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사상은 유불선(儒佛仙)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견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흔히 이 세 가지를 들어 한국의 전통종교라 부르기도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유불선’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 입으로는 쉽게 말하지만 정작 이들에 대해 설명하라고 하면 망설이게 된다. 제대로 된 정의가 서 있지 않아서이기도 하거니와 ‘유불선’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뜻을 헤아리지 못한 것이 큰 이유로 작용한다. 비단 이들 종교뿐만이 아니다. 여러 동양종교들과 예언자들이 지칭하는 단어는 각기 다르지만 이들이 주목하고 예언한 이는 궁
한국교회, 정직운동 통해 변화돼야김병연(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지난해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은 ‘2008년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 사회뉴스에도 실릴 만큼 화제가 된 이 조사에서 한국교회는 ‘평균 이하’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신뢰도 조사를 이끈 기윤실 정직신뢰성증진운동본부장 김병연 교수는 한국교회뿐 아니라 한국사회 전반에 부패도가 높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그는 ‘정직운동’의 필요를 역설해 눈길을 끌었다.한국교회에 대한 낮은 신뢰도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부패를 끊고
‘청소년의 성공이 우리 모두의 성공’이라고 외치는 단체가 있다. JA 코리아는 청소년들에게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무상 제공함으로써 가족, 지역, 국가, 나아가 세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틀을 만들어 주기위해 존재한다. 특히 시장 경제, 기업 경영 및 경제 이해에 관한 체험교육을 통해 미래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2002년 국가경영전략연구원(이사장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이 설립했다.JA 코리아는 기업, 재단, 개인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운영되며, 전문 교육을 이수한 직장인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학교를
우리나라는 일제치하에서 벗어난 광복의 기쁨도 잠시, 남북으로 나뉘어 땅을 지키기 위한 전쟁을 치러야 했다. 전쟁의 현장과 전쟁 이후 폐허의 땅을 회복하는 곳곳에는 국군이 함께 했다. 지금 이 나라가 이렇게 발전한 데에는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군인들의 공로를 무시할 수 없다. 올해 건군 60주년을 맞아 국군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자 한다.국군의 필요성 국군의 창설은 1907년 대한제국 군대 해산 이후 의병, 독립군, 광복군의 맥을 계승해 전개된 항일민족운동의 유산에 뿌리를 둔다. 광복군 출신들은 “광복군이 국군의 모
실무중심·살아 숨 쉬는 공연문화·국제교류 활성화 부산에 위치한 경성대학교는 53년 전통을 가진 대학으로 조재현, 안선영, 김현숙 등 인기 연예인을 비롯해 베이징 올림픽에 선수와 코치로 출전한 장원삼, 김정섭, 유남규, 현정화, 김인섭 등 스포츠 스타들을 다수 배출했다. 급변하는 국제환경과 시대적 요구 앞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경성대학교의 특징을 알아보자. 경성대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 특성화와 실무 위주의 교육’이다. 5년 연속 멀티미디어 특성화 최우수대학, 2년 연속 CT 특성화대학, 누리사업 ‘영상ㆍC
‘인성인증서’ 발급, 참된 인재양성에 초점 “규제와 규율보다 자유방임적인 학교 운영 시스템은 생산성을 떨어트렸죠. 또한 총장선출제도와 관련해 제기돼왔던 학내 갈등과 혼란은 극에 달했습니다. 학교를 정상화 시키는 데 사활을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규제와 규율보다 자유방임적인 학교 운영 시스템은 생산성을 떨어트렸죠. 또한 총장선출제도와 관련해 제기돼왔던 학내 갈등과 혼란은 극에 달했습니다. 학교를 정상화 시키는 데 사활을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경성대학교 나중식 총장은 3년 전 총장으로 부임하던 당시를 회고하며 이같이
