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다음주 금융당국 수장들과 금융지주 회장들이 금융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상생 방안을 논의한다.오는 20일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주요 금융지주 회장단과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개선, 사회공헌 및 상생금융 확대 등 금융권 현안을 논의한다.이 간담회는 당초 지난 1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김주현 위원장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오는 20일로 연기됐다. 금융권 안팎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의 독과점 구조와 막대한 이자수익 등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밝힌 만큼 은행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5년간 자영업자가 180만명가량 늘었지만 평균 소득은 2천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는 평균 소득이 반토막이 난 반면, 일부 극상위 자영업자 소득은 오히려 늘면서 빈부 격차가 심화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6일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영업자(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사업소득을 신고한 사람)는 2017년 472만 6천명에서 2021년 656만 8천명으로 5년 만에 184만 2천명이 늘었다”고 밝혔다.자영업자는 코로나19 유행세가 극심했던 20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속적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지만, 애써 눈앞의 위기를 간과하고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기보다 보폭을 넓혀 빠른 속도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함영주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강대국의 패권경쟁이 격화되고 글로벌 시장의 자국우선주의가 공급망 교란, 기후 위기 등 산적한 과제를 난해하게 만들고 있다”며 “업의 본질적 위기라 할 수 있는 각종 지표와 변동성 확대, 인플레이션 심화, 경기침체 전망에서 파생된 건전성과 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11월 국내 생산이 다섯 달 만에 소폭 증가한 가운데 우리나라 수출의 대표 상품인 반도체 생산이 10%대 급감했다. 수출이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감소한 데 이어 소매판매(소비)도 석 달 연속 내림세를 지속하는 등 한국경제가 본격적인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 115.3(2015년=100)으로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최근 4개월째 부진하던 생산이 5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전산업 생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오는 24일 예정된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중국 코로나19 확산세 등에 따른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고강도 방역정책인 ‘제로 코로나’로 인해 세계 2대 경제가 휘청일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은 것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41포인트(0.13%) 하락한 3만 3700.28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40포인트(0.39%) 떨어진 3949.94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핼러윈 키워드는 이벤트와 축제, 공연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카드가 핼러윈(31일)을 맞아 최근 3년간 뉴스 기사와 올해 9~10월 온라인 쇼핑몰의 품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코로나19 첫해였던 2020년 핼러윈은 마스크, 금지가 뉴스에 가장 많이 사용됐고 코스튬, 파티, 영화, 문화 등도 빈번하게 쓰였다. 지난해의 경우 방역, 확진, 백신, 게임, 오징어 등이 빈번하게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노력과 핼러윈 데이를 즐기기 위한 탐색이 공존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5대 시중은행장들이 최근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내부점검 시스템을 강화하는 동시에 금융사고 적발 시 해당 직원을 일벌백계하겠다고 강조했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횡령사고로 국민에 심려를 끼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면서 내부통제 교육 및 연수를 통해 횡령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KB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 등 15개 은행에서 2017년부터 발생한 횡령사고는 총 98건에 사고금액은 911억 7900만원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세계 각국의 통화 긴축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추가 금리 상승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금리 상승기에 가계대출 변동금리의 부실 우려가 더 크기 때문이다. 국내 은행권 대출에서 변동금리 계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육박하며 8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확대되자, 한국은행과 정부가 위험을 경고하고 고정금리로의 대환을 유도하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의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지난 7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가운데 변동금리 비중은 78.4%로 2014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추석을 앞두고 연이은 폭우와 치사율이 높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재발 등으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무 1개 평균 소매가격은 1년 전(2285원)보다 895원 오른 3180원이다. 대파 1kg도 1년 전(2449원)에 비해 1074원 올라 3523원이었다. 배추의 경우 1포기 소매 가격은 6839원으로 1년 전(4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다음달 16일 파업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금융소비자 편의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산업은행·금융공기업 근로자 등 10만여명이 소속된 금융노조는 전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93.4%의 찬성표를 얻으며 가결됐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금융노조에 소속된 직원들은 다음달 16일 전면 파업(총파업)에 돌입, 업무를 중단한다. 