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치매 환자들의 심리 치료를 돕는 물개 로봇 파로, 인천공항을 누비며 여행객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안내용 로봇 에어스타, 인간과 흡사한 모습으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했던 AI 로봇 소피아까지. 오늘날 소셜 로봇은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와 함께한다.소셜 로봇은 사용자와 환경을 인식, 학습해 원래의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간주되는 ‘사회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으로, 이들에게는 단순한 제품을 넘어서, 인간과 소통을 주고받는 동반자의 역할이 주어진다.이들을 디자인할 때는 인간 중심적으로 최적의 경험을 구축해내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1월 4일 ‘한글 점자의 날’. 벌써 올해로 96주년을 맞았다. 이날은 1926년 우리나라 첫 한글 점자를 만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송암 박두성(朴斗星, 1888~1963) 선생이 한글 표기를 점자로 쓰고 읽을 수 있도록 고안한 6점식 점자 ‘훈맹정음’을 발표했다. 이로써 시각장애인들이 한글 배움에 소외당하지 않도록 했으니 그를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부른다. ◆송암 박두성 선생, 비밀리에 훈맹정음 만들어 인천에서 태어난 송암 박두성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교직자로서의 길의 걷는다. 그는 일제가 조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우리의 옛 속담이 있다. 말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속담이다. 상황에 맞게 적절한 말을 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미래를 개척하고 설계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인천대학교 안호림 교수가 말에 담긴 매력과 비밀을 파헤친 책 ‘미래를 바꾸는 말 한마디’를 출간했다. 각종 매체와 개인 소셜 미디어의 폭발적인 증가로 소통과 공감이 매우 중요한 요소를 대두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말하기 능력이 어느 때보다 강조된다. 이 책은 발표 불안을 느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인천민주화운동센터에서 인천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18인의 삶을 다룬 ‘열전-18인의 인천민주화운동가’를 펴냈다.인천민주화운동센터에 따르면 ‘인천민주화운동사’가 연대기 순으로 사건을 중심으로 다뤘다면 ‘열전-18인의 인천민주화운동가’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역사는 결국 사람이 이룩하는 것인데 대부분의 역사서가 사건 위주로 기록되다보니 정작 ‘사람’은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아 사람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보자고 기획된 것이 ‘열전-18인의 인천민주화운동가’이다. 사마천이 정사로서 본기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국 공공도서관 향토자료 디지털화 해 드립니다.”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이 ‘2019 공공도서관 주요 소장자료 디지털화 지원 계획’을 확정하고 참여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이는 디지털화 지원을 통해 국가지식문화 유산을 보존·전승·공동 활용하고, 전국 도서관 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2019 공공도서관 주요 소장자료 디지털화 지원’사업은 공공도서관 소장 주요자료 디지털화 지원과 지역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협의체 구성으로 추진된다. 지역 향토자료, 귀중자료 약 1만책(점)이 선정되며, 선정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국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튜브와 각종 소셜미디어는 1인 미디어의 천국이다.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면서 각종 영상 창작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직접 제작한 UCC를 인터넷 통신망을 사용해 유튜브, SNS, 블로그 등에 올려 다수와 소통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전성시대다. 이러한 때 스마트폰 하나로 방송물 수준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스마트폰으로 ENG 방송 프로그램 만들기’ 책은 1인 미디어의 좋은 지침서가 될 만하다.이 책의 저자는
원도심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뉴트로 열풍에 맞춰 20~30대 감수성 주목했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원도심 도시재생공간 37곳을 소개하는 ‘빈티지여행인천e-book’이 발간됐다.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래된 공간들을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소개하고 있다.◆인천시민과 함께 만든 인천 원도심 콘텐츠공사에서는 이번 ‘빈티지여행인천’ 제작을 위해 인천출신 전문 자문단으로 구성하고, 재생 공간 37곳을 선정한 후 예술문화에 종사하는 인천출신 창작자들을 큐레이터로 구성, 인천 도시재생공간들을 조사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대학교 인문학 연구소(소장 김정태)에서 발행되는 학술지 ‘인문학연구(人文學硏究)’가 2018년도 한국 연구재단에서 실시된 학술지 평가에서 올해 10월 등재지로 선정됐다.학술지 평가 사업은 국내 연구(한국 인문학 연구)의 지표의 역할을 하는 학술지의 위상을 점검하는 사업으로 ‘국내 학술지의 관리체계 확보’를 통해 학술지의 질적 수준의 향상을 꾀하고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경쟁력 강화’ 등에 기여코자 엄정한 심사를 통해 학술지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등재지로 선정된 인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인문학 연구’는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남북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개성공단 재개 이슈가 뜨겁다. 하지만 우리가 북한에 10개의 개성공단을 건설한다고 해서 한반도 경제에 봄이 올까? 책은 한반도 광역경제권의 구상을 통해 저자는 남북 동반 경제성장을 위한 획기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안한다.최첨단 도시 네트워크로 연결된 경제 공동체를 기반으로 북한을 한반도 4차 산업혁명의 출발지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는 실로 참신하면서도 도발적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결코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북한은 이른바 창조적 파괴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남북
국립문화재연구소 ‘조선 시대 개인일기3-서울’사료적 가치 큰 특징 있는 일기 32편 선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시대의 다양한 일상이 일기에 기록됐다.8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는 ‘조선 시대 개인일기3 -서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에 있는 조선시대 개인일기 600여건을 조사하고 그 목록과 중요일기 32편의 해제(책의 저자·내용·체재·출판 연월일 등을 설명)와 시각 자료를 수록한 것이다.국립문화재연구소는 “전체 조사 대상 중, 그동안 한 번도 국역된 적이 없고, 사료적 가치가 크거나 서지학적 특징이 있