정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라는 촛불집회로 홍역을 치른 지 몇 달이 안 된 상황에서 이제는 불교인들이 들고 일어섰다. 이명박 정권의 종교편향을 지적하며 대통령의 공식 사과를 외치고 있다. 이는 불교계의 일부 목소리만이 아니다. 이에 본지는 종교편향의 원인은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또한 그 해결책은 어디에 있는지를 두 번에 나눠서 살펴본다. 먼저는 불교계가 거리로 나온 현 시국의 상황을 살펴보고, 이번 문제의 중심에 서 있는 개신교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통해 종교인들이 참으로 나아가야할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종교전쟁 비화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9개 중 7개는 기독교인이 획득했다. 일주일 남은 제29회 2008베이징올림픽에서도 신앙생활을 하는 최민호(유도)· 박태환(수영)· 박성현(양궁)· 장미란(역도) 선수 등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렇듯 스포츠 선수들 중에 기도 세레모니를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또한 스포츠는 신앙인이 갖추어야 할 덕목인 섬김과 사랑, 희생, 용서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교회가 중요시 하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에 스포츠 선교사들도 늘어나
1. 한국사회에서 대안학교는 어떤 의미를 부여하며, 한국의 교육에서 대안학교가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현재 우리 사회가 빠른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근대산업에 맞는 공장형 교육이 맞았었죠. 표준화 되었고, 획일화된 교육으로 아이들은 평가를 받아 좋은학교와 보장된 직장으로 취업을 했습니다. 하지만, 사회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세계의 다변화로 인해 새로운 지식이 습득되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넷 지식기반으로 인해 정보사회가 되어가면서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고용에 대한 불안정과 정리해고의 위기에서 평생직장의 개념은
우리나라는 교육열이 참 대단한 나라이다. 저녁시간이면 학생들은 각자의 학원에 가느라 바쁘고, 학원이 끝날 시간이 되면 자식을 데리러 온 부모님들, 학원 차, 버스 등이 거리를 메운다. 학교를 오가는 학생들의 얼굴은 피곤이 가득하다. 매일 6시면 일어나서 아침도 거른 채 학교에 뛰어 가고, 학교 정규수업이 끝나면 보충수업이 기다리고 있고, 보충수업이 끝나면 야자를 하고, 학원에 간다. 왠만한 회사원도 퇴근하고 집에서 쉬고 있을 시간인데 학생들은 한밤중이 되서야 집으로 향한다. 항상 잠이 부족해 학교에서 조는 일도 허다하다. 이러한 악
‘2054년. 유리 컴퓨터에 유리 디스켓을 넣고, 전자 장갑(Haptic Glove)을 낀 채 파일을 열고 닫는다. e-paper로 실시간 새로운 뉴스를 확인한다. 지하철에 설치돼 있는 홍채 인식 시스템은 장소를 불문하고 개인 신원 및 현 위치를 조회한다. 곳곳에 설치돼 있는 생체 인식기는 사람들을 개별적으로 인식해 주인공의 이름을 부르며 일대일 상품 광고를 한다.’2002년 개봉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묘사된 미래의 모습이다. 하지만 6년이 지난 2008년, 영화 속 미래 기술들은 공상 과학적 상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세창 학부장은 유비쿼터스 학부의 생성 배경에 대해 “1990년대 말 IMF 사태와 2000년대 초 IT 거품이 빠지면서 이공계 기피 현상이 나타나게 됐고 이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물론 그 전에도 많은 대학교에서 일반적인 IT 관련 학과가 운영되고 있었으나 적절한 보상이 따르지 않는다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으로 발전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분야의 창출이 필요했고, 그 대안으로 IT를 기반으로 하지만 보다 커다란 기회가 있는 유비쿼터스 분야에 주목하게
한방 지식은 사이버 세상, 인생공부는 오프라인에서 원광디지털대학(이하 원디대)은 일반대학이나 타 사이버대학에서도 쉽게 접하지 못했던 학과들을 다수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요가명상, 한방건강, 차문화경영 등의 웰빙문화계열과 약물재활복지, 얼굴경영학과 등의 실용복지계열이 그렇다. 한방건강학과는 노령화사회와 웰빙문화라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약선(한약재를 넣어 만든 음식)’을 중심으로 신개념의 한방건강학과를 2005년 최초로 개설했다. 현재 550여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고 올해 80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된다. 한방과 약선식에
