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이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서한 교환에 이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등 북러 관련 동향을 담은 핵심 기밀을 대거 방출해 주목된다.공개한 내용을 보면 상당히 구체적이라 미국의 정보력이 놀라울 정도인데, 핵심 보안 사항에 해당하는 정상 간 동향을 미리 흘려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무기 거래와 같은 군사 협력 등을 고리로 가속화하는 북러 간 밀착 행보를 견제하는 동시에 서방 등 국제사회에 단합을 요구하는 속내라는 관측이 나온다.◆북러 정상회담 흘린 美정부미국 일간 뉴욕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 통일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모두 다 제 잘못이다. 앞으로 전광훈의 전자도 꺼내지 않겠다”고 말했다.김재원 최고위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저의 발언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치고 당에 큰 부담을 끼쳐 진심으로 반성한다. 앞으로 더 이런 일이 없도록 자중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김재원 최고위원은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쨌든 모두 다 제 잘못이다. 자중하겠다. 앞으로 (전광훈의) 전자도 꺼내지 않겠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으로 조태용(66) 주미대사를 임명했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윤 대통령이 고심 끝에 김 실장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조 신임 실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후 외무고시 14회로 외교부에 들어와, 북미국장과 북핵 단장 의전장, 호주대사를 거쳐 한반도 평화 교섭본부장을 역임했다.이어 청와대 안보실 1차장, 외교부 1차관에 이어 국민의힘 의원을 지낸 뒤 주미대사로 재임 중이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미국 연방 하원의 한국계 의원들에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법안 재고에 대한 논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그간 한미 관계의 가교 역할을 해온 한국계 의원님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임되신 영 김, 미셸 스틸,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앤디 김 등 네 분의 하원의원님들 당선을 축하하며 한미동맹 발전에 힘을 모아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며 “무엇보다 IRA에 대한 우려가 합리적으로 해소되어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갈수록 ‘총체적 난국’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6개월에 대한 날선 평가인데 실제로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출범을 전후해 계기가 될 때마다 외쳤던 공정과 상식, 자유는 말뿐이었고 검찰을 동원한 전임 정부 등에 대한 생채기 내기에 주력한 가운데 여야 간 협치는 어느덧 사라졌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대변되는 경제도 파탄지경이다. 외교‧안보 분야의 행보 역시 우려된다. 최근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내놓은 ‘윤정부판 인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9.19 군사합의 등 그간 남북합의에 대해 “정부가 바뀌어도 마땅히 존중하고 이행해야 할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국회 한반도 평화포럼 주최하는 ‘9·19 군사합의 4주년 기념 토론회’를 하루 앞둔 18일 공개된 서면 축사에서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선언, 10.4 선언, 판문점 선언, 평양공동 선언 등은 모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지사지하며 허심탄회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만들어낸 역사적 합의”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축사에서 “대화가 없으면
보수 “한미동맹 강화, 한미 관계 회복”진보 “노예동맹 반대, 동북아 평화 위협”[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두 번째 날이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21일 서울 곳곳에서 찬반 집회가 열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일부 보수성향 단체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이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이날 1000여명이 모여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20일과 21일 국립서울현충원과 평택 캠프 험프리 지역에서 ‘바이든 대통령 방한 환영’ ‘한미 동맹 강화’ 등의 현수막과 피켓
정한범 국방대학교 교수 “유엔사 문제 등과 관련 없어”북한 호응엔 “글쎄… 지켜봐야”“중국, 한반도 문제 관여할 것”“한반도 도약 위한 중대한 시기”[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한반도 ‘종전선언’이 연말 최대 이슈로 부상하는 모습이다.한미 간 관련 협의가 막바지 단계라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는 데다 문 대통령이 호주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 북한 모두 원칙적 찬성 입장이라는 내용을 언급하는 등 한반도 평화 시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사실상 ‘한미 간 협의가 마무리 됐고
한백통일재단 주최로 열린 ‘제52차 한백통일포럼’정유석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주장[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반도 ‘평화경제’를 통해 현재 처해 있는 저성장, 고령화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를 위해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 아래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정유석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사)한백통일재단(이사장 이자형)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속 가능한 새로운 남북평화경제 협력을 위한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52
위안부 문제는 “해결할 시간 많지 않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약 30분간 첫 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은 강제징용 피해 문제에 대해 양국 간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이외에도 코로나 위기와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공급망 문제 등 새로운 도전과제에 맞서 양국이 함께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희망이 있는 미래로 열어가기 위해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기시다 총리는 “엄중
