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올해 1분기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30대의 매입 비중이 2019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최근 금리 안정세와 생애최초대출·특례보금자리론 인기 등이 지난해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으로 감소했던 30대의 아파트 구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30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총 8만 8104건으로, 이 중 26.6%(2만 3431건)를 30대가 사들였다. 이는 직전 분기(22.2%)보다 4.4%포인트 높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토교통부가 달동네, 판자촌, 쪽방촌 등 도시 취약지역 주민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 대상지 10곳을 선정해 국비 300억원을 지원한다.국토부는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10곳과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 3곳을 신규 사업으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도시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은 도시 취약 지역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주거·안전·위생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기초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57개소의 대상지를 선정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 개시일이 일부 지역에 대한 추가 검증으로 인해 이달 17일에서 다음주로 연기됐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 영향으로 아파트 실거래가 하락 폭이 컸던 만큼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떨어져 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1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다음주 공개될 예정이다. 당초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 및 의견 청취는 이달 17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집값 하락폭이 큰 지역을 대상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지역에서 15억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 매매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 영향으로 주택 거래가 활발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특례보금자리주택 대상이 되는 6억~9억원 아파트 거래도 크게 늘었다. 5일 연합뉴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달 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달 4일 신고 기준)은 총 1707건이다. 이는 직전 두 달간인 작년 10∼11월 거래량 1326건보다 22.3% 증가한 것이다. 1월 거래량은 신고기한이 이달 말까지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세사기 범죄를 발본색원(拔本塞源)하고 사기 피해자에게는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세사기 피해 근절 종합대책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최근 주택 가격 조정 과정에서 전세사기 등으로 사실상 임차인 재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전세보증금의 안정성이 훼손되면서 서민·청년층의 주거 안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전세사기 유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한편, 임차인들께
-핵심요약- ◆정부가 정한 위험선 넘은 미분양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달 6만 8107가구로 집계됐다. 정부가 미분양 위험선으로 언급한 6만 2000가구를 넘어선 것이다. 이런 미분양 물량은 2013년 8월(6만 8119가구) 이후 9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미분양 주택 매입 검토하는 정부 아파트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시장 연착륙과 취약계층을 위해 미분양 주택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미분양 물량보다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아직 많지 않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천지일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새해 들어 분양에 나선 아파트 단지들이 청약시장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청약을 진행한 11개 단지 중 평균 경쟁률이 1대 1을 넘어선 단지는 3곳에 불과했다. 1순위 청약 기준으로 충남 서산 해미면 ‘서산 해미 이아에듀타운’은 일반공급 80가구 모집에 단 1명만 신청하는 데 그쳤다.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인천석정 한신더휴’도 139가구 모집에 17명만 신청했다. 인천 연수구 ‘송도역 경남아너스빌’ 역시 94가구 모집에 20명만 신청해 0.21대 1의 경쟁률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사기 의심 중개사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일벌백계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서울 강서구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방문해 “전세사기 주택들을 알선했던 중개업소가 여전히 시세보다 높은 전세 중개 등 불법적 행위로 서민 임차인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충격적 소식을 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전세사기 가담 의심 중개사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해 악성 중개사들을 반드시 적발할 것”이라며 “적발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해 곧바로 자격을 취소하고, 무관용 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기업 건설사의 채무금액잔액(이하 채무보증)이 250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보증이 가장 많은 기업은 현대건설이었으며, 2020년 말과 비교해 채무보증 최다 증가 기업도 현대건설이었다.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대기업집단 건설 계열사 112곳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작년 9월 말 기준 이들의 채무보증은 250조 3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말(90조 5485억원)과 비교해 159조 4886억원(176.1%) 증가한 수치다. 