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5년간 자영업자가 180만명가량 늘었지만 평균 소득은 2천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는 평균 소득이 반토막이 난 반면, 일부 극상위 자영업자 소득은 오히려 늘면서 빈부 격차가 심화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6일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영업자(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사업소득을 신고한 사람)는 2017년 472만 6천명에서 2021년 656만 8천명으로 5년 만에 184만 2천명이 늘었다”고 밝혔다.자영업자는 코로나19 유행세가 극심했던 20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11월 국내 생산이 다섯 달 만에 소폭 증가한 가운데 우리나라 수출의 대표 상품인 반도체 생산이 10%대 급감했다. 수출이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감소한 데 이어 소매판매(소비)도 석 달 연속 내림세를 지속하는 등 한국경제가 본격적인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 115.3(2015년=100)으로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최근 4개월째 부진하던 생산이 5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전산업 생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오는 24일 예정된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중국 코로나19 확산세 등에 따른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고강도 방역정책인 ‘제로 코로나’로 인해 세계 2대 경제가 휘청일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은 것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41포인트(0.13%) 하락한 3만 3700.28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40포인트(0.39%) 떨어진 3949.94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세계 각국의 통화 긴축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추가 금리 상승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금리 상승기에 가계대출 변동금리의 부실 우려가 더 크기 때문이다. 국내 은행권 대출에서 변동금리 계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육박하며 8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확대되자, 한국은행과 정부가 위험을 경고하고 고정금리로의 대환을 유도하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의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지난 7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가운데 변동금리 비중은 78.4%로 2014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다음달 16일 파업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금융소비자 편의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산업은행·금융공기업 근로자 등 10만여명이 소속된 금융노조는 전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93.4%의 찬성표를 얻으며 가결됐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금융노조에 소속된 직원들은 다음달 16일 전면 파업(총파업)에 돌입, 업무를 중단한다. 전면 파업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현대카드는 2년 7개월여 만에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6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를 안전하게 개최하기 위해 코로나19 현장 방역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거리두기 전면해제 이후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이날 0시 기준 6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카드는 공연장에 입장하는 전 관객을 대상으로 발열 여부를 확인한다. 정확한 체온 확인을 위해 입장 대기줄에 실외 에어컨과 선풍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일정 체온 이상의 관객은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가 소상공인에 공급한 금융지원액이 최소 24조 50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급전이 필요한 소상공인의 수요를 맞출 수 있었으나 대부분 대출·보증지원 형태로 이뤄지면서 채무만 증가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이수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금융지원정책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상환능력이 없는 차주에게 지속해서 지원이 이루어지면 차주의 부채 규모가 감당할 수 없도록 증가하면서 차주가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했다. 고유가와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에 따른 수요 증가, 항공사의 구인난 등이 겹치면서 항공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었으나 보복 소비심리로 인해 여행업 지출이 늘어난 것이다. 8일 삼성카드가 지난 4~5월 항공업종 건당 이용액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항공업종 이용액은 37만 7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1만 2000원보다 26만 5000원 급증했다. 이는 항공사의 구인난과 유가 상승으로 인해 항공권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지난 1분기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작년 4분기보다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체크·직불카드 사용액은 전분기(34억 2000만 달러)보다 10.4% 감소한 30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1분기(25억 6100만 달러)보다 19.6% 증가했지만 전분기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해제 조치 등 엔데믹 기조에 따라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꿈틀거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보다 1/4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던 항공사 매출액이 올해 1분기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통해 여행 욕구를 해소한 20·30대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뚜렷했다. 올해 들어선 해외로 가는 항공사의 매출액 회복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7일 KB국민카드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2020년, 2022년 1분기까지 약 3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오미크론 변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3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21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21만 10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오후 6시 기준 역다 최다치로 전날(15만 3841명)보다 5만 7208명 늘어난 수치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 1∼2주 이내에 신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주택금융공사는 최준우 사장이 창립 18주년을 맞이해 ‘국민의 주거행복을 책임지는 지속가능 주택금융을 선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최 사장은 임직원 모두에게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변화를 준비해 달라”며 “우리의 모든 역량을 모아 국민이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높은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아울러 최 사장은 국민과의 소통 노력을 강조하며 “현장의 목소리와 경험이 제도와 융화될 때 국민이 원하는 혁신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소
유동인구 기대에 3월 전망↑[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소상공인 체감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날씨가 풀려가면서 유동 인구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로 이달 경기 전망은 개선됐다.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2월 체감 경기지수(BSI)는 37.5로 전월 대비 6.8p 내렸다. 지난달 수치는 지난해 8월(34.8)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달 18~22일 5일간 소상공인 2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해당 결과를 내놨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4일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앞서 금통위는 2020년 3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을 단행했다. 이후 같은해 5월에는 0.50%로 0.25%p 추가 인하했다.기준금리는 아홉 번의 동결을 거쳐 지난해 8월 마침내 15개월 만에 0.25%p 인상됐다. 11월과 올해 1월에도 0.25%p 두 차례 상향 조정됐다. 그러나 이날 동결로 ‘세 차례 연속 인상’은 피했다.한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오는 19일부터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10시까지 완화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소상공인업계가 “미흡하다”고 비판하며 즉각적인 영업시간 제한 철폐를 촉구했다.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18일 논평을 통해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은 상황에서 거리두기 방역 방침이 과연 효과가 있는지 소상공인들은 묻고 싶은 심정”이라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방역의 책임을 떠넘기는 현행 거리두기 방역 방침은 당장 중단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앞서 소공연은 일상회복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영업제한 철폐를 촉구하고 이번 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의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가 오는 3월 종료되는 가운데 중소상인·시민단체가 정부에 적극적인 부채 해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코로나피해단체연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참여연대 등 단체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빚내서 견뎌라’식 정책에 따라 영업손실을 감내하는 중소상인들의 부채 문제를 정부가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최근 금리인상과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조치 3월 종료 등으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B국민카드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저소득 청소년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검사키트 1만개를 전국 아동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 165개 기관에 기부했다.이번 기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급증하고, 18세 이하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저소득 아동 및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자가검사키트는 전국 저소득 아동 및 청소년 5000명(1인당 2개)에게 전달돼 선제적 코로나19 검사를 통한 확진자의 조기 발견과 추가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설 대목을 앞두고 카드사들이 선물세트 할인, 무이자 할부 등 각종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다만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여행이나 항공, 외환 환전 관련 혜택을 내세운 곳은 전무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해외여행 길이 예년보다 좁아진 탓이다. 대신 쿠팡, 홈쇼핑 등 비대면 채널에서 구매 시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이 마련됐다.26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 등 전업 카드사는 설 연휴 마케팅으로 선물세트 구매 시 할인을 제공한다. 대상은 명절 직전 결제
이주열 총재 “기준금리 여전히 완화적”[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올해 첫 금통위 회의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과 가계부채 등의 금융 불균형 해소에 나섰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통화 긴축을 서두르고 있어 빠르게 선제 대응을 했다.한은 금통위는 14일 기준금리를 1.00%에서 1.25%로 0.25%p 올리면서 코로나19 직전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작년 11월 마지막 금통위에서 0.25%p를 인상한 데 이어 이례적으로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것이다. 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으로 카드 지출액이 ‘반짝’ 급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소비가 대폭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9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카드 승인액은 87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76조 7000억원보다 14% 늘었다. 승인 건수도 20억 4000만건으로 11.6% 증가했다.이 중 신용카드 승인금액이 60조원에서 68.4조원으로 14.1%, 체크카드 승인금액이 16.6조원에서 18.7조원으로 12.3% 증가했다.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