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고물가 속 금리가 폭등하면서 직장인들의 평균 대출잔액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신규대출 수요가 줄고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연체율은 상승했다.통계청은 28일 ‘임금근로자 부채’ 조사 결과를 통해 일자리행정통계 데이터베이스(DB)와 신용정보 등을 연계해 임금근로자가 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에서 빌린 개인대출 잔액을 조사한 결과 2022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잔액이 5115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1.7%(87만원) 감소한 규모다. 임금근로자 평균 대출액이 줄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나라 비임금근로자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일곱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0년 넘게 줄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의 세배를 웃돌고 일본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이다.8일 OECD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으로 국내 근로자 2808만 9천명 중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658만 8천명으로 23.5%에 달했다. 관련 통계가 있는 1963년 이후 최저치다.이 비중은 1964년 69.3%로 정점을 찍은 이후 1984년 47.1%, 글로벌 금융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1~5월 소기업·소상공인들이 노란우산을 통해 받은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 지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둔화까지 이어지면서 소기업·소상공인이 한계에 내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은행 연체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올해가 가장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2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받은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 지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2021년 우리나라 상위 0.1% 직장인의 연평균 근로소득이 중위 소득자보다 32배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은 6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귀속 근로소득 1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근로소득자 상위 0.1%인 1만 9959명의 1인당 연평균 급여소득은 9억 5615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14.7%(1억 2276만원) 늘어난 규모다. 반면 중위 소득자의 연평균 근로소득은 3004만원으로 같은 기간 3.8%(109만원) 증가에 그쳤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오늘(19일)부터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 토스뱅크에서도 소기업·소상공인들이 ‘희망플러스 특례보증’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을 대리해 케이뱅크, 토스뱅크와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희망플러스 특례보증이 가능해진 은행이 12개에서 14개로 확대됐다. 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이날부터 케이뱅크, 토스뱅크 앱을 통해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신청이 가능하다. 보증신청을 원하는 소기업, 소상공인은 전국 14개 은행 및 지역신보를 방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지급한 지원·보상금이 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의 대규모 지원에도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코로나19 이전보다 300조원 넘게 늘어 1천조원에 육박했다. 이러한 가운데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이자 부담은 날로 커질 전망이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0년 9월부터 올해 2분기까지 지급됐거나 지급 중인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보상금은 총 60조 3천억원이다. 중기부는 지난 2020년 9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카카오톡 먹통 사태 이후 지난 한 주간 카카오뱅크 등 카카오 계열사가 공매도 폭탄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 공매도량은 141만 6977주로 공매도가 가능한 모든 코스피200 종목 중 최다를 기록했다. 카카오에 공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거래대금도 크게 늘어 673억 8563만원으로 유가증권시장 1위를 차지했다. 단일 종목 기준 17일 하루 카카오에 쏟아진 공매도 물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면 금지됐던 공매도가 부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8월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전월 대비 0.02%포인트(p) 상승했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지원책이 유지된 데 따른 착시효과로 분석된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전월보다 0.02%p 오른 0.24%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04%p 하락했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대출의 비율로, 국내은행의 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계속적인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정기 예·적금 규모가 사상 최대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8월 통화량이 약 25조원 불었다. 반면 결제성 예금인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8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8월 평균 광의통화(M2) 평균잔액은 3744조 1천억원으로 7월보다 0.7%(24조 6천억원) 증가했다. M2 통화량은 2018년 9월(-0.1%) 이후 3년 6개월 만인 지난 3월 줄었다가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 늘었다. 특히 증가율은 6월과 7월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감이 다소 가라앉으면서 지난주 국내 증시가 소폭 반등했으나 기업들의 실적 부진, 금리 인상 변동성 확대 우려에 위축된 투자심리는 이번 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달부터 원유 생산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인 20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타던 국제유가가 들썩일 우려도 증시에 부담 요인이다. 다만 오는 1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5년 동안 보험 사기에 가담한 인원이 51만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금액은 5조원에 육박하는 등 보험 사기로 인한 손실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사기 적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보험 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51만 6044명, 액수는 총 4조 9405억원에 달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손해보험의 적발 인원이 47만 758명으로 생명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금융기관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원금을 50% 넘게 감면받은 대출자의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복위 개인 워크아웃(채무조정)을 통해 대출 원금 50% 이상을 감면받은 사람은 3만 7727명이었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8년 1만 9943명보다 89.1% 늘어난 것이다. 50% 이상 원금 감면자는 ▲2018년 1만 9943명 ▲2019년 2만 24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 6월 말 이자가 석 달 이상 밀린 대출 등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2020년 3분기 이래 8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과 중소기업을 상대로 진행된 대출만기 연장, 이자상환 유예조치가 이달 말 끝나면서 부실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6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1%로 역대 최저치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까지 일주일가량 남은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명절 분위기가 비대면 추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을 비대면으로 주고받는 50대 이상 비중이 크게 늘고, 명절 음식을 준비할 때 전문업체 도움을 일부 받는 등 간편하게 해결하려는 경향으로 바뀐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친척과 모이기보단 제주 여행, 전자상거래, 백화점 쇼핑을 선택한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도 조사됐다. 31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설 직전 5일간 카드 이용건수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58개사가 참여하는 ‘2022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다. 대졸 청년 실업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번 박람회에는 1만 5천명의 금융권 취업준비생들이 행사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24~25일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대면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6개 협회(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범유행으로 최근 2년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이 일상화된 가운데 주말로 갈수록 배달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요일에는 치킨과 족발 및 보쌈이, 일요일에는 피자와 중식의 이용 건수가 월요일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시기 1인당 월 평균 이용금액은 13만 4000원으로 조사됐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1일 하나카드의 배달 앱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배달 앱 이용 현황과 메뉴 유형별 수요 특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신보) 등 정책금융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년간 총 41조원대 규모의 맞춤형 정책자금을 공급하는 지원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자영업자·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앞서 정부는 금융 부문 민생안정 차원에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금융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총 80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발표한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은 2년간 41조 2천억원 규모로 유동성 지원(10조 5천억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거치면서 개인사업자 대출 차주 가운데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빚을 진 다중채무자 수가 코로나19 사태 직전의 3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개인사업자 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총액은 664조 9529억원, 차주는 314만 4163명으로 집계됐다. 총액으로 따졌을 때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말(481조 6220억원)과 비교해 올해 3월 38%가량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오는 9월 말 종료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조치에 대해 연착륙 플랜을 가동한다. 대출을 갚아야 하는 시기를 미뤄주는 임시적 금융지원 대신 상환 부담을 줄여주는 재무구조 개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기존에는 부채 상환 유예 등을 통해 임시방편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층의 어려움을 막았다면 이제는 채무조정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부채 부담을 줄여 재기를 돕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또 ‘새출발기금’을 조성해 소상공인들이 대출을 최대 20년간 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했다. 고유가와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에 따른 수요 증가, 항공사의 구인난 등이 겹치면서 항공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었으나 보복 소비심리로 인해 여행업 지출이 늘어난 것이다. 8일 삼성카드가 지난 4~5월 항공업종 건당 이용액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항공업종 이용액은 37만 7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1만 2000원보다 26만 5000원 급증했다. 이는 항공사의 구인난과 유가 상승으로 인해 항공권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