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서현이(서울시 노원구 하계동)는 어떻게 하면 선생님께 들키지 않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매일 아침 비비크림과 틴트를 바른다. 이마 위 여드름이 불거져도 비비크림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서현이는 “광채밤에 아이라이너, 마스카라를 하는 친구들도 있다”면서 “비비크림과 틴트는 기본일 뿐”이라고 말한다.화장하는 10대들이 늘고 있다. 세안 후 스킨, 로션을 바르는 게 전부였던 이전 세대와 달리, 요즘 청소년들은 다양한 기능성 제품은 물론 메이크업에도 관심이 많다. 성인과는 다른 피부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3월은 계절의 변화를 준비하는 환절기이도 하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일교차가 큰 날씨에 감기에 걸리기도 하고, 봄철 만개하는 꽃들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다가오는 봄이 두려운 사람들도 있다.독감과 비염의 공통분모인 기침과 재채기. 자제할 수 없기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이것이 각종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중년층에서 발생하기 쉬운 추간판탈출증(디스크)30대 중반의 이모 씨는 환절기에 들어서 심한 독감에 걸렸는데 유독 기침을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밤에 잠을 자는 것
식습관 개선, 운동 등으로 고혈압 예방해야[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의 길목에 서있다. 낮 기온이 영상 10도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사람들의 옷차림이 제법 가벼워졌다. 하지만 아직은 일교차가 크고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기 때문에 얇은 봄 외투를 입는 것은 이르다.특히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외출 시 더더욱 주의해야 한다. 환절기에는 급격한 체온 변화나 심한 기침으로도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혈압이 원인인 뇌출혈을 고혈압성 뇌출혈이라고 한다. 고혈압으로 인해 뇌에 손상이 지속되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회사원 이모(43) 씨는 두 달 전 농구 동호회에 가입해 주말마다 농구를 하고 있다.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함이다. 이 씨는 운동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어깨 주변에 가끔씩 통증을 느꼈으나, 가벼운 근육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밤잠을 설칠 정도로 어깨 통증이 계속되고 팔을 올릴 때마다 심한 통증이 느껴지면서 일상생활까지 힘들어졌다. 결국 이 씨는 병원을 찾았다. 결과는 무리한 어깨 사용으로 인한 ‘어깨충돌증후군’이었다. 최근 이 씨처럼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연말연시 잦은 술 약속이 아니더라도 평소 간 건강을 지켜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간은 통증을 느끼는 신경세포가 없어 이상이 생겨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따라서 건강이 악화되지 않도록 미리미리 간을 챙겨주는 것이 중요하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국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2004년 전체 지방간 환자의 11%에서 2010년 23%로 2배 이상 증가했다.비만 환자 중 50% 이상은 지방간일 정도로, 과체중은 지방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알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기승을 부렸던 무더위가 꺾였다. 전국적으로 가을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고 연일 일교차가 큰 날씨를 보이고 있다.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면 아침·저녁과 낮 기온의 일교차가 클 뿐 아니라 건조한 바람에 피부 수분이 줄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가을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랜드피부과 노인호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피부 관리 법을 알아보자.▲지성피부: 산뜻한 젤 타입이나 로션타입의 제품 사용해야 지성피부는 피지분비선이 발달해서 피지분비량이 많으며, 모공이 넓고 번들거리는 피부 특성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자연의 소리, 자동차 소리, 대화 소리 등 사람들은 하루 동안 다양한 소리를 듣고 산다.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최근 평균수명의 증가와 음향기기의 발전으로 이명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몸에 나타나는 증상을 통해 다양한귀 질환을 알아보도록 하자.◆자녀의 말귀 못 알아듣는다?귀에 특별한 충격이나 질환 없이도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난청이 있다. 노인성 난청인데, 나이가 들면 생기는 당연한 현상이지만 이를 그냥 방치해 두면 안 된다.증세가 더욱 나빠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여름 휴가철도 끝 무렵에 접어들고 있다. 푹푹 찌는 듯한 더위를 피해 계곡이나 바다에서 신나게 휴가를 보냈겠지만 즐거움 뒤에는 후유증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태양과 강한 자외선이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대표적인 바캉스 후유증으로는 기미·잡티·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과 뜨거운 햇볕으로 인해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거나 물집이 잡히는 일광화상이 있다.바캉스 후 적절한 관리를 제때 해줘야만 피부가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일광화상’은 장시간 강한 햇볕에 노출돼 피부가 벌겋게 부어오르거나 따끔거리는 통증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학생인 김지훈 씨는 한 달 전부터 계속 뒷목이 뻐근하고 어깨가 결리는 느낌을 받아왔다. 처음에는 간단한 근육통으로 여겨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한 달이 지나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아 결국 김 씨는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김 씨에게 ‘근막통증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내렸다.평소 근육이 뭉쳤거나 혹은 담에 걸린 듯 한 통증을 느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증상이 오래간다면 ‘근막통증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근막통증증후군은 일상 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근육통증 질환으로 보통 어깨·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휴식처의 대명사인 커피전문점. 하지만 이 커피전문점의 다양한 형태의 의자 때문에 척추가 혹사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커피전문점 활용 방법에 따른 올바른 자리 선택과 자세에 대해서 알아보자. 5일 자생한방병원이 20~40대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1회 방문 시간은 평균 1~2시간으로 나타났다. 