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통합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공식 거부한 녹색정의당이 지역구 단일화 등 선거 연대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다. 심상정 의원이 출마하는 고양갑 지역구처럼 녹색정의당 후보의 경쟁력이 있고 접전이 예상된다면 단일화나 선거 연대 등은 할 수 있다는 것이다.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녹색정의당은 어제(17일) 전국위원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면서도 “윤석열 정권 심판과 중단없는 정치개혁을 위해 폭넓은 정치연합과 지역구 연대를 추진키
[천지일보=임혜지, 최수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조 전 장관은 4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에서 ‘총선 출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와 같은 신검부 체제가 종식돼야하고 추락하는 민생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위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조 전 장관은 “사실 평생 학자를 소명으로 생각하고 살아왔고, 민정비서관 시절에도 학자로 돌아갈 생각을 가졌으나 2019년 사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6일 첫 일정으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했다.박 후보는 이날 새벽 4시경 구로구 거리공원 정류장에서 6411번 버스에 탑승해 약 50분가량 시민들과 함께 이동했다.6411번 버스는 청소노동자 등 많은 시민이 새벽 시간대에 이용하는 노선으로,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2012년 연설을 통해 유명세를 탔다.박 후보는 버스 탑승 전 “6411번 버스는 주로 필수노동자, 서울의 새벽을 깨우는 분이 타는 버스”라며 “필수노동자의 삶이 투명인간이란 이야기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과 정의당 간 설전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김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성도 낙태죄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취지의 질문을 했던 것”이라며 “정의당이 언제부터 ‘남성 혐오’를 정치에 이용하게 됐나”라고 비판했다.특히 “고 노회찬 의원이 연설에서 언급했던 6411번 버스에는 여성은 물론 남성도 타고 있었다”며 “남성은 낙태죄에 대해 질문이나 의견도 가질 수 없다는 식의 정의당 논평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앞서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김 의원이 지난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
與이낙연 향해 “선의의 경쟁 시작”[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의당 김종철 신임 대표가 11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대통령 선거는 신임 대표 김종철이 책임을 지고 여러분의 열의를 모아 승리로 만들어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임 대표 및 6기 대표단 취임사에서 “기대해 주신 대로 꼭 노회찬과 심상정에 버금가는, 그리고 그 뒤를 뛰어넘는 6기 대표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약속했다.김 대표는 “전태일과 노무현의 만남으로 출발한 정의당은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을 모토
“거대양당 의제 평가하는 시대 지나갈 것”[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종철 후보가 정의당 신임 대표로 9일 선출됐다.정의당 중앙당 선관위는 이날 정의당 6기 당대표 선출 선거 결과, 55.57% 득표를 얻은 김 후보가 44.43% 득표를 얻은 배진교 후보를 누르고 신임 대표에 선출됐다고 밝혔다.지난 1999년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김 신임 대표는 민노당 분당 이후 정의당에 들어와 고(故) 노회찬 원내대표 비서실장과 선임대변인 등을 거쳤다.김 신임 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지금까지 정의당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라는
노무현‧노회찬 등 계속되는 정치인 비극고인 추모보다 일종의 해결책 오인 지적박원순 전 시장 피해자 2차 피해 우려도[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에 휩싸인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 정치권에서는 박 전 시장 이전에 세상을 떠난 정치인까지 언급하며 갑론을박을 벌이는 분위기다.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시장의 사망을 두고 여야와 시민사회에서 여러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여권 인사들은 ‘노무현‧노회찬 서거’를 떠올리며 정치적 동지를 잃은 슬픔을 표현했다. 반면 야권 인사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의당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탈당계를 처리했다. 진 전 교수가 처음 탈당 의지를 밝힌 지 5개월 만이다.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원하시는 탈당계는 잘 처리되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전날 심상정 대표 지시로 진 전 교수의 탈당계를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원내대표는 “너무 나무라지 말라. 진 당원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였던 과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외람되지만 진 전 교수님께 마음 추스르시고 보다 진중하게 세상 살펴주시라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진 전 교
인사청문회 준비단, 정의당 방문딸 대입 등 의혹 직접 설명 예정후보자 적격 여부 밝힐 지 주목[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26일 정의당을 찾아 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한다. 조 후보자가 ‘정의당 데스노트’에 이름이 올라갈지 주목된다.정의당에 따르면 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오후 3시 정의당을 방문, 심상정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만나 조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조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정의당에서 저와 관련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1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선거제도 개혁과 사법개혁의 연내 입법을 위해 8월 안에 정개특위 심의 의결을 완료하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대 국회는 앞으로 9개월만을 남겨두고 있다. 20대 국회는 다당제로 정치를 바꿔달라는 민의로 탄생했다. 촛불혁명을 거치며 더 큰 개혁을 요구받아 왔다”며 “하지만 지난 3년 2개월을 돌아보면 이 거대한 변화의 요구 앞에 우리는 아직도 빈손이다. 이 때문에 지난 4월 말 선거제도 개혁과 사법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은 제대로 된 개혁을 할