‘82년생 김지영’ 누적 판매량 42만부 기록서울도서관 ‘우리 시대의 페미니즘’ 강좌 진행지난 10일 인천에 여성주의 도서관 개관해[천지일보=지승연 기자] 강남역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1년 6개월여가 지난 현재 대한민국 여성들은 여권 신장(女權伸張)을 외치고 있다. 이들의 목소리·움직임은 서점가와 도서관의 모습도 바꿨다.시작은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 열풍이었다. 지난해 10월 발간된 소설은 슬하에 딸이 있는 82년생 여성 김지영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지영은 어느 날 갑자기 친정엄마에 빙의하고, 남편의 전 여자 친구에
한국소비자원 출신 전문가가 말하는 ‘회사’와 ‘소비자’[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제품을 구매한 후 기업 등을 상대로 부당한 이익을 취하고자 고의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블랙컨슈머(Black Consumer)’. 많은 기업이 ‘블랙컨슈머’로 인해 골치를 앓고 있다.한국소비자원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자동차회사와 소비자 사이를 조율해 온 저자가 자동차회사를 괴롭히는 악성 소비자의 모습을 사례를 통해 가감 없이 드러낸다.책 발간을 준비할 당시 일각에서는 모방 범죄를 조장할 수 있다면 거부 반응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이 책을
역사가 고리타분하다는 고정관념 깼다[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은 태조부터 철종까지 472년간의 역사를 담은 책으로, 역사를 연원일 순서에 따라 기록했다. 문화유산으로는 매우 가치가 높은 이 책은 많은 글자와 고리타분하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독자들의 관심 밖이었다.그런데 조선왕조실록이 서점가를 강타했다. 지난달 말 출간한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세계사)’이 폭발적인 인기로 각 서점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다.19일 한국출판인회의의 8월 2주(10~16일) 주간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설민석의 조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현대시선 문학사(발행인 윤기영)가 창간 13주년을 맞아 ‘감성테마여행’ 시화전과 영상시 발표로 독자들과 시의 감성을 소통 중에 있다.현대시선은 정설연 시인이 기획하고 윤기영 시인이 3년간 제작한 영상시 100편을 지난 10일 서울 선유도 야외 원형극장에서 발표하며 첫 시작을 알린 바 있다.지난 16일부터는 2번째 감성테마여행으로 현대시선 시인 42명의 시화 100편이 아차산 둘레길에서 전시됐고, 오프닝 행사에서는 송현채(어린이대공원역장) 시인 등이 참석했다. 시화전은 14일간 진행된다.윤기영 발행인은 “시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전국 서점 수가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9일 발간한 ‘2016 한국서점편람’에 따르면 도서만 판매하는 ‘순수서점’이 2013년 1625개에서 2015년 1559개로 4.1%(66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인 2005년에 비해 544개가 줄어든 수치다.전국에 분포한 순수서점은 2003년 2247개에서 2005년 2103개, 2007년 242개, 2008년 1825개, 2011년 1752개 등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문구류와 북카페를 겸업하는 서점을 포함한 ‘일반서
수능 끝난 고3에게 ‘고양이 멘토’가 건네는 책[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도서출판 지식여행(대표 윤희육, www.jkp225.com)과 전국 주요 서점이 201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책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이번 이벤트는 오랜 시간 앞만 보며 달려온 수험생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앞날에 응원을 보내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도서출판 지식여행 윤희육 대표는 “그간 수많은 수험서와 마주하며 자칫 책이라는 대상을 ‘경쟁의 도구’이자 ‘스트레스의 원인’이라고 느꼈을지도 모를 수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얼마 전 발생한 인천 어린이집 학대 사건은 육아하는 많은 엄마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엄마들이 어린이집 학대 사건으로 인해 화를 삭이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어린이집 학대 영상의 가해자를 보며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화내고 소리 지르고 때론 체벌까지 했던 자신의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그리고 두 아이의 주양육자이면서 ‘육아빠’로 유명한 정우열 원장은 힘들고 외롭기까지 한 엄마의 삶을 직접 경험하며 엄마로 살면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에 집중하고 엄마심리서를 집필하게 됐다. 저자는 엄마들의
현대는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한다. 우리는 확실치 아니한 시대에 확실치 아니한 삶을 살고 있다. 때문에 확실한 삶을 살고자 하나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지 못하고 불확실한 삶의 발걸음을 이어가는 이들. 그래서 힘겨워하는 사람들이 있다.원치 않는 어둠의 그늘에서 슬픔으로 얼룩지다 스스로 목숨을 져버리는 일조차 서슴지 않는 나약한 자들의 아픔도 있지만 그 아픔을 참고 궁색하지만 열심히 살아보려는 자들도 있다. 한편으로 이들과 더불어 손잡아주고 함께 하며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가는 이들도 있다. 꼭 물질적인 도움을 줘서도 아니다. 단지 그들의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축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스타디움’에 적잖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축구 마니아를 위한 책이다. 시리즈는 열정적인 축구팬들, 그리고 파워블로거들이 직접 쓴 축구 백과사전이다.이 책은 대륙별로 스타디움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영국 축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1923년 런던 북서부 지역에서 개장했는데 당시 런던에서 열리고 있던 대영제국 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75만 파운드라는 거금을 들여 이
책을 통한 소통과 만남의 축제 ‘북쇼’ 한국인의 독서율은 OECD회원국 중 최저수준으로 15세 이상 서울시민의 독서율이 63.9%라는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여기서의 독서율은 일 년 동안 책을 한 권 이상 읽는 사람의 비율이라고 하니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또한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라고 한다. 안중근 의사는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는 말로 독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만큼 좋은 책은 사람의 마음에 여유를 주고 영혼을 풍부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매개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