이용 목적은 휴식이나 만남 등이 53%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독서(22%), 노트북 사용(20%) 등의 순이었다. 이렇듯 휴식을 위해 커피전문점을 찾는다면 누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담석증에 시달리는 젊은 여성 환자가 늘고 있다. 과도한 다이어트 때문이다. 그동안 담석증은 중장년층의 ‘비만병’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2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다. 담석증이란 담즙(쓸개즙)이 흐르는 담관(담도)이나 담낭에 찌꺼기가 뭉쳐서 결석이 생기는 병을 말한다. 최근 들어서는 서구화된 식생활 때문에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담석증의 주요 원인은 과다한 콜레스테롤이다. 담즙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과포화 상태가 되면서 담낭이나 담관 내에 쌓이게 된다. 또한 장기간의 과도한 다이어트도 담석증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손톱과 발톱이 살로 파고드는 ‘내향성 손발톱’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중 10대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 동안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2006년 15만 5171명이던 내향성 손발톱 환자가 2010년 18만 4693명으로 19.0%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연평균 환자 수 증가율은 4.5%를 보였다. 2010년 기준으로 성별 환자 수 비율을 보면 남성은 45.7%, 여성은 52.5%로 여성 비율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
4년 새 2배 증가… “누구나 걸릴 수 있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상당수 연예인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흔히 공황장애라고 하면 연예인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이 병은 전체 인구의 3%가 경험하고 있는 질환으로 일반인도 발병 위험성에 노출돼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0년 공황장애 진단 환자 수는 2006년(3만 5148명)보다 45% 증가한 5만 881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의 경우 2006년 6060명에서 2010년 1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목 디스크·일자목 등의 ‘경추질환’이 최근 20~30대 사이에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전문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지난 2004년 24%에 불과했던 30대 이하의 경추질환자들이 2011년에는 무려 50%로 크게 늘었다. 반면 2004년 76%에 달했던 40대 이상 경추질 환자들은 2011년 49%로 크게 감소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30대다. 2004년 21%였던 30대는 2011년에는 37%로 16%나 증가해 전 연령대를 통틀어 상승폭이 가장 컸다. 경추질환이 30대에 가장 많은 이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겨울철 코와 뺨 등 얼굴의 중간 부위가 붉어지는 ‘딸기코 증상’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올해도 이 같은 증상이 이어진다면 ‘로사세아’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로사세아는 붉어진 얼굴과 혈관 확장 등이 주 증상으로 관찰되는 만성질환의 일종이다. 주로 코와 같은 얼굴의 중간에 발생하므로 흔히 딸기코증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얼굴 전체에 발생하기도 한다. 로사세아가 진행된 환자에게서 간혹 구진(1㎝ 미만 크기의 솟아오른 피부 병변), 농포(고름), 부종(림프액이나 삼출물 등 액체가 고여 과잉존재 하는 상태) 등이
[천지일보=조현지 기자] 겨울철 건조한 기후와 난방 탓에 피부건조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피부건조증은 건조함으로 인해 불편감을 느낄 수 있는 피부의 상태를 의미한다. 또한 피부에 수분이 정상의 10% 이하로 부족한 상태를 가리키며, 약간의 붉은 반점과 열창이 있으면서 비늘을 보이고 표면이 거친 피부 상태를 보이기도 한다. 이 질병은 피부과 질환 중 가장 흔한 질병으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지만 그대로 놔두면 습진 등으로 악화된다. 날씨가 추워지면 그에 따라 피부에 기름샘이 위축돼 수분이 부족해지고 땀샘도 줄어
생기는 부위에 따라 원인 달라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많은 사람이 ‘여드름’ 하면 사춘기를 떠올린다. 이처럼 학창시절, 얼굴이나 목 등에 난 여드름 때문에 고민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대부분은 사춘기를 지나 20대 중반이 되면 없어지지만, 성인이 된 후 지속되기도 해 여드름은 학생들뿐 아니라 성인들에게 걱정을 안겨주기도 한다. 여드름은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인 얼굴이나 목, 등, 어깨에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인데 사람에 따라서는 특정 부위에만 나는 경우도 있다. 평상시에는 없다가 몸이 안 좋다고 느껴질 때 갑자기 생기기도 한다
자칫하면 돌연사… 평소 건강관리 필요[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오주언(56, 남, 서울 마포구 염리동) 씨는 등산이 취미다. 오 씨는 친구들과 주말을 이용해 평소와 다름없이 산에 올랐다. 산 중턱쯤 갔을까? ‘으악!’ 가슴뼈 아래쪽에서 극심한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두 손으로 가슴을 움켜쥐던 그는 그만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오 씨는 “그 순간 숨이 막혔다. ‘죽는다’는 공포감에 휩싸여 고통스러웠다”고 전했다. 최근 50대 이상의 협심증 환자가 87%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2006년부터 2010년까지 전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식사할 때 무언가 목에 걸려있는 듯해요.” “목이 잘 쉬어요.” “가슴이 쓰리고 신물이 올라와요.” 이는 대표적인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이다. 소화기 질환이라 위(胃)에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서양인의 경우 위보다 식도환자가 더 많이 나타났다. 또 최근 우리나라의 경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역류성 식도염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역류성 식도염(위-식도역류병, K21)’ 질환의 건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누구한테 맞은 것처럼 퉁퉁 붓고, 빨개진 눈.’ 많은 사람이 한 번쯤은 앓아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눈다래끼는 흔한 질병 가운데 하나다.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여성들의 경우엔 ‘아픈 눈에 화장을 해야 할까’ 고민에 빠지게 하는 눈(眼)의 불청객 다래끼. 다래끼는 왜 생기고, 발병했을 땐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눈꺼풀에는 여러 분비샘이 존재하는데, 이 분비샘들이 포도상구균 등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 눈다래끼다. 특히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피곤한 경우, 더러운 손으로 눈을 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