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운암 김성숙은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국무위원을 지낸 독립운동가다. 그는 1898년 음력 3월 30일 평안북도 철산군 서림면 강암동에서 태어나 독립과 민주공화 사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봉선사 승려로서 3.1운동에 참여하며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이어가고, 출판물 편집과 이론가로 활동했다.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역임하며 1945년에 본국으로 귀국한 후에는 분단 극복과 민주공화 구현에 헌신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표창을 청구하지 않았고 생전에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았다고 고백했다. 1969년 4월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이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하고 기억하기 위해 지난 5년간 한국역사연구회・역사공장과 함께 ‘한국의 여성 독립운동가’ 시리즈를 기획·발간했다.28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2019년 시작된 ‘한국의 여성 독립운동가’ 시리즈는 올해 제5권을 마지막으로 완간됐다.그동안 다루었던 주제는 3.1운동에 앞장 선 여성들(2019년), 항일무장투쟁과 여성독립운동가(2020년), 국내 사회운동과 여성독립운동가(2021년), 국외한인사회와 여성독립운동가(2022년), 여성 단체들의 독립운동(2023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항일투쟁과 한의학 발전에 평생 헌신한 한의사이자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선친인 청파 신광렬 선생(이명 신호, 신현표)의 일대기를 다룬 ‘달이 즈믄 바람에’를 출간했다. 12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청파 신광렬 선생은 1930년 3.1운동 11주년 기념 만세운동 참여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한 뒤 만주에 광생의원을 개원하고 8년 동안 일제의 눈을 피해 독립운동가 치료에 힘썼다. 이후 숙부인 신홍균 선생(이명 신흘, 신굴)과 협력하며 항일연합군부대에 독립운동 군수품과 자금을 조달하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이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편찬위원회(위원장 신용하)와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5~7권)’을 발간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이번 발간한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에는 2018년까지 정부로부터 서훈된 독립유공자 가운데 ‘김연배’부터 ‘남재정’까지 1814명의 활동과 생애를 수록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총 4244명(1~7권)의 독립유공자가 인명사전에 담기게 됐다. 특히 ‘청산리전투의 지휘관’ 김좌진 장군, ‘유림계열 지도자’ 김창숙 선생, ‘동양척식 투탄 의거의 주인공’ 나석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역사교사이자 ‘36시간의 한국사 여행(전3권)’ ‘시인의 삶으로 역사를 읽다’ 등을 출간한 바 있는 김정남 저자의 새 책 ‘길 위의 인문학: 산책길에서 만난 역사’가 출간됐다. 저자 김정남은 일방적 강의식 수업에서 TV의 역사 관련 다큐멘터리, 스페셜 등을 이용한 역사교육용 콘텐츠로 서울청소년교육미디어 축제나 서울시 교육방송연구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 책은 우리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산책길 16개를 소개하고 있다. 3.1운동의 전원지 서울 북촌한옥마을, 하회마을에서 병산서원가는 유교문화길, 한국전쟁의
