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수원시 원천침례교회에서 열린 3.1운동 제105주년 기념 예배에 참석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도하고 예배를 했다. 현직 대통령이 3.1운동 기념 예배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장환 원로목사의 설교 시작 전 윤 대통령의 참석이 소개됐고, 이에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예배 참석자들에게 인사했다.예배를 마친 후 윤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105년 전 우리 선열들이 자유를 향한 신념과 의지를 모아 3.1운동을 일으키셨다”며 “자유와 번영의 미래를 향한 그 위대한 여정에 우리 한
“과거 역사 직시하면서 교훈 얻어야”“피해자 중심주의 입장서 해결 모색”“도쿄올림픽 성공적 개최 위해 협력”[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우리 정부는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3.1운동의 발상지인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머리를 맞대면 과거의 문제도 얼마든지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우리가 넘어야 할 유일한 장애물은 때때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의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구갑)이 국민의힘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개천절 집회를 추진하는 극우단체를 3.1운동에 나선 선조에 비유한 것에 대해 “기가 찰 노릇이다”며 “3.1운동 선조들을 모독하지 말라”고 일갈했다.이 의원은 10일 SNS를 통해 “코로나 감염 지역사회 전파 속도가 가중되면서 국민의 불안도 커져 가는데 오히려 집회를 유도하는 모양새”라며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은 얼마 전까지 광화문 집회 세력들에 대해 ‘상대할 필요가 없다’ ‘같은 편이 아
광주MBC 5.18 40주년 특별기획 인터뷰[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 “다시 개헌이 논의된다면 반드시 그 취지가 되살아나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17일 녹화 방송되는 광주MBC 5.18 40주년 특별기획 ‘문재인 대통령의 오일팔’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고 광주MBC가 14일 전했다.문 대통령은 헌법 전문에 3.1운동과 4.19혁명까지만 담긴 것에 대해 “4.19 이후 장기간의 군사독재가 있었던 만큼, 우리나라의 민주화운동을 설명하기에 부족한 면이 있다”며 “5.1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2004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낸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신년토론에서 4대 개혁 법안 관련 발언은 “거짓 주장”이라고 비판했다.지난 2일 유 이사장은 JTBC 신년특집 토론에 나와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등 의원들이 국가보안법 폐지와 신문법, 과거사법, 사학법 등 개혁입법을 처리하려고 했지만 한나라당이 국회를 점거해 실패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이에 대해 이 이사장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의 거짓 주장은 바로 잡아야 한다. 2004
박상병 “조 수석 신념의 일환일 것”이상휘 “항일 대 반일’ 프레임 전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의 SNS에 ‘죽창가’를 올린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차기 대선을 겨냥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지난 13일 조 수석은 “SBS 드라마 ‘녹두꽃’ 마지막회를 보는데 한참 잊고 있던 이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나왔다”며 이를 공유했다.이에 곧 일본의 무역보복에 대한 우리 국민의 단결을 주문한 것이라는 해석이 불거졌다. 실제 조 수석이 언급한 드라마 녹두꽃의 마지막회 역시 동학농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6.10민주항쟁 32주년 기념식이 오늘(10일) 전국에서 열리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 지도부가 참석한다.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제32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진영 행안부 장관, 고문피해자, 민주화운동 당사자·후손, 독립유공자 후손, 6월항쟁계승사업회 등 민주화 운동단체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국회의원, 시민들이 참석해 1987년 6월
“독립운동 역사 속에 불교계 헌신과 희생”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남과 북이 자비심으로 이어지고 함께 평화로 나아가도록 불교계가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올해는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뜻깊은 해다. 자랑스러운 우리 독립운동 역사 속에는 불교계의 헌신과 희생이 녹아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문 대통령은 “민족의 지도자셨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유관순 열사와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을 100년 만에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1919 유관순(감독 신상민)’이 국회를 찾아간다. 오는 4일 오후 2시 국회 대회의실에서 ‘100년 전 소녀들이 남긴 그날의 가장 생생한 기록, 영화 ’의 시사회가 열린다.‘1919 유관순’은 만세로 나라를 되찾기 위해 간절한 기도이자, 소망을 펼쳤던 유관순 열사와 옥고를 겪은 8호 감방의 여성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지금까지 어떤 작품보다 그 시절 그녀들의 행보를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다.학생,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28일 오전 10시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국제규범의 시각에서 본 대일항쟁기 3.1운동의 역사적 의의’ 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에서는 20세기 초 일제의 한반도 강점 당시의 국제법 하에서도 무력사용은 무제한적으로 허용되지 않았다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일반 국제법상 임시정부의 법적 지위에 대한 분석을 통해 3.1독립운동기에 대한 역사적 의의를 모색할 예정이다.