김정은 언급 이후 5일 만에 정상화정부 “남북관계 복원 토대 마련” 긍정“선결돼야 할 중대과제” 제시한 北 향후 관계 개선 위한 해결과제 산적한북미 간 첨예한 입장차도 드러내노동당 창건 기념일 전후 도발 가능성[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남북 간에 단절됐던 통신연락선이 재가동됐다. 이로써 냉각된 남북관계 개선이나 우리 정부의 종전선언 구상에 대한 접촉점이 마련될지 주목되지만, 북측이 관계 개선을 위해 남측이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걸림돌로 지목된다.◆통신선 끊은 지 55일 만에 복원통일부는 4일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미국 외교안보 정책 담당자 만남[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9일 4박 6일 일정의 방미길에 올랐다. 송 대표는 워싱턴DC에서 미국 외교안보 정책 담당자들을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송 대표는 이날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착 상태에 있는 북미관계와 남북관계에 협상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한미 간 의견을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교차 승인이 돼야 한반도가 법률적으로 안정된 체제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교착 상태에 있는 북미관계와 남북관계에 협상 실마리를 찾기 위해 미국
김여정, 김정은 뜻 앞세워 담화주한미군 철수 요구 “전쟁 장비”전문가 “무력 도발 감행 가능성”남북·북미대화 재개 쉽지 않을듯[천지일보=명승일, 김성완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사전훈련을 시작하는 10일 담화를 발표해 한미를 동시에 비난했다.최근 중국과 보조를 맞추는 북한은 도발 가능성까지 열어 놨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통신연락선 복원을 계기로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 것이란 기대감이 컸는데, 당분간 남북·북미 대화 재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미국과 남
“그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게 일관된 입장”[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한미연합훈련 연기 논란에 대해 6일 그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달 중 실시되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여러 의견이 제기되고 있으나, 모든 의견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의 조속한 복원을 바라는 충정이란 뜻이 있다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한미합동훈련은 대규모 야외 기동병력이 동원되지 않는 연합지휘소훈련이자, 전작권 회수를 위해 불가피한 절차라는 생각”이라며 “민
김여정은 공개적으로 반발[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이번 달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공개적으로 반발한 가운데 여당 내에서 한미연합훈련을 둘러싼 상반된 목소리가 나왔다.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시작전권 회수를 위해 완전한 운용능력 검증에 있어 필수적 훈련”이라며 “이 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남북관계 발전에 장애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송 대표는 “이번 훈련은 시뮬레이션 방식의 전투지휘소로 대체 실시될 예정”이라며 “대규모 기동훈련은 하지 않고 코로나 상황, 한반도
“NATO식 핵공유 정책 적극 추진” 제안[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0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문 정권의 대북정책은 이른바 햇볕정책 3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합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종북(從北)정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초기에는 북핵 폐기를 반드시 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남북, 북미 정상회담 쇼를 거듭 했으나 그것은 미국과 우리 국민을 속이는 위장 평화쇼에 그쳤고 이제 북핵은 마지막 단계인 SLBM 개발까지 갔다”며 “곧 우리는 이제 북
“美 정책, 적대 아닌 해결 목표”“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달성 목적”“미국, 외교 관여 준비돼 있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과 한국이 대북 유화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북미 대화에 선을 긋는 담화를 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 당국자는 “북한과의 외교를 모색하는 미국의 시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외교적 해결을 재차 강조하며 북한의 긍정적 반응을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 당국자는 이날 김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해 “궁극적으로 우리는 북한이 우
한·오스트리아 정상회담서 기자회견북한 호응 시 한·북·미 소통의장 전망文, 글로벌 백신 생산허브 역할 강조[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스트리아 방문 중 “북한이 동의하면 백신 공급에 대한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오전 오스트리아 비엔나 호프부르크 왕궁에서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회견에서 코벡스를 통한 북한의 백신 지원 계획에 관한 질문에 “한국이 글로벌 생산 허브의 역할을 한다면 북한 역시 협력 대상이 된다”면서 “미국도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협력에 대해
태종호 한민족통합연구소 대표 최근 ‘통일기행-국내편·국외편’ 출간30여년간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활동“역사를 바로 알아야 통일 지혜 얻어” “국가 유지하고 나갈 유일한 길 ‘통일’”“통일되더라도 상당기간 두 정부 유지”통일 최고 걸림돌 ‘남남갈등’으로 지목[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한반도는 언제나 강대국에 의해 환란에 휩싸였고, 주변세력이 바뀔 때마다 선택의 강요에 시달려 왔죠. 우리에겐 자강(自强) 외에 정답이 없어요. 자강의 첫걸음이 바로 한반도 통일(統一)입니다.”시인이자 웅변인, 통일 운동가인 태종호(71) 한민족통합연구소 대
3박 5일 방미 일정 마치고 귀국반도체·배터리 등 협력도 강화42년만에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싱가포르 합의 기초 비핵화 추진쿼드와 남중국해 문제 거론 부담[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23일 귀국길에 올랐다.지난 19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D.C.에 도착한 뒤, 20일부터 공식 일정을 소화한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반도체, 원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맹관계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대중 견제전략의 핵심인 ‘쿼드(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