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인체에 유해한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하고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는 안용찬(60) 전 애경산업 대표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30일 결정된다.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안 전 대표와 애경산업 전직 임원인 백모·진모씨, 이마트 전 임원인 홍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고 있다.애경산업은 안 전 대표 재임 기간인 2002년부터 2011년까지 CMIT·MIT를 원료로 한 ‘가습기 메이트’
지난달 기각 이후 한 달 만제조 관여 정황 다수 포착이마트 前임원도 영장 청구[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이 인체에 해로운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 안용찬(60) 전 애경산업 대표에 대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달 영장이 기각된 지 한 달 만이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지난 26일 안 전 대표와 애경산업 전직 임원 백모·김모씨, 이마트 전 임원 홍모씨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안 전 대표는 1996~2017년 애경산업 대표이사로 일했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간부의 불법 재취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세계 계열사 등을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신세계페이먼츠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인사 관련 기록 등을 확보했다.이번 압수수색은 공정위 간부의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 수사를 위한 자료 확보 차원이라고 검찰은 밝혔다.압수수색 대상에는 공정위 간부들이 퇴직한 후 관련 법령을 어기고 불법 취업한 업체 여러 곳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공정위 전직 간부가 재직시절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대법원이 섬마을 여교사를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학부모들에 대해 10일 징역 10~15년의 형을 확정했다.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와 이모씨, 박모씨에게 각각 징역 15년, 징역 12년,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성폭력 범죄는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해 피해자의 정신세계를 파괴하는 점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인격에 대한 살인행위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앞서 김씨 등은 지난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헌법재판소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신문을 하루 앞두고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헌재 관계자에 따르면 최씨는 9일 오전 팩스를 통해 본인과 본인 딸이 형사소송을 진행 중이고, 오는 11일 열릴 형사재판의 준비로 인해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헌재는 지난 6일 최씨로부터 탄핵심판 증인신문 시 변호인 입회 여부를 질의 받고 검토 중이었으나, 불출석사유서가 들어옴에 따라 답변을 하지 않았다.박 대통령 측은 헌재에 삼성생명과 CJ 등 관계기관 62곳을 대상으로 사실조회를 신청했다.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이마트에서 보험사 경품행사를 진행하면서 당첨자 바꿔치기 등으로 수억원대 경품을 빼돌리고 고객정보 400여만건을 불법수집해 보험사에 넘긴 경품행사대행업체 대표 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환승 판사는 경품행사대행업체 P사 대표 서모(41)씨와 L사 대표 변모(46)씨에게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판사는 “당첨자를 조작해 경품을 빼돌림으로써 이 행사에 응모한 수백만명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범죄로 범행 수법 등에 비춰 죄질이 나쁘고 피해액수도 커 엄정한 책임을 묻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내달 4일 CJ 이재현(54) 회장의 선고공판을 앞두고 범 삼성그룹에서 이 회장을 살리기 위한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등 범 삼성家가 지난 19일 서울고법 형사10부(권기훈 부장판사)에 탄원서를 제출했다.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선처를 호소하기 위함이다. 이들은 탄원서를 통해 이 회장의 현재의 건강상태로는 수감생활을 견뎌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검찰이 신세계그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현재 롯데그룹의 홈쇼핑 납품비리도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신세계그룹까지 비리 의혹에 얽히면 국내 유통업체 1, 2위가 모두 검찰 수사를 받게 된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신세계그룹의 수상한 자금 흐름과 관련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아직은 내사 단계로 구체적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세계 상품권이 대량으로 임직원들에게 흘러들어갔다는 의혹을 확인 중이며, 임직원에 대한 계좌추적 등을 통해 횡령,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차명주식을 둘러싼 장남 이맹희 씨와 삼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속소송 항소심의 마지막 변론기일이 내년 1월 14일에 열린다. 이르면 1월말, 늦어도 2월 초순에는 삼성가 상속 분쟁 소송 2심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3일 서울고등법원 민사합의14부(윤준 부장판사)는 항소심 4차 공판에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내년 1월 14일에 결심(변론을 끝내는 일)하고 2월에 있을 법관 인사이동 전에 선고를 할 예정이니 일정에 맞춰 달라”고 말했다.다음 변론기일은 오는 24일 속행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남긴 차명재산을 두고 벌이는 삼성가의 상속 공방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5일 서울고법 민사14부(윤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세 번째 변론기일에서 이건희 회장 측은 맹희 씨가 1993년 출판한 자서전을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했으며 ‘승지회’의 역할도 부인하고 나섰다.이 회장 측은 “맹희 씨가 자서전에서 ‘아버지는 삼성의 차기 대권을 건희에게 물려준다고 밝혔고 나는 후계 구도뿐만 아니라 유산 분배에서도 철저히 배제됐다’고 인정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맹희 씨가 지금에 와서 이를 부인하는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1일 서울고법 민사14부(윤준 부장판사) 심리로 삼성가 상속 소송이 열렸다.