대한예수교 복음교회총회국제복음교회국제복음교회는 1923년 세계적 신유 부흥사인 에이미 샘플 맥퍼슨(Aimee Semple McPherson) 목사에 의해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시작됐다. 복음교회는 성령의 사역을 강조하는 정통오순절교단으로서 현재 세계 110개국에 3만5천4백여 교회가 소속되어 있다. 대표적인 목회자로는 미국 켈리포니아 주 도상교회의 잭 헤이포드 목사와 오레곤주에 위치한 비벌튼교회의 론 멜 목사 그리고 하와이에서 가장 큰 교회인 새 소망교회의 웨인 코데이로 목사 등이 있다. 또한 배출한 영적 지도자로는 갈보리 채플의
‘종교개혁’의 아름다운 신앙유산 기독교한국루터회는 16세기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세교회의 ‘돈으로 구원을 살 수 있다’는 강제적인 면죄부 판매에 동의할 수 없었던 루터는 면죄부 판매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루터가 1517년 10월31일 ‘95개조 논제’를 비텐베르크성교회 문에 붙인 것으로부터 지펴진 개혁의 불씨는 다른 국가의 기독교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루터는 면죄부 판매와 관련해 순응할 수도 침묵할 수도 없었다. 95개조 논제는 “우리의 주님이시며 선생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개하라’고 하실 때, 그는 신자들
“한때 전국에 웅변학원이 4000여개가 될 정도로 활발하게 성행할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웅변학원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는 연구도 투자도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서 일어난 당연한 결과”라고 양국진 소장(호남대 스피치 학과 설립)은 말한다.양 소장은 15년간 우리나라 사람들에 맞는 스피치 술을 연구하고 체계화 해오면서 3년 전에는 국내 최초로 ‘스피치 학과’를 개설해 스피치를 최초로 학문으로 다루면서 학계에 정통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양 소장이 개설한 호남대 스피치 학과에서는 연설, 설교, 상담법, 협상술, 프리젠테이션, 강의 기법 등
작년 11월23일 한국교회언론회(대표 박봉상 목사)는 ‘안티기독교와의 토론회’를 열고 교회와 안티기독교(이하 안티)가 서로의 입장을 들어볼 수 있는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안티를 대표해 참석한 반기독교시민운동연합(반기련) 이찬경 회장은 목회자들을 “물질적인 축복과 기복을 파는 종교업자들”이라고 몰아세우며 “천민자본주의가 판을 치는 현실에서 신도들은 현금지급기 노릇만 죽어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이찬경 회장의 발언에는 목사와 한국교회에 대한 적개심이 강하게 드러나 있다. 2003년 반기련이 출범할 때 내건 창립선언문
기독언론 스스로 자정능력을 강화해 초교파적으로 객관적 진실 보도신앙인들에게 꼭 필요한 말씀을 제공해 문서선교의 사명 충실히 감당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마5:13)” 세상의 소금이 기독교인 것처럼 기독교의 소금은 기독언론이다. 소금이 맛을 잃으면 음식물이 썩는 것처럼 언론이 제 기능을 감당하지 못하면 기독교는 부패할 수밖에 없고, 기독교가 부패하면 세상을 구원할 수 없다. 성경은 기독교인들이 세상 속에서 소금과 같은 역할을 감당해주길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작금의 현실은 이 같은 성경의 요구와는 달리 오
리더라 함은 한 조직을 이끌어가는 사람을 말하는 것으로 과거 일방적 명령을 내리는 리더에서 의사소통을 요구하는 쌍방향식 소통의 리더로 조건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흔히 박정희식 리더십을 제왕적 리더십이라 하고 김대중식 혹은 노무현식 리더십을 민주주의 리더십이라고 평가하는 가운데 이제는 덕장(德將)을 요구하는 시대라는 것이 일반적 시각이라 할 수 있다.특히 지난 25일은 기업 CEO 출신 이명박 17대 대통령이 취임하는 날로 이를 새로운 리더십을 갈망하는 국민적 요구라는 것으로 분석하는 것이 대세다.하지만 문제는 국민들이 요구하는 리더
대한민국 한글의 과학성과 우수성은 일찍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제43차 총회에서 한국어를 국제특허 공개어로 승인했다. 언어가 국가경쟁력인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한글 위상을 보여준 일인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손꼽힐 정도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지닌 우리의 문자 한글. 무엇보다도 세계 언어 속에서 한글을 통해 우리에게 부여해 주신 사명을 발견해 볼 수 있다. 21세기 한글이 세계 문자가 될 충분한 가치가 있다면 대한민국이 선교사 파송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주의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