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해 9월부터 부동산시장의 하락장이 본격화한 가운데 올해에도 침체 분위기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고물가와 전쟁 등 영향으로 금리가 낮아지기 어렵고, 공사비도 큰 폭으로 올랐다는 이유에서다.특히 134조원을 웃도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주택 공급시장에 변수로 떠오른 만큼 정부의 모니터링과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연구원은 전날 서울 건설회관에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등과 공동으로 ‘부동산 시장 현안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게 되면서 폐기될 상황에 놓였다. 이에 대해 약 4만 가구가 혼란에 빠지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9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열릴 것으로 점쳐지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가 무산됐다. 결국 주택법 개정안은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것이다.이와 관련해 국토위 한 관계자는 “민주당 입장이 정리가 되면 오늘 (소위를) 열어 처리를 하려고 했으나 정리가 되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1월 임시국회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해 신축된 아파트(공동주택) 단지 41곳에서 라돈이 권고치 이상 측정됐다. 라돈은 자연 방사성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다.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지난해 신축 공동주택 라돈 측정 결과에 따르면 라돈이 권고기준을 넘게 측정된 가구가 한 곳 이상인 단지는 41곳이었다.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른 공동주택 실내 라돈 농도 권고기준은 1㎥당 148베크렐(Bq)이하다.지난해 라돈 측정이 이뤄진 신축 공동주택 가구 수는 총 19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달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2년 전 가격보다 11.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세종이 28.5% 떨어지며 하락세가 가장 컸다. 서울은 9.7% 하락했다.22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4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2년 전(2021년 4월) 대비 1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보면 전셋값의 하락세가 가장 컸던 곳은 28.5% 하락한 세종과 26.5% 하락한 대구였다. 이어 울산(-18.9%), 인천(-17.1%), 부산(-16.9%), 대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가가 피해를 다 떠안을 수는 없다”며 전세사기 피해를 국가가 보상하는 방안의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피해자들은 실망감을 표출했다.24일 업계와 정치권, 피해자 등에 따르면 원 장관은 이날 인천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인천시 관계자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채무를 탕감해달라고 요청했다.원 장관은 이에 “돌려받을 가능성이 거의 제로(0)인 그 채권을 이 경우에만 국민 세금으로 대답해서 돌려주라는 것에 과연 동의를 할 수 있는 국민이 있겠나”라고 선을 그었다.원 장관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2030세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이 30% 아래로 줄어들었다. 계속되는 고금리 기조와 집값 약세장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늘어나는 이자부담에 ‘패닉바잉(공황구매)’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음)’도 줄어들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11일 한국부동산원(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28만 359건이다. 이중 20대와 30대의 매입 건수는 7만 9485건이다. 전체의 28.4%다. 이는 전년인 지난 2021년 평균(31%)보다 2.6%p 줄어든 수치다. 2030세대의 아
[천지일보=조성민 기자] HDC그룹이 2023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은 사업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시장의 신뢰회복과 미래준비를 강화하고, 성과와 능력을 원칙으로 역동적 변화와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리더를 발탁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HDC그룹은 리조트 및 호텔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AI 및 데이터 기반 신사업 육성과 에너지 사업 진출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신뢰회복과 미래준비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HDC그룹의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비전을
[천지일보=조성민 기자] 최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 수치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두고 감사원이 조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감사원이 조사 기간을 7주 연장한 가운데 과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주장이 재조명 받고 있다. 작년 6월 경실련은 문 정부 4년간 서울 아파트값이 93% 급등했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서울아파트값 상승률이 17%에 불과하다는 문 정부 통계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경실련은 “정부가 부동산 가격 상승이 미미했다는 왜곡된 통계를 제시하며 잘못된 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판한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2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국회에서 다주택자의 범위를 3주택자로 제한하면서다. 기존에도 3주택자를 다주택자로 봤었지만 조정대상지역에선 2주택자도 다주택자로 봤기 때문에 사실상 2주택자도 다주택자로 포함됐었다. 다주택자의 경우 일반보다 2배 높은 세율이 적용된다. 12일 국회와 정부당국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종부세법 개정안을 두고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 법인세를 낮출지를 두고 여야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종부세법 개정에 대해선 사실상 합의를 도출한 것이다. 합의가 이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전국 건설현장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앞서 원자잿값 상승과 금리인상으로 인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곤혹을 치른 건설업계에 운송거부 사태까지 겹치면서 줄도산 공포감마저 감도는 상황이다. 아울러 ‘귀족 강성 노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시멘트 분야 화물운전사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고, 정유 분야도 검토 중인 가운데 공익을 위해 서로가 양보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국 현장 절반 이