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남긴 차명재산을 두고 장남 이맹희 씨와 삼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벌인 상속 소송의 항소심에서 양측은 설전을 벌였다.이맹희 씨 측은 이병철 회장 사후 삼성그룹을 수습하는 역할을 한 ‘승지회’를 언급하며 이는 장남 이맹희 씨 부인인 손복남 CJ그룹 고문, 장녀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삼남 이건희 회장, 막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소병해 전 비서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고 전했다.특히 소병해 전 실장을 참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서정현 판사는 24일 국회에서 청문회와 국정감사에 정당한 이유 없이 불참한 혐의로 기소된 정유경(41) ㈜신세계 부사장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정당한 사유 없이 국회 국정감사와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혐의로 정식재판에 회부된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41)에게 벌금 400만 원이 구형됐다. 27일 열린 서울중앙지법 첫 공판에 출석한 정 부사장은 공소 사실을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은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며 “앞으로 모든 사안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부사장은 함께 고발된 정용진 부회장, 정지선 회장 등과 달리 자신이 회사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아 국회의 증인 출석 요구를 다소 ‘의외의 일’로 받아들였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와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45)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41)이 26일 오전 법원에 출석해 재판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으며 검찰은 정용진 부회장에 벌금 700만 원을, 정지선 회장에는 벌금 400만 원을 구형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심리로 열린 1회 공판에서 정 부회장은 지난해 10월과 11월 정당한 이유 없이 국회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사실을 인정하며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
[천지일보=이솜 기자] 정용진(45) 신세계 부회장이 계열사 빵집을 부당 지원한 혐의로 5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6일 확인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박은재)에 따르면 검찰은 5일 오전 정 부회장을 소환했다. 12시간가량 진행된 이번 소환 조사에서 검찰은 정 부회장에게 계열사 빵집 특혜에 관여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정 회장은 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로부터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지난해 10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 에브리데이리테일 등에 계열사 빵
[천지일보=이솜 기자] 법원이 검찰에 의해 약식기소된 유통부문 대기업 오너 2세 4명에 대해 직권으로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4일 서울중앙지법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지난달 14일 약식명령이 청구된 정용진(45)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유경(41) ㈜신세계 부사장, 신동빈(58) 롯데그룹 회장, 정지선(41)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 4명이 법정에 선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이완형 판사는 정 부회장과 정 부사장을, 형사18단독 이동식 판사는 신 회장과 정 회장을 각각 재판에 넘겼다.벌금형으로 약식기
"과징금만 부과하던 관행 벗어날 것" (서울=연합뉴스) 앞으로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 내부거래를 꾀하는 대기업은 검찰 고발이라는 철퇴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고위관계자는 27일 "대기업의 부당 내부거래 제재가 지금껏 과징금 부과라는 형태로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검찰 고발까지 제재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정위는 경제민주화의 핵심으로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근절을 꾀할 것"이라며 "대기업의 부당 내부거래는 사익 편취의 대표적인 수단이라는 점에서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부당지원 규모가
[천지일보=이솜 기자] 경제개혁연대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신세계와 이마트 임원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26일 서울중앙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신세계와 이마트 임원 3명의 사건을 형사6부(박은재 부장검사)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초 신세계와 이마트 등이 베이커리 계열사 신세계SVN 등에 판매수수료를 과소책정하는 방식으로 총 62억 원을 부당지원했다면서 시정명령과 함께 40억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압군에 투입됐다가 정신분열증을 얻은 사람을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1부(김능환 대법관)은 광주민주화운동 진압군으로 투입됐다가 전역한 김동관(51) 씨가 수원보훈지청장을 상대로 낸 국가유공자요건비해당결정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씨는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공수부대 전령병으로서 진압작전에 투입됐으나 작전의 부당함을 주장하다가 상관·동료와 갈등을 겪었다. 이듬해인 1981년 전역한 뒤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았다. 김 씨는 지난
대기업 회장들의 한강 조망권 다툼이 법정 소송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9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2층 주택 앞에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이 지난해 10월부터 자신의 딸인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에게 줄 주택 공사를 시작했다. 부영 이 회장은 전망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 자신의 집 앞에 건물이 들어서면 조망권이 침해당할 수 있다며 지난 2일 신세계건설을 상대로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서를 냈다. 이중근 회장 측은 “공사 중인 주택은 주변보다 지반을 높여 건축 허가를 받았고 이 때문에 2층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