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국회의원이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아 결국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이날 대법원 제2호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의 판결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일부 공소사실에 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보아 무죄로 판단한 원심판결에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임 의원은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둔 시점에 민주당 소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광주의 옛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에 아파트 건설을 시행한 시행사와 시공사가 무단으로 설계를 변경해 공사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다.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주택법 위반 혐의로 상무센트럴자이 시행사인 GS건설과 시공사, 각 현장소장 2명 등이 불구속 송치됐다고 밝혔다.20일 검찰에 따르면 시행사와 시공사는 원래 지반 위에 기둥 형태의 콘크리트 파일을 박고 바닥 면 기초 공사를 하기로 계획했지만, 콘크리트 파일 없이 바닥 면을 두껍게 시공(기초판)한 사실이 드러났다.경찰은 국토교통부에 해당 행위가 주택법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씨(27)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지난 14일 전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전씨를 상대로 마약 구입·투약 경위를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전씨는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유튜브 방송 중 대마와 환각을 유발하는 마약류인 DMT(디메틸트립타민)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같은 달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전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그가 혐의를 인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지난 2일 성남시청에 이어 17일 두산건설과 성남FC를 압수수색 했다. 이와 관련 이 전지사가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1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부터 8시간 30분동안 진행된 압수수색은 두산건설 본사와 성남FC 구단 사무실 등지에서 진행됐다.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전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4~2016년 두산, 네이버 등으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법원 “범죄 혐의 소명, 증거인멸 염려”[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성남시의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성남시의회 의장을 지내며 개발을 돕는 대가로 ‘화천대유 자산관리(화천대유)’ 측으로부터 금품을 약속받았다는 혐의를 받는 최윤길씨가 전격 구속됐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광식)은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로 최씨를 구속했다.앞서 최씨는 성남시의회 의장이던 지난 2013년 2월 대장동 개발의 시발점이 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키는 데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그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광주=이미애 기자] 검찰이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시민들의 명예회복을 추진한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검찰청은 5.18 기소유예자 명예 회복 민관 태스크포스(TF)팀을 이날 발족했다.기소유예란 죄는 인정되지만 여러 정황을 참작해 기소를 하지 않는 처분을 의미한다.과거 5.18 당시 신군부 규탄 집회 참석자 등은 계엄령·포고령 위반 등으로 처벌된 바 있다.이후 기소돼 재판을 받은 이들은 특별 재심 절차로 명예회복이 가능했다. 그러나 기소유예 처분된 이들은 재심 절차와는 무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전두환(90) 전 대통령의 사자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재판이 18일 열린다. 전씨는 재판부로부터 불출석 허가를 받아 출석하진 않는다.광주지법은 오는 18일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1부(김재근 부장판사) 심리로 항소심 공판기일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날 재판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광주 전일빌딩 탄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전씨에 대해 증거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일빌딩은 1980년 당시 옛 전남도청 일대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2016년 리모델링을 앞두고 노후화 정도와 사적
소송패소하자 앙심 품고 범행2심 “비난 가능성 매우 높아”[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7년 전 서울 ‘지하철 전동차 방화사건’으로 처벌을 받고 복역한 뒤 출소한 지 1년여 만에 광주 소재 한 상가에서 또 불을 지른 70대 방화범이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제2-1형사부(재판장 성충용 고법판사)는 일반건조물방화예비·미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A(78)씨에 대한 항소심을 열고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검찰과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작년 12월 15
사자명예훼손 혐의 전씨 5번째 재판검찰, 헬기 운행 기록 등으로 반박[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광주=이미애 기자] 전두환(90)씨 항소심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5.18 민주화운동 기간 광주로 출동한 무장 헬기 조종사들이 헬기 사격과 관련해 ‘사격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27일 광주지법 형사1부(재판장 김재근)는 27일 오후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항소심 5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했다.이날 재판에는 피고인 측 506항공대 헬기 조종사 3
