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전국 건설현장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앞서 원자잿값 상승과 금리인상으로 인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곤혹을 치른 건설업계에 운송거부 사태까지 겹치면서 줄도산 공포감마저 감도는 상황이다. 아울러 ‘귀족 강성 노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시멘트 분야 화물운전사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고, 정유 분야도 검토 중인 가운데 공익을 위해 서로가 양보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국 현장 절반 이
[천지일보=조성민 기자] 정부가 화물연대 파업에 대응해 사상 처음 발동한 업무개시명령을 집행하기 위해 개별 화물차주에게 명령서를 송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지자마자 시멘트 운송업체를 상대로 즉각 현장 조사를 벌여 화물차 기사 350명에 대한 명령서를 전달했다. 업무개시명령 대상이 된 시멘트 분야 화물 운송기사 2500여명 중 14%인 350명에 대해 먼저 집단 운송거부를 한 것으로 특정했다는 의미다. 국토부는 전날 201개 시멘트 운송업체 중 69개사에 대한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