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농·축협에서 최근 5년여간 횡령 등 금융사고가 1300억원 가까이 발생했지만 회수액은 193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농협과 축협에서 일어난 금융 사고는 총 272건, 사고 금액은 1294억원이다. 이 가운데 회수한 금액은 193억원에 불과하다.사고 유형은 횡령이 27.9%(76건)로 가장 많았고 사적 금전대차 17.6%(48건), 금융 실명제 위반 10.7%(29건), 개인정보 무단 조회 10.3%(28건), 사
국민의힘, 의총 열고 특검수용 촉구與는 특검보단 공수처 출범에 비중“11월 내 모든 절차 끝내야” 쐐기[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가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한 특검 도입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공수처 출범을 압박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성역 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개혁이란 국민의 여망이 담긴 공수처의 출범 지연도 이제 끝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여야 간 협치를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지금 같은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협치
여야 원내대표 회동서 합의 ‘불발’주호영 “가용한 모든 수단 동원”민주당 “책임자 처벌이 가중 우선”[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야당이 라임·옵티머스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공동으로 발의했다. 반면 특검을 반대하고 있는 여당은 공수처장 추천위원 명단을 오는 26일까지 제출하지 않으면, 법 개정에 착수하겠다고 맞섰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주호영·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의안과에 ‘라임·옵티머스 펀드 금융사기 피해 및 권력형 비리 게이트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22일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특검법 처리 문제를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더불어민주당 김태년·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특검법 처리 문제를 논의했다.하지만 이들 원내대표는 이견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주호영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특검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면서 “특검 법안 관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 사건은 여야를 막론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게 우선이고, (수사는) 속도가 생명이
최순실 특검 당시 1.5배 규모민주당, 특검에 부정적 입장주호영 “모든 수단으로 관철”[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라임·옵티머스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22일 공동으로 발의했다. 하지만 여당이 특검을 반대하고 있어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둘러싼 공방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라임·옵티머스 펀드 금융사기 피해 및 권력형 비리 게이트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이 법안은 국민의힘 103명
“반대한다”는 응답은 20.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라임·옵티머스 사태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야권이 주장하는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19~20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한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5.0%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20.3%는 반대한다고 응답했으며, 12.7%는 잘 모른다고 했다.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의 60% 이상이 특
“야당 정치인 상대 로비도” 주장與 “검찰과 야당 커넥션 의심”주호영 “파도 파도 고구마줄기”[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배후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16일 언론을 통해 옥중 입장문을 공개하고 야당 인사와 검사들에게도 금품 로비를 했다며 폭로한 가운데 관련 의혹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김 전 회장은 이날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천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며 “회식 참석 당시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이 3명 중 1명은
주호영 “특검으로 가야” 압박與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 요구김태년 “공격 소재 삼지 말라”[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가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해 금융사기 대 권력형 게이트 프레임 대결을 벌이고 있다.야권은 여권 인사가 다수 연루된 권력형 게이트라며, 특별검사 도입을 압박하는 기류다. 여기에는 검찰의 수사를 믿을 수 없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현재 검찰이 하는 수사 상황이 대통령 말씀과 같이 철저한 수사 진행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를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 돈 갖고 못 들어와”檢수사 지켜보며 촉각 세운 靑[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 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이환승) 심리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7월 이 대표(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강기정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전달하겠다고 해 5000만원을 쇼핑백에 넣어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강 전 수석은 그러나 12일 김 전 회장을 고
이낙연 “거짓 주장 단호히 대응” 차단김종인 “검찰·여권 은폐 의혹 짙어”국감서도 “경제 생태계 파괴” 비판[천지일보=명승일, 이대경 기자] 야권이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를 두고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하는 등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여권은 “근거 없는 거짓 주장과 의혹 부풀기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차단막을 쳤다.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실체가 불분명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검찰은 그 대상이 누구든 엄정하고 철저히 수사해 아무런 우려를 남기지 말고 진실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반면 야권은
