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된 올해 1분기 가계 필수 지출 비중이 20년 만에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꼭 필요한 품목에만 지출을 했다는 뜻이다.2일 한국은행의 가계 목적별 최종소비지출(명목)을 살펴보면 올해 1분기 4대 필수 지출 품목의 지출은 84조 8166억원이다. 1분기 가계의 전체 국내 소비지출(209조 1331억원)의 40.56%를 차지한다. 4대 필수 지출 품목이 전체 비중의 40%를 넘은 것은 1999년 4분기(40.29%) 이후 약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한국납세자연맹은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을 받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과 관련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들은 김 원장의 해외출장과 관련된 경비지원 요청내용, 품의서, 여행경비 영수증, 출장보고서 등의 자료를 요구했다.납세자연맹은 “이번에 논란이 되는 김 원장의 의혹들이 정보공개를 통해 진실이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며 “공직자의 도덕적 기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김기식 원장은 제19대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인 한국거래소, 우리은행,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의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은행·카드사에서 시작된 금융사고가 보험사까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부실한 내부통제는 물론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터져나오고 있다.농협생명이 고객정보를 부실하게 관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외주업체 직원에게 암호화되지 않은 고객정보 35만 건을 제공한 사실이 뒤늦게 적발된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8일~16일 농협생명에 대한 경영실태평가 현장점검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농협생명은 지난해 10월 보험사기방지시스템 구축 등의 프
내부통제·해외점포 관리감독 강화 주문[천지일보=김일녀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시중 은행에 내부통제 및 해외점포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기업 구조조정의 엄격한 추진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금융감독원은 15일 오전 시중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은행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은행장들에게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한, 국민, 하나, 외환, 농협, 기업, 씨티, SC, 우리, 산은 등 10개 시중은행의 은행장이 참석했다. 단 기업
‘상주검사역제도’ 시행… 금융사 밀착 감시[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대형 금융사고가 계속 발생할 경우 해당 금융사의 경영진 등에 그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최 금감원장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연속적으로 발생한 미증유(未曾有)의 금융사고들은 금융의 기본인 법과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특히 정보유출 등 금융사고를 은폐하거나 늑장보고 하는 등 시장과 소비자의 불안을 키우는 기만행위는 이유를 불문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한화생명에서 30억 원 규모의 허위 보증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검사에 착수했다. 보험회사에서 허위 보증과 관련해 거액의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한화생명으로부터 직원 황모 씨가 위조 보증서(지급확약서)를 발급해 지인 A씨가 30억 원 규모의 사기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보고받았다.보험회사 서류는 법적으로 지급보증 효력이 없지만, A씨는 한화생명 직원이 만들어준 가짜 법인인감증명서와 가짜 지급확약서로 대부업체에서 30억 원을 빌린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