윤석열 “윤씨 문제 청문회 준비하며 알아”김종민 “황 대표 청문회 증인으로 부르자”정점식 “황교안 청문회인지 구분 안 돼”일각에서 윤석열 없는 청문회 비판 일어[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여야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윤우진 사건 개입 의혹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외압 의혹을 두고 공방을 펼쳤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진행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윤 후보자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의 뒤를 봐준 의혹이 있다고 공격했다.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용산세무서장으로 재직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공존의 정치로 국회의 협치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원내대표 연설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문희상 국회의장님과 선후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낙연 국무총리님과 국무위원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인영입니다. ■ 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84일 간의 공전을 끝내고 마침내 오늘 국회의 문이 완전히 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늦었고, 무엇보다 시급한 민생과 추경을 처리하지 못해 국민 여
‘상시 국회체제’ 위한 국회법 개정 주장 “추경, 정쟁 대상 아냐” 빠른 통과 요구 [천지일보=명승일, 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공존의 정치를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로선 지난 5월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이다.이 원내대표는 “저는 지난달 관훈클럽 초청토론에서 ‘공존의 정치’를 제안한 바 있다”며 “오늘은 한 발 더 나아가 세 가지 공존의 길을 제안한다”고 밝혔다.그는 유연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혁신을 통해 공존하는 길, 남과 북이 평화를 통해 번영으로
“이인영·김수현 실장 만났을 때 우려 현실화”박성배 변호사 “강효상, 면책특권 적용 안 돼”故 노회찬 의원도 의원직 상실 사례 있어[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지난 23일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내용 공개하며 정치권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런 사태에 대해 “권력누수 현상”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28일 천지TV의 보이는 라디오 ‘박상병의 이슈펀치’에서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저희는 어느 편이 문제가 아니라 이게 대한민국으로서 옳은 일인가를 따져보자”며 이같이 말했다.박 평론가는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창원성산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정의당 여영국 당선자가 3일 밤 창원 선거 사무소에서 “국회로 가서 가장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서 민생개혁을 반드시 주도하겠다”며 “국회개혁을 반드시 주도하겠다. 이것이 바로 노회찬의 정신을 부활시키는 것이고, 계승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여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후 “우리 창원 시민의 승리다. 마지막까지 정말 손에 땀이 쥘 정도로 접전을 펼쳐주신 강기윤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특히 손석형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한국당·정의당, 각각 1곳서 승리… 원래 의석 회복‘1승1패’ 체면치레 황교안 ‘확실한 카드’ 증명 못해[천지일보=임문식 기자] 3일 치러진 4.3보궐선거가 사실상 무승부로 끝나면서 향후 정국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이날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 정의당 후보가 창원·성산, 자유한국당 후보가 통영·고성에서 각각 당선됐다. 창원·성산은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였고,통영·고성은 한국당 이군현 전 의원의 지역구였다. 한국당과 정의당이 각각 원래의 의석을 다시 가져간
지지층 결집 여부가 승패 가를 듯내년 PK민심 가늠할 수 있는 잣대[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에서 국회의원 2명을 뽑는 보궐선거가 3일 진행되고 있다.투표 시간은 오후 8시까지다. 개표가 진행되면 오후 10시 30분쯤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주에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창원성산은 14.53%, 통영고성은 15.0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창원성산은 고(故)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로 진보의 성지로 꼽힌다. 통영고성은 한국당 이군현 전 의원이 20대 총선 때 무투표 당선됐던 보수의 텃밭으로 분류
정의당 “창원시민에 모독”“패륜집단 심판해야” 호소김태흠 “사실 자체를 언급”“노회찬 가치 부정은 아냐”[천지일보=임문식 기자] 4.3보궐선거 레이스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잇따른 악재로 궁지에 몰린 상태다.경남 통영·고성에선 지역기자 돈봉투 매수 의혹이 불거진 데다가, 창원·성산 선거에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고(故) 노회찬 의원 관련 발언이 파문을 일으켰다.휘발성 강한 파문은 노 의원 관련 망언 논란이다. 오 전 시장은 1일 경남 창원 유세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를 겨냥해 “돈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분의 정신을
30일 경남FC vs 대구FC 경기황 대표, 한국당 후보 지지 호소FIFA, 경기장 내 정치활동 금지경남FC 승점 10점 삭감 위기[천지일보=명승일·홍수영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30일 경남FC 경기장에서 4.3 재보궐 선거를 위한 유세활동을 벌인 것이 경기장 내 선거 운동을 금지한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지침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31일 경남FC 등에 따르면 4.3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이날 황 대표는 전날 경남FC와 대구FC가 맞대결한 경남 창원축구센터를 찾았다.황 대표는
지역구 2곳, PK표심 향배 가늠민주·정의 단일화로 진보 결집한국당도 보수표 결집에 총력투표장에 끌어들이느냐가 관건[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정국의 시선이 4.3보궐선거 결과에 쏠리고 있다.이번 보궐선거는 국회의원 지역구 선거 2곳이 포함돼 ‘초미니 선거’로 치러지지만, 선거 규모에 비해 그 정치적 의미는 작지 않다. 부산·경남 민심의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각당의 선거 전략이 총동원되는 만큼 내년 총선 전초전으로서의 성격이 짙다.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사망으로 치러지게 된 창원·성산 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