‘제2집 1920년 독립전쟁과 사회’‘제3집 한국광복군의 일상과 기억’“독립운동사 연구 새로운 방법론 도입”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이 독립전쟁 101주년, 한국광복군 창설 81주년을 기념해 학술연구총서 ‘제2집 1920년 독립전쟁과 사회’ ‘제3집 한국광복군의 일상과 기억’ 등 총 2권을 발간했다. 학술연구총서에 수록된 논문들은 2020년 독립기념관에서 독립전쟁 100주년과 한국광복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1920년 독립전쟁의 재조명(7월 9일), 1920년대 항일무장투쟁과 중국 동북지역 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작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문학 연구자들이 운동의 성과를 한국 근대문학사의 관점에서 연구한 결과물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3.1운동의 문학적 재인식’이 바로 그것으로 매년 한국문학사의 주요 작가와 화제를 선정해 재조명하는 ‘문학과사상연구회’의 ‘재조명 시리즈’의 일환으로 출간됐다.그간 3.1운동에 대한 개별 연구 성과는 있었지만 한국문학연구자들이 3.1운동을 주제로 함께 연구를 해 단행본을 묶어낸 것은 이 책이 유일하다.문학과사상연구회 지음 /소명출판 펴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 근현대사에서 가장 왕성한 청년운동을 전개한 천고도청우당의 창립과정과 조직변천, 그들이 전개한 신문화운동과 개벽운동의 배경사상과 전개양상의 연구를 통해 한국 근대사에서 부당하게 소외되었으며, 우리 사회의 미래에 새로운 길의 가능성을 제안해 주는 자주적, 주체적, 개벽적 근대의 길을 제시한 천도교청우당을 재조명한다.우리 역사에서 청년은 언제 본격적으로 등장하는가. 자의식을 가진 계층으로서, 그리고 시대적 사명감을 자임하는 집단으로서 청년은 1910년 일제의 국권 피탈에 직면하여 민족의 위기감이 최고조에 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개화파/척사파로 구분해온 한국 근대사상에 ‘개벽파’라고 하는 제 3의 길과 사상과 운동이 있었음을 주목한다.근대에 대한 근원적 성찰을 기반으로 산업화와 민주화 이후를 전망하는 두 젊은 ‘새벽세대’사상가는 개벽가의 사상이 근대 100년의 생각을 근본적으로 뒤집어 낸 21세기 한국의 첫 번째 사상이며, 3.1운동 100주년에 즈음한 사상독립 선언임을 설파한다.개벽파의 사상은 동서고금의 대합장을 위해, 자유 너무 자연을, 민주주의 너무 삼경 주의를, 공화정 너머 하늘정(天政)을 전망한다. 이로써 오늘 지구촌 인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독립선언서총람은 1919년 3.1운동을 기점으로 전후 선포된 독립선언서 17편과 이에 버금가는 5편의 문서를 포함 총 22편의 선언서류를 수록했고 각 선언서에 서명한 당대 선각자 355인의 성함을 게재했다.또 각 선언서에 따른 주요 인물 소개를 덧붙였고, 부록에는 ‘한국 사민에게 고함’ 등 여타 선언서 6편을 추가로 실었다.선언서 각 편의 구성은 원문 또는 선언 당시 인쇄본을 스캔 재인쇄해 소개했고, 당시 사진을 게재해 역사적 사료로서의 가치와 고증의 토대를 마련했다. 한편 이 과정에서 확인이 잘 안되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올해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과 백범 서거 7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해를 맞이해 ‘비운의 역사현장, 아! 경교장’이 출간됐다.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해방 전후 대한민국 전체 상황을 다루지 않는다. 27년 동안파란만장했던 항일투쟁을 마친 임시정부와 그 수장인 백범 김구 선생의 발자취를 위주로, 당시의 언론에 기록된 내용을 중심으로 책을 펴냈다.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의 특징은 첫째, 방대한 자료를 꼽을 수 있다. 무려 731쪽에 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그 의미를 생각할 때 어느 것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국 공공도서관 향토자료 디지털화 해 드립니다.”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이 ‘2019 공공도서관 주요 소장자료 디지털화 지원 계획’을 확정하고 참여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이는 디지털화 지원을 통해 국가지식문화 유산을 보존·전승·공동 활용하고, 전국 도서관 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2019 공공도서관 주요 소장자료 디지털화 지원’사업은 공공도서관 소장 주요자료 디지털화 지원과 지역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협의체 구성으로 추진된다. 지역 향토자료, 귀중자료 약 1만책(점)이 선정되며, 선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3.1운동 당시 지금을 비교하면 어떤 점이 다를까. 3.1운동때 갈구하던 주권 회복과 독립을 이룩해 유엔의 일원인 대한민국이 됐다. 일제강점기 내내 일본이 우리민족에게 주입시키고 세계 각국에 악선전하던 바, ‘조선인은 자기 능력이 없다’고 하던 것은 그때도 틀렸고 지금도 거짓말임이 틀림없다. 당시 ‘소요사태’로 불리던 3.1운동은 이제 ‘3.1혁명’으로 인식된다.