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계묘년(癸卯年) 한 해가 지나가고 있다. ‘검은 토끼의 해’라는 이름처럼 올해는 현행 임대차 제도의 맹점과 건설업계의 어두운 면이 드러났다. 대규모의 전세사고·사기가 잇따르면서 전세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었고, 신축 단지 철근 누락 붕괴 사고로 ‘무량판 포비아(공포증)’까지 확산하면서다.이 과정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관 문제’ 등 내부 비위가 수면 위로 드러났고, 민간 기업에도 공공부문 공급 기회를 주는 극약처방이 내려졌다. 아울러 건설업계는 현재는 계속된 고금리로 자금시장이 경색해 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의 정확성·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지방자치단체에 ‘공시가격 검증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아파트 층, 향, 조망, 소음 등에 등급을 매겨 공개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국토부)는 ‘부동산 공시제도 개선 방안’이 지난 13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다고 15일 밝혔다. 앞으로 광역 지자체에 ‘공시가격 검증센터’가 설치되면 정부가 수행하는 부동산 가격 산정 과정 전반을 지자체가 상시 검증하게 된다.현재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비롯한 표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한국부동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유림개발㈜이 필리핀 현지에 추진 중인 초대형 복합 리조트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EL CASCADE JPARK BOHOL)’ 건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23일 유림개발㈜에 따르면, 3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1세대 디벨로퍼인 유림개발㈜은 자회사 ㈜유림글로벌디벨로프먼트와 필리핀 EVERJUST사가 설립한 합작투자회사 ‘JU&SY International Development Corporation’를 통해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 리조트 부지계약을 체결했다.이번 프로젝트의 현지 파트너사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지난 22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마련된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견본주택에서 지역주민, 관심고객들과 함께 ‘포레나와 함께하는 클래식 in 제주’를 개최했다. 서울바로크앙상블의 연주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 속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공연은 늦가을 제주도 정취에 어울리는 바로크 시대 고음악들로 구성됐다. 한국 최초의 바로크 목관 연주 단체인 서울바로크앙상블은 바로크오보이스트 신용천을 필두로 바로크바순, 리코더 그리고 하프시코드의 고풍스러운 합주를 선보였다. 이들은 바로크 음악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한화건설이 19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대단지 아파트 ‘한화 포레나 제주에듀시티’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주요 분양 일정은 오는 29일 1순위(해당·기타지역), 3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9월 5일 당첨자를 발표 후,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청약 접수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되며, 전체 물량의 77%가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초과라 추첨제로 공급된다. 한화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780번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 6월 지방선거 때 당선된 광역 및 기초 지자체장의 평균 부동산 재산이 23억원으로 국민 평균의 6배가 넘는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임대용 부동산을 보유했다면 즉각 처분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시도행정에 전념하라”고 비판했다. 3일 경실련은 전국 광역자치단체장(17명), 서울 구청장(25명), 경기 기초단체장(31명) 등 6월 지방선거 당선자 73명의 부동산 재산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소속 정당은 국민의힘 53명, 더불어민주당 20명이다. 조사결과 당선자 1인의 평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활용방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드론, UAM과 함께하는 역동적인 미래’라는 주제로 지난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휴맥스모빌리티, 아스트로엑스 등과 함께 참여해 향후 UAM이 국내에 보급될 경우 사업의 방향성과 미래비전 등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아스트로엑스가 개발 예정 기체의 모델링과 전시를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금호건설이 11일 제주도 ‘애월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막여과 공법선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애월정수장 부지에 막(膜)여과 시설을 새롭게 도입하는 공사다. 애월정수장은 하루에 2만3000t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정수장으로 기존에는 지하수에 소독 공정만 거친 후 공급해 왔다. 최근 애월정수장은 수돗물의 수질 향상 및 신뢰도 제고를 위해 막여과 공법 적용을 추진했다. 막여과 공법은 머리카락 1/100 굵기의 미세한 구멍으로 이뤄진 여러 개의 막으로 바이러스와 대장균 등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1단계 실증사업 제안서 제출[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31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대우건설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참여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국토부는 오는 2025년 UAM 상용화에 앞서 안전성 검증, 적정 안전기준 마련, 업계 시험·실증 지원 등을 추진한다. 내년부터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 시험장에서 진행하는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에서는 UAM
“文정부 5년 부동산 가격 폭등이 빚은 참사”[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최근 5년 동안 중위소득 가구가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여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광역시도 별 주택구입물량지수 현황(2017~2021년)’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위소득 가구의 주택구입물량지수는 14.1% 하락했다.주택구입물량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자기자본과 대출을 통해 전체 아파트 물량 중 구입 가능한 비율을 0~100%로 수치화한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중위소득 가구 구입할 수 있
