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 1시간 만에 인출대기표 500번 훌쩍 넘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세자금 잃을까봐 직장도 못 나가고 저축은행으로 바로 달려왔어요.” 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프라임저축은행 1층 영업창구 안에는 이미 300~400명의 예금 주들이 인출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어제 하루 동안 500억 원이 넘는 예금이 인출되자 불안함을 느낀 고객들이 이른 아침부터 은행을 찾은 것이다. 오전 10시 현재 번호표는 400번을 넘어 500번을 향하고 있었다. 1~2분 사이 20명 이상의 사람들이 번호표를 뽑았다. 고객들은 건물 밖까지
전산장애 책임 지고 물러나겠다 밝혀 [천지일보=장수경 수습기자] “제가 농협의 전산 장애로 인한 모든 책임을 지겠습니다.” 이재관 전무이사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별관에서 열린 ‘농협 전산장애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전무는 “농협 IT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최원병 회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해 곧 수리될 것이라 생각 한다”고 밝혔다. 그는 “농협중앙회 회장은 전국 1170개 단위조합장이 선출하는 비상임직이기 때문에 일상 업무에 대한 통솔권이 없다”며 “실질적으로 농
[천지일보=장수경 수습기자] 체크카드 시장에서 1,2위를 다투는 농협과 신한카드가 오는 28일과 31일부터 각각 인하된 체크카드 수수료율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농협이 오는 28일부터 일반 가맹점의 체크카드 수수료율을 1.45% 낮추기로 했다. 농협은 연매출 9600만 원 미만의 영세·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을 1.50~2.00%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현재 농협의 가맹점 수수료율은 주유소와 할인점(1.5%) 등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2.0% 수준이다. 신한카드는 오는 31일부터 일반 가맹점의 체크카드 수수
금감원 말만 ‘엄단’ 실제 처벌 거의 없어… 카드사 “모집인 책임”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장수경 수습기자] 최근 신용카드사의 회원불법 모집행위가 빈번히 적발되고 있다. 해당 카드사의 모집인들은 자신들의 실적을 올리기 위해 현금 지급 등의 교묘한 수법으로 카드 발급을 유도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이 같은 불법 모집행위에 대해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는 기존 제재내용과 달리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1장 발급하면 5만 원짜리 상품권이 공짜 지난 8일 기자는 서울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내 카드접수대를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