이 책은 한국 종교 현실의 개혁을 추구하던 5개 종단 평신도 모임인 3.1운동백주년 종교개혁연대가 2018년 한 해 동안 치열하게 발표하고 토론했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은 3.1정신에서 ‘종교도, 이념도, 계급도 초월해 오로지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읽어 ‘우리’ 혹은 ‘오늘의 기독교’가 갈 길을 찾아낸다. 다시 말해 1919년 기미년 독립선언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그 정신을 기독교 안에서 다시 살려 내고자민족의 역사를 발굴 분석하고 해석한 책이다.이 말은 다시, 지금 여기의 기독교가 3.1정신으로부터 동과 서 사이의 거리만큼 멀어져 있는 현실을 전제하고 회개하는 바탕 위에서 출발한다.그러나 그 분석의 대상은 특정한 기독교 교리에 의해 한정되지 않으며, 다양한 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교보문고(대표 박영규)가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3∙1운동 100주년, 꽃으로 피어나다’ 기획전을 개최한다.25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광화문점 특별전시코너에서는 3.1운동과 임시정부관련 자료 및 독립선언문 중 주요문장을 발췌해 벽면에 전시하고, 3.1운동과 우리나라의 역사를 꽃으로 풀어낸 진열공간도 함께 마련했다.조선왕실의 문양이자 독립군의 표식으로 쓰였던 오얏꽃(자두꽃)과 국화인 무궁화 외에도 패랭이꽃, 목련 등 꽃 4종을 선정해 디자인으로 풀어내 전시했다.이러한 꽃들은 책갈피로 만들어 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소설 상해임시정부는 올해 3.1운동 100주년,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출간했다. 올해는 상해임시정부 수립 및 3.1운동 관련 기념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열릴 예정이다.이와 관련, 상해임시정부를 다룬 소설로는 이 책이 올해 처음으로 출간됐다. 소설 상해임시정부에서는 일본의 협박과 위협, 방해공작을 뚫고 상해임시정부 수립의 기초를 마련하기까지 식민지 청년 독립운동가의 활약이 집중 조명된다.대한민국 최초의 정부, 상해임시정부가 수립되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식민지 청년 독립운동가들의 활약
‘염상섭 문학展–근대를 횡보하며 염상섭을 만나다’ 개최 ‘해바라기’ 등 중앙도서관 소장 희귀본 전시전시장, 염상섭 삶 따라 7개 주제로 나뉘어[천지일보=지승연 기자] 근대 문학의 대표 작가 염상섭(1897~1963)의 삶을 재조명하고 그의 희귀 자료를 접할 수 있는 전시가 진행된다.세종특별자치시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염상섭 문학展–근대를 횡보하며 염상섭을 만나다’가 6일부터 5월 27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염상섭 탄생 120주년을 맞아 공개한 근대문학자료·음향·영상자료를 세종으로 옮겨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님은 갔읍니다 아 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읍니다.’시집 ‘님의 침묵’에 실린 88편의 시 가운데 맨 앞에 실려 있는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시는 민족항일기인 1920년대의 혹심한 언론 탄압으로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자 이를 문학적으로 저항하기 위해 창작한 것으로 분석된다.저항문학에 앞장선 한용운의 시를 엮은 책 ‘님의 침묵’ 초판본이 나왔다. 한용운은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자 근대적 시인이요, 3.1운동 세대가 낳은 최고의 저항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1926년 ‘님의 침묵’이라는 첫 시집을 발표한 이후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책은 대한민국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회의원 33명을 대학생들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인생을 고스란히 담아냈다.298명의 국회의원 중 33명을 선택한 이유는 3.1운동의 불꽃을 일으킨 33인의 민족대표들을 떠올린 데 있다. 불철주야 열심히 뛰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열정이 33이라는 숫자에 담긴 의미와 잘 어울렸기 때문.현재 우리나라는 대·내외적 경제 불안 속에서 큰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더불어 지역·세대·노사 간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져 가는 상황이다.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