다만 2020년 말 조사에는 신규로 대기업집단에 지정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금리 상승으로 인해 대출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주택구입부담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2일 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89.3이다. 관련 통계가 쓰이기 시작한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값이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의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로 지수가 높을수록 주택구입부담이 가중됨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시세와 통계청 가계조사 및 노동부의 노동통계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셋값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전세 시세가 계약 당시보다 하락하는 역전세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세 보증 사고 금액도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테크를 통해 공개한 ‘임대차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 보증 사고 금액은 1862억 20만원으로, 10월(1526억 2455만원) 대비 22% 늘었다. 같은 기간 사고 건수는 704건에서 852건으로 늘었고, 사고율도 4.9%에서 5.2%로 상승했다. 보증사고는 세입자가 전세 계약 해지나 종료 후 1개월 안에 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또다시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2.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급지수는 조사 기간 내 상대 비교지만 단순 수치로만 볼 때 2012년 7월 첫 주(58.3) 조사 시작 이후 약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3주 연속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내년 표준주택 공시가격과 표준지 공시지가가 각각 5.95%, 5.92% 내릴 전망이다. 공시가격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최근 집값하락 등을 감안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인하한 데 따른 결과다. 이에 따라 재산세,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 각종 부동산 관련 세금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표준지 56만 필지, 표준주택 25만 가구의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집값이 급락하며 실거래가보다 공시가격이 높은 ‘역전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공시가격 현실화율 계획을 손질 중인 정부는 현실화율을 올해보다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로드맵 시행 이전 수준으로 회귀해 보유세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20일 국회와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를 연다. 정부는 지난 4일 같은 장소에서 공시가격 현실화율 수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했는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올해 역대급 거래 침체로 집값 하락세가 심화하는 가운데 실거래가가 올해 공시가격에 육박하거나 공시가격 밑으로 떨어진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84㎡는 지난달 초와 8월 말 각각 19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1월 1일자로 산정된 이 아파트 올해 공시가격이 19억 8500만원인데 공시가보다 3500만원 낮은 금액에 팔린 것이다. 잠실 레이크팰리스 전용면적 84㎡도 지난달 말 17억 9500만원에 거래돼 실거래 가격이 올해 공시가격(1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80선이 붕괴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80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3년 4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5.4로 지난주 76.0에 이어 0.6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5월 첫 주(91.1) 이후 25주 연속 하락세이며, 단순 수치상으로는 2019년 6월 둘째주(76.0) 조사 이후 3년 4개월여 만에 최저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향후 5년간 시세보다 최대 30% 저렴한 공공분양주택을 50만호 공급한다. 이 중 68%인 34만호가 청년층에 할당된다. 정부는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몇 년간 치솟는 집값에 ‘패닉바잉(공황구매)’에 내몰렸던 청년·서민의 내집마련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종합 대책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7년까지 공공분양주택 50만호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34만호를 청년들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달 전국 집값이 1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17일 발표한 ‘9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가격은 8월보다 0.49% 하락했다. 0.29% 하락한 전 달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이는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 1월(-0.55%) 이후 13년 8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서울의 9월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지난달 대비 0.47% 내렸다. 전달(-0.24%)에 비해 낙폭이 2배가량 커졌다. 강북권에선 노원구(-1.17%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른바 ‘나쁜 임대인’으로 불리는 집중관리 다주택자의 보증 사고액이 최근 4년간 100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집중관리 다주택 채무자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 금액은 2018년 30억원에서 지난해 3513억원으로 117배로 뛰었다. 집중관리 다주택 채무자는 HUG가 3건 이상 대위변제를 한 채무자 중 연락 두절 등으로 상환 의사가 없거나, 최근 1년간 임의상환 이력이 없고, 미회수 채권 금액이 2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와 전셋값이 한국부동산원의 시세 조사 시작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9% 하락하며 지난주(-0.16%)보다 낙폭이 커졌다. 이는 부동산원이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된 데다 경기 침체, 집값 하락 우려가 확산하며 ‘급급매’ 일부만 거래되는 거래 공백 상태가 상당 기간 지속되고 있는 탓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0.17% 떨어지면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