김광남 광주광역시 광산경찰서장 새 제도에 대한 ‘물음표’엔…“안착 시까지는 과도기 거쳐야”“수사권 조정은 시대적인 흐름”“자치경찰제, 아직 체감 어려워”[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경찰 조직이 급변하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통해 수사의 객체에서 주체가 된 지 어느덧 반년을 훌쩍 넘어섰고, 자치경찰제 시행도 두 달 남짓 됐다. 우리 형사사법 체계가 수십년 만에 새롭게 짜임에 따라 경찰의 역할과 위치가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제도 시행 초창기라 벌써부터 여기저기서 물음표를 제기하는 등 볼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광주광역시 김광남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의 지역위원회 사무실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 의원의 특별보좌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광주경찰청은 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양향자 의원 무보수 특별보좌관 A씨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양 의원의 외사촌 동생인 A씨는 업무상 위력을 이용해 지역위원회에서 근무하는 여직원 B씨를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B씨는 이런 사실을 민주당에 알린 뒤에도 2차 피해를 겪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A씨의 구속영장심사는 오
부동산 재산 91억여원인데 금융채무 56억여원청와대는 사의 수용, 시민단체서 국수본에 고발[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부동산 영끌 빚투’ 의혹으로 고발장이 접수된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을 상대로 수사에 들어갈 예정이다.국수본 관계자는 28일 경찰청 출입기자들을 만나 김 전 비서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이 접수됐기 때문에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찰은 김 전 비서관 의혹을 따로 내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시민단체가 전 비서관 등을 고발한 만큼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해 수사토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전직 운영진이 사기 등 10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심지어 이들은 사망한 할머니의 기부 약정서를 위조해 유산까지 몰래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허정 부장검사)는 “사기 및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안모(59) 전 나눔의 집 소장과 김모(51) 전 사무국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검찰은 안씨를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간 관할 관청에 등록하지 않고 약 100억여원의 기부금을 불법으로 모은 혐의를
박사방 2인자로 자금책 역할“왜곡된 성문화 자리 잡게 해”다른 공범 한씨는 징역 11년전자발찌 부착 명령은 기각[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박사’ 조주빈(25)과 공모해 성 착취물을 만들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부따’ 강훈(20)에게 1심에서 징역 15년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조성필 부장판사)는 21일 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강제추행, 강요,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훈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공범 한모(28)씨에겐 징역 1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들에게 40시간의 성폭력
후원금반환소송 관련 첫변론윤의원 “원고청구기각” 요청[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단체들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나눔의 집’ 등이 법정에서 ‘후원금 적법 사용’을 주장하며 반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68단독 조상민 판사는 이날 나눔의 집과 정대협 후원자들이 이들 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을 상대로 낸 후원금 반환 청구 1·2차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가졌다.법정에서 정대협 측 대리인은 “정대협은 원고들을 속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한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89)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11월 30일 내려진다. 선고 공판에는 전 전 대통령이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앞서 검찰은 5일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씨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사자명예훼손’죄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는데, 검찰은 법정 최고형보다 6개월 낮은 1년 6월형을 구형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도 재판부의 불
조주빈 등 조직원 8명 추가기소범죄단체조직·가입 혐의 적용역할분담·내부규율 존재 결론손석희·윤장현 사기혐의도 기소[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미성년자 등 여성을 협박, 성 착취물을 만들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 ‘박사’ 조주빈(24)에 대해 검찰이 범죄단체 조직 및 가입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했다.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22일 조주빈과 공범 ‘부따’ 강훈(19), ‘태평양’ 이모(16)군 등 8명을 범죄단체 조직·가입·활동죄로 기소했다고 밝
성착취물 제작·유포 등 혐의“조주빈에 사진 줬다가 협박”“영상 등 조주빈 단독 범행”“조주빈 ‘영업 노하우’ 감춰”[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성 착취물을 만들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부따’ 강훈(19)이 개설자 조주빈(25)에게 협박받아 범행에 가담하게 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조성필 부장판사) 2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훈의 첫 재판을 열었다.강훈의 변호인은 “조주빈은 자신의 지시에 완전히 복종하며 일할 하수인을 필요로 했고 그 하수인이 바로
중앙지검, 서부지검에 이송[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이곳의 이사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에 대한 각종 고발사건을 서울서부지검이 도맡게 됐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윤 당선인과 정의연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사건 3건을 지난 14일 19일 서울서부지검에 이송했다.해당 사건들은 윤 당선인과 정의연을 수사하기로 한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가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연대(법세련)’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정의연의 전신)
“손석희·윤장현 돈 받아 조주빈에게 전달”[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미성년자 등 여성을 협박, 성 착취물을 만들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사기 행각을 도운 혐의를 받는 20대 공범들이 경찰에 구속됐다.6일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사기·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김모씨와 이모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김 부장판사는 “범죄혐의사실의 내용과 피의자들의 역할 및 가담 정도, 피해규모 등에 비춰 높은 처단형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