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 사상 중 14명이 여아·여성범행동기 계속 말바꿔 ‘횡설수설’범인 신고 올해 7건 ‘허술한 조치’[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아이, 노인 가릴 것 없이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렀다 아입니까. 자기 집에 불 질러놓고 나와서는 뭔가 작정한 사람 같았어예. 바닥에는 피가 흥건하고 지옥이 따로 없었지요.”17일 오전 4시 25분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돌변했다. 이 시간 A(42)씨는 이날 자신이 살고 있는 406호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른 뒤 놀라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준비된 2개의 흉기를 마구 휘둘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7일 오전 4시 29분께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진주경찰은 이날 참사와 관련해 브리핑을 열고 조현증이 있는 피의자가 ‘횡설수설’하고 있어 정확한 범행동기를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피의자와 관련해 올해만 7건의 신고가 들어왔고 위층 506호와 관련된 내용은 4건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