당내서 ‘공약 이해도 높다’ 평가 “공급 늘리고 1주택자 세금↓”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새 정부의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지명됐다. 원 전 지사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의 기획위원장이자 대선 전 ‘대장동 1타 강사’를 자처했던 인물이다. 10일 국회, 인수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의 첫 국토부 장관으로 원 전 지사가 내정됐다. 그는 당내에서 윤 당선인의 공약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로, 대선 당시 캠프에서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을 맡아 대선 정책공약 전반을 총괄했고, 인수위의 기획위원장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올해 3분기 동안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국토부는 2019년 5월부터 주요 건설 주체들의 안전에 대한 책임있고 적극적인 역할을 유도하기 위해 명단을 공개하고 있으며, 지난 2분기부터 대형건설사뿐만 아니라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종의 하도급사도 공개하고 있다.3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8개사며, 총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중 가장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대형건설사는 ‘한양’으
청와대 국민 청원 글 올라와중국인 ‘토지보유’ 매년 급증[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외국인의 한국 부동산 투자를 규제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주목받고 있다.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보면 청원인은 “외국인들은 자금 조달 계획이나 자금의 출처에 대한 조사가 내국인들에 비해서 투명하지 않다”며 “조사도 제대로 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는 “그러다 보니 환치기 같은 불법적인 방법이 공공연해지고 자신들이 투자한 방법을 공유하면서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에 교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는 결국 내
김상훈 의원실 국토부 자료받아 분석서울·경기 등 수도권 토지 집중 매입[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외국인 소유 토지가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은 2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을 분석했더니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이 지난해 상반기 2041만 2000㎡에 달했다고 발표했다.2016년(1199만 8000㎡)과 비교하면 70% 늘었고 특히 중국인이 소유한 필지가 크게 증가했다. 2016년 2만 4035건에서 지난해 상반기 5만 4112건으로 약 3만건(120%)이 증가
지난해 4분기 전국 지가 0.96%↑제주도 17개 시·도 중 하락 유일[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해 4분기 지방을 중심으로 땅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 4분기 전국의 땅값 상승률이 지난해 3분기 대비 0.01%포인트 높은 0.96%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2019년 4분기(1.01%)에 비해서는 0.05%포인트 감소했다.수도권 지가 상승률은 1.08%로 전분기(1.10%)에 비해 소폭 둔화됐지만 지방은 0.70%에서 0.78%로 확대됐다.수도권에선 서울(1.22%), 경기(0.95%),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공시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전국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약 30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에게 제출한 2019~2020년 시·도별 공동주택가격 총액(공시가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공동주택 총액은 2921조 2718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전국 공동주택 가격 총액인 2646조 3549억원보다 10.39% 상승한 금액으로, 올해 국가예산(512조 3000억원)의 5.7배 수준이다.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6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현대건설이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를 선보인다.현대건설은 이달 15일 이도주공 2·3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제주 메종 글래드호텔에서 진행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수의계약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이도주공2·3단지(공사비 2871억원) 수주로 올들어 재건축 사업 수주 규모는 3조 9989억원으로 4조원 달성을 앞두게 됐다.이도주공 2,3단지는 지난 6월 17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토지 거래량은 3년 연속 감소[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해 땅값이 1년 전보다 3.92%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땅값은 7년 만에 오름세가 둔화됐고, 토지 거래량은 3년째 감소했다.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는 3.92% 상승한 것으로 집계다. 전년(4.58%)보다는 0.66%포인트 내린 수치다. 수도권은 5.14%에서 4.74%로, 지방은 3.65%에서 2.51%로 상승폭이 줄었다.지역별로는 서울이 5.29%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강남구는 현대차GBC·광역복합환승센터 및 영동대
최대 15배 R&D 세액공제 신성장·원천기술 223개로 확대캡슐맥주도 주류… 경단녀 재취업 쉽도록 기업 공제 완화[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다주택자가 오는 6월 30일까지 서울·세종과 경기 일부 등 조정대상지역 내 10년 이상 보유한 주택을 팔면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 중과 적용이 배제된다.캡슐 맥주와 같은 수제맥주 키트도 주류에 포함되며,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을 고용한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요건은 완화된다.기획재정부는 6일 이런 내용의 소득세법·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등 20개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화건설은 제주 이도주공2,3단지 아파트 내 경로당에 ‘꿈에그린 도서관’ 81호점을 개관했다고 11일 밝혔다.꿈에그린 도서관 조성사업은 전국 사회복지시설 또는 기타 도서관이 필요한 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만드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지난 8일 현장에서 진행된 개관식에는 한화건설 임직원 30여명, 이도주공2,3단지 재건축 조합장 등 지역 주민들 50여명이 참석해 도서관 설립을 축하했다.전승호 한화건설 상무는 “꿈에그린 도서관을 통해 지역주민 삶의 질 개선과 다양한 문화활동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