위증·명예훼손 혐의 고소장 접수[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2일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위증 및 명예훼손 혐의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강 전 수석은 이날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1원 한 푼 받은 적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청와대라는 곳에서 한두 푼도 아닌 5000만원을 받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난해 7월 청와대에서 이강세 전 대표를 만난 것은 맞지만 조언만 건넸다”고 말했다.강 전 수석은 김봉현에 대한 고소장에서 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1일 “이번 선거가 기득권 양당끼리의 동원선거 대결이 되고 혹시라도 코로나19 분위기를 타고 집권여당이 승리하기라도 한다면 대한민국의 국정운영이 정말 걱정된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첫째, 윤석열 검찰총장을 끌어내리기 위한 온갖 공작과 술수를 다 동원할 것”이라며 “감추고 싶은 자신들의 비리를 덮어야 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그는 “둘째, 검찰이 무력화되면 현 정권의 4대 권력형 비리 의혹이 묻힐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권 차원에서 울산시장 부정선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7일 라임자산운용 사건과 관련해 “투자 위험성을 은폐하여 고객들을 속이고, 중소기업들을 사냥하여 먹어치운, 역대 최악의 금융사기로 불릴 만한 사건”이라며 “이 역대급 금융사기 사건에 금융감독원 관계자 및 청와대 관계자까지 연루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더 기막힌 것은 증권사, 은행 말만 믿고 퇴직금 털어 펀드 가입한 사람들이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할 지경인데도, 수사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피해당사자도, 국민도 제대로 알 길이 없다는 사실”이라며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서 의결[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부가 국민의 해외송금 편의를 높이기 위해 소액해외송금업자를 통한 해외송금 한도가 건당 3000달러에서 5000달러로 상향한다.정부는 1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해 법률안 40건, 대통령령안 13건, 일반안 2건 등을 심의하고 의결했다.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은 소액해외송금업자가 취급할 수 있는 건당 지급·수령 한도를 미화 3000달러에서 5000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거기다 외국환거래 관련 창업을 활성화와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 인터뷰사망 채권 살려 이익 취하는 ‘추심’금융권에도 법·제도적 의무 지워야[천지일보=이지영 기자] “가계부채는 굉장히 복잡한 문제인데 정치권·학계·언론을 비롯해 깊이 들여다보지 않아요. 금융소비자단체도 많지 않아 채무자 인권이 어떻게 무시되고 채권이 어떤 식으로 시장에서 잘못 거래되고 작동하는지 모르죠. 잘 모르니 해법도 찾기가 힘든 겁니다.”20대 국회에 비례대표 9번으로 당선된 제윤경 의원은 원내 진입하자마자 더불어민주당 가계부채 TF ‘생계형부채소위’ 간사를 맡아 활동하고 있다. 에듀머니‧희망살림‧주빌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통일부(장관 홍용표)와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금융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하고, 11일 오후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금융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이번 업무협약은 북한이탈주민의 올바른 경제생활을 위해 정착 단계별로 실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금융교육 지원을 주요내용으로 한다.양 기관은 정착 이전에는 하나원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초기 사회 정착을 위한 기초 금융지식과 금융사기 예방 관련 금융교육을 하고, 거주 이후에는 지역의 하나센터를 통해
내달 초 열릴 듯… 투기·위장전입·전문성 논란 속속 제기 이완구 총리 이후 ‘인사청문회 2라운드’… ‘송곳 검증’ 예고[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장관급 4명의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설 연휴 이후 또 다시 청문회 정국에 돌입했다. 박 대통령은 25일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이르면 내달 초 열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야권에선 ‘송곳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대포통장의 피해가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농협이 전체 발생건수의 44.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발급 현황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회사별 대포통장 발급건수는 올해 상반기 총 1만 1082건, 피해액은 872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8157건, 482억 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대포통장은 탈세나 금융사기 등을 목적으로 제3자 명의를 도용해 불법으로 매입하거나 가로챈 예금통장을 말한다. 금융경로 추적을 피할
수석비서관회의 주재…정보유출관련 '실언' 玄부총리 겨냥 "국민 상처주는 공직자 없기를", "카드 개인식별 대안 검토하라""AI 철새 이동경로 전파하고, 당국 살처분 보상 신속해야"(서울=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최근 공직자들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고 불신을 키우고 있어 유감"이라며 재발시 문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신용카드 개인정보 대량유출사건과 관련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이러한 박 대통령의 발언은 "어리석은 사람이 무슨 일이 터지면 책임을
“국민 위 군림하는 오만한 발상” 질타[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카드사 정보유출과 관련해 “어리석은 사람은 무슨 일 터지면 책임을 따진다”고 언급한 데 대해 정치권이 23일 질타를 쏟아냈다.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백번 양보해서 금융 당국의 책임을 규명하기 어렵다고 해도 피해를 입고 불안에 떠는 국민이 금융 당국의 책임을 따지는 데 대해 어리석은 사람이고 한 것은 국민을 무시하고 국민 위에 군림하는 오만한 발상”이라고 비난했다.이 최고위원은 “현 부총리는 국민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철저한 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