이날 토론회는 강병근 고려대 교수가 ‘20세기 초 무력사용 금지 원칙의 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정부가 유관순 열사에게 우리 국민의 애국심 고취, 국가 이미지 향상 등의 공적을 인정해 별도의 훈장을 추서한다고 알려졌다.25일 정부의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26일 오전 열리는 국무회의에 유 열사에 대해 훈장을 추서하는 안건이 상정된다. 이는 지난 1962년 유 열사의 독립운동 공적을 인정해 추서한 건국훈장 ‘독립장’과는 별개의 훈장이다.현재 유 열사의 서훈 등급은 3등급이지만, 새로 추서되는 훈장은 이보다 높은 1등급이나 2등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유 열사가 받은 독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상황 점검[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21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간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지난 1월 말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광주형 일자리가 타결된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이런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돼 지역경제와 일자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당정청 직후 브리핑에서 “상반기 중 2∼3곳의 적용사례를 시현하는 것을 목표로 상생형 일자리의 개념을 정립하고, 패키지 지원시스템을 완비하기로 했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새100년위원회 준비위원회(위원장 박광온 의원)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3·1혁명과 대한민국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3.1절 100주년 기념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한반도 새100년위원회’의 출범을 앞두고 3.1독립선언의 위상을 정립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이해찬 대표는 축사에서 “3.1혁명은 전 국민의 1/10이 넘는 220만명 이상이 참여해 군주제의 이념을 부수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기반을 쌓은 대혁명”이라며 “이제 3.1운동이 아닌 3.1혁명으
20대·민주당·정의당 지지층서 찬성 여론 60%대[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절반에 이르는 다수는 3.1운동을 3.1혁명으로 개칭하는 데 대해 찬성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3.1운동 명칭을 3.1혁명으로 개칭하는 데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절반에 근접한 49.4%로, 반대 응답(38.8%)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0.6%p 높았다고 20일 밝혔다.세부 계층별로는 20대(찬성 67.3%), 더불어민주당(65.5%)과 정의당(6
‘유관순 열사의 서훈등급… 공적에 걸맞게 조정 필요’“합당한 예우를 다하는 것이 진정한 광복을 완성하는 길”[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충남 아산갑)이 29일 유관순 열사의 서훈등급을 현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해줄 것을 촉구하는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상향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이명수 위원장에 따르면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3.1운동’은 민주주의·평화·비폭력의 정신이 빛난 세계사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독립운동이다. 이 3.1운동을 대표하는 인물인 유관순 열사는 국민적 존경과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이 대표,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특별위원장인 이종걸 의원.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흔들고 있다.
[평양공동취재단=천지일보 명승일 기자] 노쇼 논란에 휩싸였던 여야 3당 대표가 19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면담했다.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이날 만수대의사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만났다.김 상임위원장은 “학수고대 보람이라는 게 오늘 같은 광경을 놓고 예로부터 쓰던 의사 표시라고 생각한다”며 “아름다운 마음으로 더 뜨겁게 합심해서 통일 위업 성취에 매진하자”고 말했다.이에 대해 이해찬 대표는 “이제 저희가 다시 집권했기 때문에 오늘 같은 좋은 기회가 다시 왔는데, 남
연내 철도·도로 착공식·김정은 남한 방문 합의하며 기대감 높여대북제재로 남북경협 추진 한계… 답보상태인 비핵화 문제 풀려야[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남북 정상이 19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9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평양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진행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군사적 긴장감 완화 ▲남북 경협 ▲이산가족 ▲비핵화 등 크게 4가지 분야에 대한 합의 사항을 공동선언문으로 발표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양 정상은 육상과 해상, 공중을
보수, 건국 70주년 행사 따로 개최文, 경축사에 ‘건국’ 언급 안해여야, 서로 “분열 조장” 공방전[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하나의 광복절, 두 개의 기념식. 광복 73주년이자 정부수립 70주년인 15일 하루의 풍경이다. 건국 시점을 놓고 대립하는 두 세력의 광복절 ‘따로 기념식’은 여전히 청산되지 않은 이념 분단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의 광복을 경축하고 기념하는 이날 대한민국은 둘로 갈라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정부 공식행사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렸다. 정부 주요인사와 여야 지도부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