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정다준 기자] 미국 재무부가 1일(현지시간) 중국 자본의 지분율이 25%를 넘는 합작법인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미국 정부가 중국에 있는 모든 기업을 사실상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중국과 합작사를 설립한 국내 배터리 기업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서 정부는 2일 오후 민관합동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영향 파악에 나섰다.2일 업계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천지일보=유영선, 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본급 인상과 기술직 추가 신규 채용 등을 담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현대차 노사는 12일 이동석 대표이사와 안현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3차 단체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6월 13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91일 만에 잠정합의했다. 노사는 올해 교섭에서 파업 없이 합의하면서 지난 2019년 이후 5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뤄냈다.오는 18일 진행되는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올해 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유류세 인하 폭 축소 3주 차에 전국 휘발유가격의 상승세가 줄어들며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6.8원 오른 1535.03원이었다.오름세는 14주 연속 이어졌지만 한 주 만에 30원 가까이 오른 지난주와 비교하면 상승 폭이 줄었다.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 따른 휘발유 가격 인상분은 ℓ당 65원이다.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휘발유 가격은 인하 폭 축소 전인 지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미국이 수입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6개월 연기하기로 한데 대해 정부는 한국이 면제 대상에 포함되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산업통상자원부 김용래 통상차관보는 18일 미국 백악관 발표에 대한 1차 분석을 마친 뒤 “일단 액면 그대로 발표를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재 미국이 관세부과를 6개월 연기한다는 부분과 한국이 면제 대상에 명시된 것도 아니라는 점만이 분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김 차관보는 “일부 외신에서 한국, 멕시코, 캐나다는 이번 관세 부과 대상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6개월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미국 백악관을 인용해 보도했다.백악관이 발표한 포고문에 따르면 유럽연합(EU)과 일본, 그외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되는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180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율 관세 결정이 오는 11월까지 연기되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수입산 차량 및 부품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기본입장은 고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윌버 로스) 상무
운행중단 많을 것 예상되는 수도권 등 예의주시[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택시업계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해 내일(18일) 전국에서 운행중단을 예고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각 지자체에 대중교통 운행 확대 등 수송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8일 택시 운행중단으로 시민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수도권 등 전국 지자체 택시 담당자를 모아 각 지자체 상황에 맞는 교통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고 17일 밝혔다.전국 택시업계는 카카오 모빌리티가 운전자용 카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T 카풀 크루’를 출시하고 카풀 운전자 모집공고를
국토위 BMW 화재 공청회징벌적 손해배상제 등 강화여야, ‘결함 은폐의혹’ 추궁김효준 회장, 은폐의혹 부인[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말까지 BMW 리콜을 완료하고 민관합동 조사단을 구성해 화재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정렬 국토부 제2차관은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주최한 BMW 화재 관련 공청회에 참석해 “민관합동조사단에서 제작사가 화재원인으로 지목한 EGR(배출가스 재순환 장치) 모듈에 국한하지 않고 원점에서 조사원인을 집중 규명해 연내 완료하겠다”고 말했다.김 차관은 이어 “다른 부품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BMW 화재 사고를 막기 위해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은 운행중지를 명령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경기도 화성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과 화재 위험이 있는 차량은 구입과 매매도 자제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장관은 “정부는 현재 국민의 안전을 위해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과 안전진단 결과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 차량에 대해 운행정지 명령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본인의 잘못이
장하성 93억원 ‘1위’… 백운규·홍종학·조국 등 순광주제일·전주·경북고 ‘뜨고’ vs 경기·서울고 ‘지고’[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문재인 정부의 1기 차관급 이상 고위직 인사의 1인당 평균 재산이 16억 6000천만원으로 집계됐다.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1기 행정부 차관급 이상(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내정자 포함) 및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 인사 67명 전원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현 정부 고위직 인사의 평균 재산은 16억 5998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박근혜 정부 1기 차관급 이
7월 중 상장 재추진할 듯시내면세점 재승인 불투명[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연루 의혹으로 호텔롯데의 상장이 결국 연기됐다.7일 재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등 상장 유관 기관들과 협의한 결과, 오는 29일로 예정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일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호텔롯데는 신 이사장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면세점 입점 로비 과정에서 비자금을 챙긴 의혹으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자 해외투자자를 상대로 한 딜로드쇼(Deal Roadshow·주식 등 자금조달을
강점 지닌 기술 융·복합, 입찰 시 컨소시엄 구성… 기술·사업 경쟁력 UP[천지일보=유영선 기자] LS산전이 자동화 분야 중소기업들과 손잡고 스마트공장 구축 시장 공략에 나선다.LS산전은 1일 경기도 안양 LS타워 본사에서 자동화 분야 소프트웨어 전문 중소기업인 브레인넷(생산 관리), 이메인텍(설비 관리), 유디엠텍(공정 감시) 등 3개사와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상호협력(MOU)’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LS산전 권봉현 A&D 사업본부장(상무)와 이종태 브레인넷 대표, 권중근 이메인텍 대표,
손현식 대표이사 “아프리카시장에서 신기술 선보여 시장 확대할 것”[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노틸러스효성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서 최초로 지문인식 ATM(자동금융거래단말기)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아프리카 최대 경제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나이지리아는 국민들의 금융서비스 이용 수준이 낮고 카드절도·카드복제 등 보안사고가 만연한 국가다. 이에 효성은 비밀번호로 개인정보를 확인하는 기존 방식 대비 안전하고 편리한 지문인식 시스템을 탑재한 ATM을 개발해 공급했다.노출되기 쉬운 비밀번호 대신 지문인식으로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해 안전한 금융 서
R&D 인재 46명을 신규 임원급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임구본무 회장 “넘볼 수 없는 원천기술 개발에 혼신” 당부[천지일보=유영선 기자] LG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인 6조 3000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키로 했다. 아울러 연구개발 인력 46명을 임원급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임했다. LG그룹은 12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투자계획을 확정했다.LG가 연간 R&D 투자로 6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LG의 R&D 투자 규모는 지난 2012년 4조 8000억원, 2013년 5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