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액상대마(liquid weed)를 갖고 있으니 연락을 달라’는 불명의 카드가 홍익대학교에 이어 건국대학교에도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23일 대학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건국대 예술문화회관 지하 주차장에서 마약 구매를 권하는 듯한 내용의 광고물이 발견됐다.명함 크기의 이 카드에는 영어로 “영감이 필요한가? 당신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 ‘액상 대마’를 준비했다. 완전히 합법”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한 모금이면 당신을 정신을 못 차리게 할 수 있고, 1g만으로 당신을 50배 더 몽롱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서울 홍익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액상대마(liquid weed)를 갖고 있으니 연락을 달라’는 불명의 카드가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23일 대학 등에 따르면 최근 홍익대 미대 건물을 중심으로 마약 구매를 권하는 듯한 내용의 광고물이 발견됐다.명함 크기의 이 카드에는 영어로 “영감이 필요한가? 당신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 ‘액상 대마’를 준비했다. 완전히 합법”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한 모금이면 당신을 정신을 못 차리게 할 수 있고, 1g만으로 당신을 50배 더 몽롱하게 만들 수 있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홍콩에서 사들인 금괴 4만여개를 국내로 몰래 들여와 여행객 몸에 숨겨 일본으로 빼돌린 일당에게 전원 유죄와 역대 최대 벌금형을 선고한 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윤모씨 등 3명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6조3항 등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지난달 29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특정범죄가중처벌법 6조는 관세법 위반행위의 가중처벌에 대한 내용이고, 3항은 ‘밀수출입죄를 범한 사람이 수출하거나 반송한 물품의 원가가 5억원 이
[천지일보= 이우혁, 홍수영 기자] 검찰이 80여명의 인력을 마약 단속에 투입하며 ‘마약과의 전쟁’에 대대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국내에서 마약 관련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대처에 나선 것이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인천·부산·광주지검에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이 신설된다. 규모는 총 70~80명으로 검사와 수사관 등 팀당 10~15명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대검찰청은 이와 관련해 ‘특단의 수사’를 단행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사실상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셈이다. 이를 두고는 국내에 마약 범죄가 일상화 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법안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이 시행되기까지 한 달 정도를 앞둔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령 개정’을 통해 검찰 수사권을 보존하는 ‘반격카드’를 꺼내 들어 주목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안 및 시행규칙(법무부령) 폐지안을 12일부터 2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발표했다. 검수완박법이 시행되면 검사의 수사 개시 범위는 ‘부패범죄·경제범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요 범죄’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해외로 수출할 외제차를 대신 구입해주면 수천만원 상당의 수익을 내주겠다며 180억원대 돈을 가로챈 사기범들이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3단독(김연경 부장판사)은 이날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8, 총책)씨와 B(49, 모집책)씨에게 각각 징역 18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C(24, 무역회사 대표)씨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했다.검찰 조사 결과, A씨 일당은 캐피탈 업체를 통해 고급 외제차를 60개월 할부로 대신 구입해주면 1대당 2000만원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1조 3000억원 상당의 역대 최대 규모 필로폰(마약)을 밀수한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해당 물량은 135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1일 검찰에 따르면 부산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검사 최혁)는 이날 멕시코에서 1조 3000억원 상당 필로폰 404㎏을 밀반입한 혐의로 마약사범 A(34)씨를 구속기소했다.A씨는 지난 2019년 12월과 지난해 7월 두 차례에 걸쳐 공범인 B씨와 함께 멕시코에서 수입한 기계부품 헬리컬기어 20개에 필로폰 404kg 이상을 숨겨 밀수한 혐의를 받는다.부산지검 마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횡령 혐의로 기소된 의류업체 보이런던코리아 박모(52) 전 대표가 1심 재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이정민 재판장)는 16일 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표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대표 김모(69)씨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박씨는 지난 2014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247회에 걸쳐 의류 등을 중국에 밀수출한 판매대금 19억 3260여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4일 0시부터 일본에 공시송달 된 것으로 간주일본제철·포스코 합작회사 피엔알 주식 대상감정평가·채무자심문 등 자산매각까진 먼 길일본정부, 관세 인상 등 보복 조치 검토 중[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한국 법원이 내린 일본 강제징용 기업 주식에 대한 압류 명령 효력 발생까지 이제 하루도 안 남았다. 한일 양국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포항지원이 지난 6월 1일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과 포스코가 합작해 세운 주식회사 피엔알(PNR)의 주식에 대한 압류명령 공시송달 기한이 4일 0시로 끝난다.공시송달이란
면접후 ‘최종합격’ 문자 받아출근당일 돌연 ‘불합격’ 통보“일방적 채용취소통보 부당”[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더라도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다면 근로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이를 회사 측에서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것은 ‘해고나 다름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1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판사 유환우)는 최근 A업체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손을 들어줬다.A업체는 의류·화장품 수출입 등을 주로 하는 법인 회사로
