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과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23)에 대해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부산지검은 6일 오전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태업) 심리로 진행된 정유정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정유정은 자신의 분노 해소를 위한 수단으로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계획적으로 잔혹하게 살해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또 검찰은 10년간의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도 청구했다.검찰은 구형 이유에 대해 “정유정이 사회 전반에 누구나 아무 이유 없이 살해당할 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광복절인 오는 15일 서울시청을 폭파하겠다는 이메일이 일본 계정을 통해 국내로 발송됐다. 경찰은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테러, 남산타워·국립중앙박물관 폭파 협박과 동일한 수법으로 보고 발송자를 추적 중이다.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서울시청 내 여러 곳에 고성능 폭탄을 설치했다. 폭파 시간은 8월 15일 오후 3시 34분”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이 전날 오후 국내 언론사 등에 발송된 사실을 확인했다.이메일에서는 “[중요] 서울시청의 몇몇 장소에 폭탄이 설치돼 있다. 특히
[천지일보=임혜지, 홍수영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강남 대치동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을 언급하며 대검찰청에 ‘마약·강력부’ 설치를 지시했다. 한 장관은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마약 범죄에 대해서 “대한민국은 원래 이런 나라가 아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법무부 주례 간부간담회에서 “국가 전체 마약·조직범죄 대응 역량을 회복해야 한다”며 대검에 가칭 ‘마약·강력부’를 조속히 설치하라고 지시했다.그는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 사건에 대해 “마약이 일상 속으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다양한 언어로 전화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외국인종합안내센터(1345콜센터)’가 31일로 개소 15주년을 맞았다.법무부는 2008년 3월 31일 개소한 1345콜센터가 이날로 15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1345콜센터는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 20조에 따라 재한외국인에게 모국어로 출입국·체류상담 서비스와 생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설립 당시 상담원 56명이었던 1345콜센터는 현재 108명의 상담원이 출입국·체류 관련 민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생활·적응하는데 필요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법의 지배와 공수처 제도’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제공: 공수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해외 비자금 의혹을 보도한 MBC 시사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를 상대로 정정보도 소송을 냈으나 2심에서도 패했다. 서울고법 민사31부(오석준 부장판사)는 8일 이 전 대통령이 MBC와 소속 기자, 주진우 시사인 기자, 배우 김의성씨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등 청구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이는 1심 결과와 같다. 스트레이트는 2018년 11월 25일 ‘리밍보의 송금-MB 해외계좌 취재 중간보고’라는 방송에서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과 동명이인인 A씨가 이 전 대통령의 중
157명 임시생활시설 7일 퇴소남은 7가구도 이달 중 퇴소[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한국에 정착하기로 한 아프간 특별기여자 29가구가 울산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채용이 확정돼 임시생활시설을 떠났다. 이뿐만 아니라 이달 중으로 특별기여자 전원이 지역사회 정착에 나선다.법무부는 7일 아프간 특별기여자 29가구 157명이 울산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채용이 확정돼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을 떠났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퇴소한 29가구는 정부합동지원단과 현대중공업 간 협의를 통해 취업과 정착지가 정해졌으며, 특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최승렬 강원경찰청장과 유진규 울산경찰청장이 각각 경기남부경찰청장과 인천경찰청장으로 발탁됐다.경찰청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고위직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앞서 최승렬 경기남부청장 내정자와 유진규 인천경찰청장 내정자는 지난 1일 인사를 통해 경찰 서열 2위 계급인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치안정감은 경찰총장인 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이다.현재 치안정감은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경기남부·부산·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으로 총 7명이다. 이중 임기가 보장된 보직은 국가수사본부장뿐이다.인천경찰청장에 새로
간단한 의사소통 가능이 목표한국 문화에 대한 교육도 진행[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내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을 대상으로 정부가 29일부터 한국어 교육 등 초기 사회정착 교육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법무부는 지난 23일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언어교육과 우리사회 이해 교육을 위해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법무부는 이 교육을 통해 특별기여자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 기초단계부터 시작해 초급 2단계를 이수해 중급단계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 단계를 성실히 이수하면 일상생활과 관련된 주제로 간단하게 의사소통
아프간 특별기여자 입국“우리도 피난하던 때 있었다”“이제는 우리가 도움을 줄 때”자립하도록 취업 지원도 함께[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한국에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이 26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가운데 법무부가 장기체류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1층 밀레니엄홀에서 아프간 입국자 관련 브리핑을 열고 “대한민국을 도운 아프간 친구들을 우리는 결코 포기할 수 없다”며 “이날 정부는 아프간에서 우리 정부와 함께 활동했던 현지인조력자들과 이들의 가족들을 받아들인다”고 발표했다.이날 입국하는 아프간
