원 원장과 사무장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또 B(45, 여)씨 등 전·현직 보험설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