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알리익스프레스가 가짜 의약품·건강보조식품 및 음란물 유통 여부와 관련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는다.14일(현지시간) 집행위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디지털서비스법(DSA) 규정을 다수 위반한 것으로 의심돼 공식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집행위는 지난달 17일부터 온라인 플랫폼 규제를 위한 DSA를 시행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X(옛 트위터), 틱톡에 이어 세 번째로 조사받는 것으로 전자상거래업체 중에서는 처음이다.알리익스프레스는 가짜 의약품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이 자동 폐기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21대 국회의 법안 처리가 사실상 끝난 상황이다. 소비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어 오프라인 유통업계 영업시간 규제로 마트 폐점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국내 이커머스 쿠팡에 이어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까지 국내 시장에 급속하게 진출하면서 유통 본업은 위기에 직면했다. 11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휴일 또는 새벽 시간대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화학 소독제 사용 등 위생 문제 논란이 불거졌던 프랑스 탄산수 브랜드 ‘페리에’ 제품에 대해 네슬레 워터스가 “페리에 브랜드 제품에는 화학 소독제를 사용하지 않고 수돗물을 혼합하거나 화학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처리 방식을 시도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탄산수 ‘페리에’ 품질 논란과 관련해 수거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페리에는 글로벌 식품사 네슬레 워터스가 생산하는 탄산수 제품으로 지난 1월 제품 생산 과정에서 프랑스 규제를 위반한 수처리 법을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신세계 계열사 신세계센트럴시티의 청년 카페 예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청년커피랩(LAB)’이 발굴한 젊은 청년이 이제는 어엿한 자신의 브랜드를 갖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에 점주로 입성했다. 5년 전 카페 창업을 꿈꾸던 신은수 ‘커피 스니터’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신세계백화점은 신 대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창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청년 예비 창업가의 성장을 지원하는 신세계센트럴시티 청년커피랩 출신이라고 전했다.2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5일 강남점에 문을 연 국내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공격적 마케팅과 초저가 판매로 중국 직구 쇼핑앱 ‘테무(Temu)’가 국내에서 신규 회원을 모을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크레딧과 무료 사은품을 무더기로 살포하는 일명 ‘테무깡’을 유도해 영업하면서 국내법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테무깡이란 소비자의 시간을 담보로 테무의 ‘회원 늘리기’ 이벤트로 물건을 공짜로 받는 일종의 ‘카드깡’ 방식의 광고다. 테무깡을 통해 무료 크레딧‧사은품을 받으려면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 신규 회원 다수를 유치해야 한다. ‘이벤트 품앗이’를 위한 오픈 채팅방도 유행하고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소비자들의 가치소비와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백화점‧대형마트‧식품업계 등 유통업계가 선물세트 상품뿐만 아니라 포장까지 ‘친환경’으로 채운다. 한국 대표 유통 기업들은 친환경 경영과 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응 압박이 커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환경이 처한 구조 가운데 기업들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적용 가능한 관련 법과 규제 완화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지난해 7월 대한상공회의소는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사 11곳과 ‘유통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동사업 추진’을 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일 이커머스 업계 소식을 전한다.◆컬리, 대한민국 수산대전 설 특별전… 최대 37% 할인컬리가 해양수산부와 함께 설맞이 ‘대한민국 수산대전 설 특별전’을 오는 8일까지 진행한다.대한민국 수산대전은 설 민생 안정과 국내 수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수산물 할인행사다. 컬리는 2020년부터 5년 연속 사업자로 선정돼 함께 해오고 있다.이번 설 특별전에서는 명태와 고등어, 오징어, 굴비 등 겨울철 대표 수산 품목 9개가 최대 37% 할인 판매된다. 명절을 앞둔 만큼 선물세트와 제수용품 구성도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전통시장을 방문한다는 응답이 10명 1명에 불과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통시장 보호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통규제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유통정책은 규제보다는 소비자 편익과 유통산업의 글로벌경쟁력 육성 중심으로 재조정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76.4%는 대형마트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를 원했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소비자 4명 중 3명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통규제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6.4%가 공휴일에 의무휴업을 규정한 대형마트 규제를 폐지·완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대형마트 규제에 대한 의견으로는 응답자의 33.0%가 평일 의무휴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의무휴업 폐지(32.2%)’ ‘현행 의무휴업 유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매년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반려동물용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카테고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1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 9000억원에서 2020년 3조 4000억원으로 5년간 78.9% 성장했으며 오는 2027년에는 6조 55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시장이 커지는 만큼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도 늘고 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의하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출시 60년 라면 수출액 9억 5천만 달러9년째 증가… 해외 생산 미포함 규모 더 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K-푸드’ 선봉으로 평가되는 한국 라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에 가까워지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7일 관세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9억 5200만 달러(한화 약 1조 2천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이 수치는 해외에서 생산되는 업체의 규모는 빠져 있어 실제 판매되는 양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수출액은 이미 10월 수출액이 7억 8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기록 최대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세계적이다. 