전면 파업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현대카드는 2년 7개월여 만에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6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를 안전하게 개최하기 위해 코로나19 현장 방역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거리두기 전면해제 이후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이날 0시 기준 6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카드는 공연장에 입장하는 전 관객을 대상으로 발열 여부를 확인한다. 정확한 체온 확인을 위해 입장 대기줄에 실외 에어컨과 선풍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일정 체온 이상의 관객은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가 소상공인에 공급한 금융지원액이 최소 24조 50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급전이 필요한 소상공인의 수요를 맞출 수 있었으나 대부분 대출·보증지원 형태로 이뤄지면서 채무만 증가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이수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금융지원정책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상환능력이 없는 차주에게 지속해서 지원이 이루어지면 차주의 부채 규모가 감당할 수 없도록 증가하면서 차주가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했다. 고유가와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에 따른 수요 증가, 항공사의 구인난 등이 겹치면서 항공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었으나 보복 소비심리로 인해 여행업 지출이 늘어난 것이다. 8일 삼성카드가 지난 4~5월 항공업종 건당 이용액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항공업종 이용액은 37만 7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1만 2000원보다 26만 5000원 급증했다. 이는 항공사의 구인난과 유가 상승으로 인해 항공권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지난 1분기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작년 4분기보다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체크·직불카드 사용액은 전분기(34억 2000만 달러)보다 10.4% 감소한 30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1분기(25억 6100만 달러)보다 19.6% 증가했지만 전분기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해제 조치 등 엔데믹 기조에 따라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꿈틀거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보다 1/4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던 항공사 매출액이 올해 1분기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통해 여행 욕구를 해소한 20·30대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뚜렷했다. 올해 들어선 해외로 가는 항공사의 매출액 회복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7일 KB국민카드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2020년, 2022년 1분기까지 약 3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오미크론 변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3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21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21만 10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오후 6시 기준 역다 최다치로 전날(15만 3841명)보다 5만 7208명 늘어난 수치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 1∼2주 이내에 신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주택금융공사는 최준우 사장이 창립 18주년을 맞이해 ‘국민의 주거행복을 책임지는 지속가능 주택금융을 선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최 사장은 임직원 모두에게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변화를 준비해 달라”며 “우리의 모든 역량을 모아 국민이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높은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아울러 최 사장은 국민과의 소통 노력을 강조하며 “현장의 목소리와 경험이 제도와 융화될 때 국민이 원하는 혁신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소
유동인구 기대에 3월 전망↑[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소상공인 체감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날씨가 풀려가면서 유동 인구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로 이달 경기 전망은 개선됐다.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2월 체감 경기지수(BSI)는 37.5로 전월 대비 6.8p 내렸다. 지난달 수치는 지난해 8월(34.8)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달 18~22일 5일간 소상공인 2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해당 결과를 내놨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4일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앞서 금통위는 2020년 3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을 단행했다. 이후 같은해 5월에는 0.50%로 0.25%p 추가 인하했다.기준금리는 아홉 번의 동결을 거쳐 지난해 8월 마침내 15개월 만에 0.25%p 인상됐다. 11월과 올해 1월에도 0.25%p 두 차례 상향 조정됐다. 그러나 이날 동결로 ‘세 차례 연속 인상’은 피했다.한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오는 19일부터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10시까지 완화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소상공인업계가 “미흡하다”고 비판하며 즉각적인 영업시간 제한 철폐를 촉구했다.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18일 논평을 통해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은 상황에서 거리두기 방역 방침이 과연 효과가 있는지 소상공인들은 묻고 싶은 심정”이라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방역의 책임을 떠넘기는 현행 거리두기 방역 방침은 당장 중단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앞서 소공연은 일상회복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영업제한 철폐를 촉구하고 이번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