공기업 취업했던 아들, 아빠 찬스 의혹입사지원서에 아버지 직업을 ‘검사장’으로 기재[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현직을 떠나 있던 8개월 사이 한 로펌에서 일하면서 2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고액 자문료’ 논란이 이는 가운데 그가 라임·옵티머스 의혹 관련 사건을 최소 4건 수임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서울지방변호사협회가 국회 인사청문특위에 제출한 사건 수임 내역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법무부 차관 퇴임 후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8개월여간 한 로펌에서 일하며 22건의 사건 변호인으로 이
2월 28일 이전 초교 졸업 대상전국 100~500명 혜택 전망아이 성년 될 때까지 부모도“아동들 국민 준하는 정체성”[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 부모의 자녀라 하더라도 국내에서 태어나 15년 이상 거주했다면 조건부 체류하도록 하는 제도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법무부는 19일 국내에서 출생한 후 15년 이상 국내에 계속 체류하면서 우리나라의 중‧고교 교육과정을 받고 있거나 고교를 졸업한 외국인 아동을 대상으로 학교 재학, 법위반 여부 등 일정한 심사를 거쳐 학업 등을 위한 체류자격을 부여한다고 밝혔다.다만 아동이 불
징계위 절차 두고 논쟁 계속예정된 증인심문만 8명본안 심의·의결까지 험난[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2차 검사징계위원회가 15일 예정된 가운데 그날 징계 의결을 마칠 것인지, 한다면 징계 수위는 어느 정도인지 관심이 모인다. 다만 절차 문제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어 결론을 못 낼 가능성도 있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사징계위는 오는 15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다시 논의한다.두 차례나 기일이 변경된 끝에 지난 10일 열렸던 1차 징계위에선 징계위 절차를 두고 윤 총장 측의 문제제기가 계속되면서 징계 사안
尹측, 이용구·정한중·심재철·안진 등 위원 4명 기피 신청징계위원들, 신청 전부 기각… 심재철, 스스로 회피 뒤 빠져이성윤·한동수·류혁·이정화 등 증인 8명 채택한 뒤 마무리오는 15일 증인신문·변호인최종진술·의결 절차 등 예정징계위 “대법 판례에 따라 다른 위원 의결에 참여 가능”[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가 최종 결론을 내지 못하고 10일 1차 회의가 종료된 가운데 검사징계위가 논란이 되고 있는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의 ‘기피 신청 뒤 회피’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앞서 윤 총장 측은 이날 참
[과천=뉴시스] 검사징계위원회 위원장 대행 정한중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10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빠져나가고 있다.
민주 “검찰청법상 지휘감독관 있는 법무장관이 상급자”윤 총장 “금융감독원이 은행 감독한다고 상관인가”국민의힘 “秋 ‘거역’ 발언이 촉발…제왕적 장관 증거”[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하’발언이 대검찰청 국정감사 오후 질의시간을 장악했다. 여당은 법상 법무부 장관이 지휘·감독관이 맞는다고 주장했고, 윤 총장은 법상 총장을 배제하는 수사지휘는 할 수 없다고 맞섰다. 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거역’이라고 한 것부터 문제라고 봤다.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22일 대검 국감 오후 질의 시간에 “검찰청법에 총장이 검찰
“개설허가 후 3개월 이내 업무 시작하지 않은 건 위법”‘외국인 대상으로만 운영 허가’ 관련 판단은 무기한 연기[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법원이 제주도에 들어설 국내 첫 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녹지병원) 개설 허가를 취소한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단을 내렸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행정1부(김현룡 수석부장판사)는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녹지제주)이 제주도를 상대로 낸 ‘외국어의료기관 개설 허가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다만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조건 취소 청구 소송’에 대해선 선고를 무기한 연기했다.앞서 제
2017년 중간고사 시험지 유출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1년6월학교, 교사 A씨 파면 처분불복해 행정소송 냈으나 패소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시험지를 학원에 유출한 고등학교 교사에 대한 파문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2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박양준 부장판사는 A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심사위)를 상대로 낸 소청결정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서울 소재의 한 외국어고등학교에서 20여년간 영어교사로 근무한 A씨는 2017년 11월 학교로부터 파면 처분을 받았다. 영어 과목 시험지를 유출했다는 의혹 때문이
상황 진정되면 운영 재개 방침외국인 등록 꼭 필요한 경우교육 없이 등록 한시적 허용[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법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체류 중인 외국인의 국내 생활적응 교육 프로그램인 ‘사회통합프로그램’과 ‘조기적용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했다고 29일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현재 집합교육 형태로 운영 중인 사회적응프로그램(사회통합프로그램 및 조기적응프로그램)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2차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부득이하게 운영을 전날부터 일시 중단했다”고 발표했다.사회통합프로그램이란 국
“교육 훼손하고도 변명 일관”각각 징역 1년 6개월 선고[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서울의 한 외국어고등학교에서 중간고사 영어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교사와 학원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2부(홍창우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교사 황모(63)씨와 학원장 조모(34)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파에서 1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실제 시험에 나온 30개 문제 중 27개가 (조씨가 만든) 예상 문제와 같았고, 일부 학생은 문제를 5분 만에 풀고 1문제만 틀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