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간 인터넷 주도권 싸움 본격화하나[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차기 사무총장으로 중국 후보인 자오허우린 현 사무차장이 당선됐다. 이에 따라 그간 미국 등 서구 선진국들이 주도한 ITU의 통신정책 결정과정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대폭 강화되면서 미국과 중국의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ITU는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전권회의 본회의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자오 사무차장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해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자오 후보는 총 투표 수 156표 가운데 152표를 얻어 97.4%의 지지율로 사무총장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