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옥미 기자] “아이들의 눈동자를 바라보면 나는 온몸이 다 서늘해진다. 온몸이 다 서늘해지는 끝없이 까만 아이들의 눈동자들을 바라보며 이 세상이 아름답다고 노래하며 나는 살았다.” 김용택의 시인 산문집 에는 작가가 마암분교에서 만난 아이들 이야기와 그 아이들이 쓴 ‘아이답고 솔직한’ 동시들이 실려 있다. 섬진강 댐가에는 작은 마암분교가 있다. 마임분교는 전교생이 열여덟 명이다. 이곳에서 창우와 다희를 만났다. 작가가 그곳에서 제일 처음 시작한 것은 아이들과 운동장에 나가 축구와 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