원두 수입량은 지난 2020년 17만 6000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인의 일 중독이 커피를 부르는 요인으로도 해석된다.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역대 최대로 전년 대비 42.4% 늘어난 13억 달러다. 2021년 커피 수입액은 9억 1648억달러(약 1조 488억원)를 기록했는데 2001년 수입액(7225만 달러)보다 무려 12.7배로 늘어난 수치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성인들은 365일 동안 353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세계 평균은 130잔이다. 4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민 안전은 견고히 하면서도 산업 성장에는 힘이 되는 똑똑한 규제를 고민하겠다”며 “2024년은 식·의약 규제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가는 힘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일 오 처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를 “글로벌 규제 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식·의약 안전의 기틀을 만들어 가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그는 “올 한해 우리 앞에 주어진 시대적 과제들은 결코 녹록치 않다”며 “시대의 흐름을 읽고 사회적 요구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혁신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일 다양한 먹거리 신제품 소식을 전한다.◆오리온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오트’ 2종 출시오리온이 간편식사대용식 전문 브랜드 ‘마켓오네이처’의 오트 특화 제품 ‘오!그래놀라 오트’ 2종을 출시했다.오!그래놀라 오트는 백미 대비 칼슘 8배, 식이섬유 4배 등 영양소가 풍부한 오트가 퍼핑오트, 퀵오트, 롤드오트, 크리스피오트 등 4가지 형태로 만들어지고 그래놀라, 통아몬드 등이 더해진 고식이섬유, 고단백 제품이다.메이플시럽, 코코넛 오일 등으로 원물을 두툼하게 뭉쳐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단맛과 바삭한 식감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K-라면의 유럽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유럽연합(EU)으로의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1~11월) 대비 약 72% 상승(약 4400만 달러)했다.이는 EU의 에틸렌옥사이드(EO) 관리 강화 조치가 해제되면서 수출이 증가한 것이다.지난해 2월부터 EU는 EO 관리 강화 조치를 취했고 각 라면업체는 제품 수출 시마다 공인시험·검사기관의 시험·검사성적서와 정부 공식 증명서를 제출해야 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이후 올해 5월 식약처는 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기후 환경의 중요성과 개인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늘어남에 따라 ‘대안육’을 넘어서 ‘대안식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국내 식품시장에서 하나의 식품 카테고리로 견고하게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세계푸드가 27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대안식품 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식품업계는 대안육을 비롯해 다양한 대안식품들을 선보이는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그동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퍼지는 가치소비 문화와 기후 위기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대안육에 대한 관심은 꾸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부드럽고 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화장품 원료로 많이 사용되는 ‘사이클로실록세인(Cyclosiloxane)’이 인체 또는 환경에 유해 우려가 있는 물질로 대두되는 가운데 시중에 판매 중인 일부 화장품에서도 검출돼 사용을 줄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전 성분에 사이클로실록세인이 표시된 메이크업 및 헤어케어 화장품 30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에 따르면 유럽연합이 화장품에 사용을 금지한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D4)이 25개 제품에서 검출됐다.메이크업 3개 제품, 헤어케어 2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아워홈이 국내 최초로 폐식용유 ‘순환자원 인정’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순환자원 인정제도는 인체와 환경에 유해하지 않고 활용 가치가 높은 폐기물을 순환자원으로 인정, 폐기물관리법상 규제를 제외해 주는 제도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서 순환자원 기술검토, 서류심사, 현장 심사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진행한다.순환자원 인정을 받은 대상은 아워홈이 운영하는 경기도 소재 대형 급식업장이며 품목은 폐식용유다. 일반적으로 튀김류 조리 후 남은 식용유 산가(산성 물질 측정 기준, acid value)가 2.5 이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삼양그룹이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의 국제 인증을 획득하고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시스템을 구축하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선다.삼양사는 최근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나일론) 소재 ‘트리에코 4D(TRIECO 4D)’ 9종이 국제 시험·인증기관인 유엘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글로벌 인증 ‘ECV Ocean Plastic(2809-3)’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ECV Ocean Plastic 인증은 해양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국내 유일의 스타벅스 펫 프렌들리 매장인 ‘더북한강R점’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리뉴얼은 반려동물 친화 매장으로 기획된 더북한강R점의 콘셉트를 더욱 명확히 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작업으로 기존 100평 규모의 야외 펫 파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채로운 반려동물 놀이 콘텐츠가 추가됐다.스타벅스는 이번 리뉴얼 기획 당시 매장 내부에도 반려동물이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달라는 그간의 고객 의견을 반영해 한겨울에도 방문객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