오늘 대법 양형위 열린다[천지일보=홍수영 기자] ‘n번방’ ‘박사방’ 등 성착취 동영상을 제작해 판매하는 등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거센 가운데 대법원이 이와 관련한 양형 기준을 논의한다.대법원 양형위원회는 20일 오후 3시 서초동 대법원 중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범죄(청소년성보호법 제11조)의 양형기준을 논의할 예정이다.양형기준은 법관이 형량을 정할 때 참고하는 기준으로 이날 양형위는 범죄의 형량 범위와 감경‧가중 양형인자, 집행유예 기준 등을 정한다.청소년성보호법 제11조는 아동·청소년이용
신종 코로나 확산세에 마스크 반출행위 빈번6∼7일 이틀간 40건 달해… 세관, 수출 신고 명령[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세관이 공항에서 마스크 2285개를 밀반출하려는 여행자를 적발해 벌금 80만원을 부과하고 제품을 모두 압수했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세에 마스크 해외 과다반출 행위가 빈번해지자 정부가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것이다.8일 ‘신종 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정부는 6일 오전 0시부터 전국 공항과 항만에서 자가사용 기준을 초과하는 마스크를 해외로 반출하려는 경우에 세관에 반드시 신고하게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박근혜 정부가 2015년 체결한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가 위헌인지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27일 나온다.헌재는 이날 대심판정에서 강모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들이 정부의 위안부 문제 합의 발표가 위헌인지 확인해달라고 낸 헌법소원 사건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 이 사건을 심리한 지 3년 9개월 만이다.현재 한일 양국이 위안부와 강제징용 등 문제로 수출규제 등의 갈등을 빚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이 성사되는 등 조금씩 해결 기미를 보이는 상황이라 이번 헌재 결정이 더욱 주목받고
헌법재판소 최종 결정 앞둬3년 9개월 동안 고심 거듭결론에 따라 큰 파장 일 듯[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박근혜 정부가 2015년 체결한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가 위헌인지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오는 27일 나온다.23일 헌재에 따르면 헌재는 오는 27일 대심판정에서 강모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들이 정부의 위안부 문제 합의 발표가 위헌인지 확인해달라고 낸 헌법소원 사건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 이 사건을 심리한 지 3년 9개월 만이다.현재 한일 양국이 위안부와 강제징용 등 문제로 수출규제 등의 갈등을 빚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증거인멸 혐의로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바 있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9일 분식회계 관련 혐의로 영장심사를 받아 다시 구속 기로에 서게 된다.지난 5월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된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에서 기각된 김태한 대표에게 검찰은 증거인멸뿐 아니라 분식회계 자체에 관여한 혐의 등을 추가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번에는 수십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도 포함됐다.법원은 법원은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어 구속 필요성을 심사하게 된다.2016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양승태 전(前) 대법원장 당시 법원행정처가 진보 인사가 대법관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상고법원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한 문건이 나왔다.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이 5일 공개한 재판 거래 의혹 문건 98건 가운데 ‘(150803)VIP보고서’라는 제목의 문건에 이런 내용이 담겼다.이 문건의 ‘상고제도 개선의 필요성 및 시급성’이란 제목 아래를 보면 “상고사건 처리 지연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다”며 “상고심 소송물 가액 합계 5조원→사건 처리 1년 늦어질 경우, 자본시장 평균 이익률 2%에 해당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군에 납품하는 장비의 원가를 100억원가량 부풀린 혐의를 받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전(前) 임원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황병헌)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공모 전 KAI 구매본부장에게 21일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공 전 본부장과 함께 기소된 당시 구매팀장 김모씨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전 구매센터장 문모씨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공소사실 중 상당 부분 무죄로 보나 유죄로 인정된 범죄 사실만으
1960년대 구로공단 조성 명목 농지 강제수용 사건피해자 유족 재심청구… 대법 “국가 불법행위 인정”[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박정희 정권 당시 ‘구로수출산업공업단지(구로공단)’ 조성 과정에서 농지를 강제로 빼앗겼던 농민의 유족들이 재심 청구 끝에 국가 배상을 받게 됐다. 농민들이 땅을 되찾으려 법원 문을 두드린 지 50년 만이다.대법원은 당시 국가의 행위를 불법행위로 판단하고 29일 피해자 유족 331명에게 국가가 총 1165억여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이 사건은 1961년 9월 정부가 구로수출산업공업단지(구로공단)를 조성한다는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방산비리 수사를 받아온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20일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하 사장은 이날 KAI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KAI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그는 “저와 KAI 주변에서 최근 발생되고 있는 모든 사항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KAI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며 “그동안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쌓아올린 KAI의 명성에 누가되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지금의 불미스러운 의혹과 의문에 대해서는 향후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설명드릴 것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최순실 국정논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롯데그룹과 SK그룹의 면세점 사업 선정과 관련해 24일 두 그룹을 포함,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4일 오전 롯데그룹 정책본부 사무실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무실 등 1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세종시 기획재정부 최상목 1차관실과 차관보실·정책조정국장실, 대전에 있는 관세청 수출입물류과 사무실 등도 포함됐다.검찰은 두 기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