[천지일보=조성민 기자] 정부가 지난 24일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꺼내면서 정부와 화물연대 사이 갈등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당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정당한 사유 없는 집단운송거부가 국가 경제에 매우 심각한 위기까지 초래한다면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 근거한 ‘업무개시명령’도 발동하겠다”고 경고했다. 업무개시명령은 지난 2003년 화물연대 총파업을 계기로 도입됐다. 당시 화물연대는 두 차례 파업을
[천지일보=조성민, 이우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금융권, 정치권 할 것 없이 전 방위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 건설업계는 현재 금융권에서 부동산PF(PF, Project Financing)를 거절당하고 있고, HDC그룹의 총수인 정몽규 회장은 2차례 광주 참사와 관련해 국정감사에 소환됐지만 ‘축구 이벤트’를 이유로 불출석했다. 정 회장이 비판을 받는 대목이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부실우려를 이유로 건설·부동산 PF에 ‘무척’ 소극적이다.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 관련 PF 부실 여파로 위기감이 확산한 상황에 따른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공약 파기 논란’과 관련해 “마스터플랜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마스터플랜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며 당장 내달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5개 신도시별 전담 마스터플래너(MP, 총괄기획자)를 지정해 1기 신도시가 명품신도시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앞서 8.16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을 오는 2024년까지 수립한다는 발표 후 ‘공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대우건설이 대주주인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의 지원을 통해 미국 현지 신규 개발사업 추진, 베트남 사업 확대에 이어 필리핀 신규 사업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대우건설 실무진과 함께 지난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필리핀 현지를 방문해 현지 파트너사 및 고위급 관계자들을 잇달아 면담하고 다양한 분야의 투자 사업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특히 15일에는 지난 6월 30일 취임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필리핀 대통령을 예방하고 인프라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발암물질 검출 등 인체 위해성 논란 속 지난 6월 시범개방에 이어 내달 임시개방을 앞둔 용산공원과 관련해 정부가 ‘용산공원 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를 변경·고시했다. 주요 내용은 한국에 반환된 용산 미군기지가 전체의 30%를 넘어섰다는 점, 반환부지는 향후 국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임시개방 등 구체적인 활용 방안이 결정된다는 점 등이다. 10일 국토교통부가 용산공원 부분반환부지 활용과 관련해 ‘용산공원 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을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변경·고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23% 오르며 보합 수준에서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중 4개 지역이 약세(-2.06%~-0.49%)로 전환한 반면 나머지 13개 지역은 강보합(0.04%~1.84%) 수준에서 움직였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은 상반기 보합(0.65%) 수준의 움직임을 나타낸 가운데, 25개구 중 22곳은 상승했고 3곳이 하락했다. 상승을 이끈 곳은 ▲서초(2.60%) ▲용산(2.44%) ▲종로(1.68%) ▲강남(1.11%) 등으로 정비사업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대형건설사들의 잠정실적 전망치가 발표되는 가운데 도시정비사업에서 수주고를 올린 건설사와 건설자재가격 급등의 여파를 그대로 받은 건설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오는 22일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GS건설, DL이앤씨,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상장 대형건설사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된다. 13일 건설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5곳의 건설사의 2분기 매출은 12조 5632억원으로 작년 2분기 실적(12조 3494억원)보다 1.73% 늘어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7921억원)보다 2.9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현직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유튜버로 활동한다. 6일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희룡TV’에 ‘국토부장관도 당할뻔한 신종 전세사기 수법!! 그 실체와 대책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분량은 13분 27초다. 이번 영상은 ‘이청득심_청소년,청년 오픈 컨퍼런스’ 영상을 올린 지 2달 만에 올린 영상으로 원 장관은 영상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토부 장관으로 발령받았고 유튜버로 겸직을 허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무총리로부터 (겸직) 허가받아야 하는데 허
임대주택 비율 조정 재량권 축소[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민관이 합동으로 시행하는 도시개발사업에서 임대주택의 비율을 조정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재량권이 축소된다. 이는 지자체의 권한을 남용해 민간에 개발 이익을 몰아준 ‘제2의 대장동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함이다.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 ‘도시개발 업무지침’을 지난 22일 고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도시개발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국회는 민관공동 도시개발사업에서 민간의 이윤율 상한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고,
1970년대 이후 서울의 중심 개발·갈등 반복에 방치되기도 용산정비창·미군기지 반환 등 각종 이슈에 집값 상승세 견인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새 정부 취임을 앞두고 ‘용산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부동산 업계에 맴돈다. 대통령집무실을 이전하면서 ‘낙후된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용산이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면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에 “새로운 개념의 대통령실을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고, 이는 그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지난 3월 20일 공식발표 됐다. 하지만 ‘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