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작년 전국 고가아파트와 저가아파트의 가격 격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27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8.5로, 관련 통계 조사가 시작된 2008년 12월(8.1) 이래 가장 높았다.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이 배율이 높을수록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간의 가격 차가 심하다는 뜻이다.지난해 12월 전국 1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은 1억 11
공급 부족에 전셋값 급증오는 11일 부동산시장 회의전세시장 안정대책 발표예정[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최악의 전세대란으로 관련 시장이 몸살을 앓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임대주택 수천 호를 단기간에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8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오는 11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전세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적기관이 현재 공실인 주택을 정부가 매입하거나 임대해 전세로 다시 내놓은 기존주택 매입·전세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의 저가 아파트값 상승 속도가 고가 아파트의 두 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KB국민은행의 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1분이(하위 20%) 평균 아파트값은 4억 5638만원으로 처음으로 4억 5천만원을 넘어섰다. 1분기 평균 아파트값은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기 직전인 3개월 전(4억 2312만원)과 비교하면 7.9% 뛰었다.같은 기간 5분위(상위 20%) 평균 아파트값이 18억 4605만원에서 19억 2028만원으로 4.0% 상승한 것에 비하면 2배가량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신규로 전셋집을 구하는 분들의 어려움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전세가격이 보합 안정되고 있으나, 보합 안정세인 매매시장과 달리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임차시장 안정을 위해 추진한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을 이용해 재계약에 나서는 세입자가 증가한 데다, 가을 이사철과 맞물리면서 전세 품귀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 급기야 서울의 한 아파트 전세 매물을 보기 위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다.28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 312만원으로, 처음 10억원을 돌파했다.1년 전인 작년 9월(8억 4051만원)과 비교하면 1억 6261만원 상승한 것이다.강남 지역(11개구) 평균 아파트값은 12억 356만원, 강북 지역(14개구)은 7억 7784만원으로 집계됐다.9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 1707만원으로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남 지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지난달 수도권의 아파트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2만 7688건으로 전월(5만 2472건) 대비 47.2% 급감했다.서울이 1만 6002건에서 6880건으로 절반이 넘는 57.0%가 줄었다. 경기는 3만 1735건에서 1만 7788건으로, 인천은 4735건에서 3009건으로 감소했다.부동산 규제 정책이 잇따라 발표된 데다, 다주택자의 취득세·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세율이 한꺼번에 올라가는 것을 골자로 한 부동산세금 3법이
3기 신도시 2만가구 사전청약2022년까지 37만가구 공급[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내년 7월부터 2022년까지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 6만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진행된다.국토교통부는 8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 장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공공택지 사전청약 등 조기공급 방안을 발표했다.사전청약은 본 청약(분양) 1~2년 전에 아파트를 조기 공급하는 제도로, 당첨되고 나서 본 청약때까지 무주택자 요건을 유지하면 100% 입주를 보장한다.2021년 하반기에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
전세대출 잔액, 역대 최대치영끌로 내집마련 수요 급증신용대출, 지난달 4조 증가[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임대차3법이 시행된 지 한 달, 전세매물이 사라지고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전세자금대출도 급증했다.임대차 3법 가운데 계약갱신청구권(2+2년)과 전월세상한제(5% 이내)는 지난 7월 31일부터 시행 중이며 전월세신고제는 2021년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임차인의 안정적인 거주환경 마련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오히려 전세매물이 급감하고 전세가격만 상승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7일 부동산 중개 앱 ‘직방’ 빅데이터랩에 따르면 7월
서울아파트 전세거래 급감송파구 반전세 거래 급증“임대차3법, 임차인 부담 ↑”임대인 ‘역차별’ 논란 불거져[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주택임대차보호법이 7월 말 시행되면서 서울 임대차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전월세 계약기간이 사실상 4년으로 늘어나고 보증금 인상률이 5%로 제한되면서 전세가 씨가 마르는 대신 반전세는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1~30일 서울에서 체결된 아파트 전월세 임대차 계약은 총 607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1만 1600건)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서울시가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서울에서 전월세 계약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1~30일 서울에서 체결된 아파트 전월세 임대차 계약은 총 607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1만 1600건)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서울시가 관련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임대차 거래가 월 1만건 아래로 떨어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역대 최저 수치다.전월세 거래가 줄어든 것은 올해 하반기 예고됐던 공급 부족과 7월 말 전격적으로 시행된 새 임대차법 등에 따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에 있는 아파트 한 채를 마련하려면 가족 모두가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1.4년을 모아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30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서울의 KB아파트 PIR 지수는 11.4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6 상승했다. 올해 1분기(11.7)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현 정부 출범 초기인 2017년 2분기(8.8)와 비교하면 대폭 증가한 것이다.PIR은 아파트가격을 가구소득으로 나눈 수치로, 아파트 매입 시기를 가늠하는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내집 마련이 어려워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의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20억원을 넘어섰다.28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서울의 대형 아파트(전용면적 135㎡·41평 초과) 평균 매매가격은 20억 269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6년 1월 이후 최고가다.지역별로는 강북 지역(한강 이북 14개구)의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5억 1213만원, 강남 지역(한강 이남 11개구)은 21억 8988만원으로 나타났다.강남 지역에서는 초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서초·송파구의 대형 아파트들이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처음으로 5억원을 넘었다.26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 1011만원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한 4470만원(9.6%) 상승한 것이다.강남 지역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 9619만원으로 1년 사이 10.2% 올랐고 강북 지역은 4억 1279만원으로 8.9% 증가했다.이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 8503만원으로 이 역시 사상 최고 가격을
집값담합 등 30건 형사입건부동산 불법교란, 823명 단속대부업체 이용 대출우회 금지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정부가 실거래 조사와 관련해 9억원 이상 고가주택 거래 중 1705건의 이상거래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고 밝혔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 회의는 8.4주택공급대책에 대한 후속 관리방안의 하나로, 8.4대책 진행상황과 더불어 주택 공급을 방해하는 시장교란행위에 대한 조사·단속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대형아파트 뿐만 아니라 비교적 저렴한 아파트 가격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는 것.29일 KB국민은행이 작성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서울의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 1380만원으로 처음으로 4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민은행이 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6년 1월 이후 가장 비싼 것이다.저가의 소형 아파트는 주로 서울 외곽인 노원·도봉·강북구나 금천·관악·구로구 등에 몰려 있는데, 한 달여 만에 집값이 1억원 넘게 오른 곳도 있었다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최근 주택시장 상황을 반영해 경기·인천(일부 지역 제외), 대전, 청주 등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18일 밝혔다.인천에서 강화·옹진군은 관리지역에서 제외됐으며, 청주와 함께 오창·오송읍도 관리지역에 포함됐다. 또 김포·파주·연천 등을 제외한 경기도 전 지역과 대전광역시 전 지역이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묶였다.HUG는 “분양가 상승이 전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지역이나 분양가·매매가 상승이 지속돼 고분양가 사업장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포함했다”고 설명
한수원, 통보받는 대로 필요한 절차 거쳐 공사 시작[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신고리 5·6호기 공사가 다음 달 중으로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론화위원회가 20일 정부에 건설재개를 권고함에 따라 신고리 5·6호기 공사가 재개될 전망이다. 이번 권고안이 오는 24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최종 결정되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결정을 통보받는 대로 공사현장 준비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으로 공사를 시작한다. 이에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24일 정부가 신고리 5·6호기의 공사재개를 발표하고, 한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