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의왕=이성애 기자] 의왕시 의왕향토사료관 소장 유물 ‘동인지 한글’ 3점이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지난 5일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동인지 한글’ 3점은 1927년 2월·3월·4월에 발행된 것으로 한글학자 주시경의 제자였던 권덕규, 이병기, 최현배, 정열모, 신명균이 중심이 되어 근대 한글을 정리하고 연구한 학술잡지이다.‘동인지 한글’은 1927년 일제강점기 시기 ‘조선어연구회’에서 조선어문 연구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잡지라는 점에서 역사성을 가지는 매우 중요한 자료다. 현재 ‘한글학회
[천지일보 평택=노희주 기자] 평택시가 지난 1일 고덕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및 민세 안재홍 선생 서세(逝世) 58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평택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3.1 독립운동의 자주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민세 안재홍 선생을 추모하고자 마련된 행사”라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유족 및 민세사업회 임원과 평택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코로나19 확산 이후 시민들과 함께한 이번 행사는 평택청소년합창단 노을중창단의 ‘1919 만세소리와 내 나라 내 땅’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및 민세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10월의 역사 인물로 조선어학회 ‘권승욱’ 선생과 백제가요 정읍사 ‘망부상’을 선정했다.동학·의병·호국 분야에서 선정된 권승욱(1917~1973) 선생은 정읍 칠보면 시산리 출생이다. 권승욱은 22세가 되던 1938년 6월 조선어학회에 참가했으며 조선어사전 편찬원이 돼 이극로와 정인승, 이중화, 한징, 권덕규, 정태진 등과 함께 16만에 달하는 우리말 어휘를 모아 뜻풀이를 완성했다.조선어학회 사건으로 1942년 10월 1일 일제 경찰에 검거돼 함경도에서 1년간 옥고를 치르고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오태완 의령군수가 25일 경남도청을 방문해 김경수 경남지사와 첫 면담을 통해 군(의령) 현안 사업에 지원을 건의했다.오 군수는 김 지사와 면담에서 “‘이건희 미술관’을 경남, 특히 삼성과 뿌리 깊은 인연을 가진 의령에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립국어사전박물관 또한 의령에 건립해야 한다는 오 군수는 "일제강점기 우리말과 우리글을 지키기 위해 애쓴 조선어학회 33명중 3명이 의령군 출신"이라고 내세웠다.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은 의령군이 경남의 지리적 중심에 있음에도 철도역사와 고속도로 IC가 전무한
“방언 소멸, 우리 정신·문화의 소멸”“지역어 외면, 행정과 교육의 실패”“진주시, 국어 진흥 조례 실적 無”허정림 “市, 보전 위해 노력해야”[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이대로 가면 사투리는 15년 이내에 소멸할 겁니다. 지역어를 살리고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제주도에 집집마다 붙어있는 ‘혼저옵서예’처럼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을 만들어가야 합니다.”박용식 국어문화원장이 사라지는 지역어를 걱정하며 지난 19일 이같이 말했다.국어문화원은 국민들의 국어 능력을 높이고 국어 문화 연구, 국어 관련 상담 등을 수행하기 위해 문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 ‘제566돌 한글날 경축식’이 9일 오전 충남도청 대강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안희정 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독립된 역사와 언어를 가진 나라가 흔치 않은 상황에서 한글은 우리가 자부심을 느낄만한 우수한 문자이며, 애민정신을 담고 있는 아름다운 유산”이라며 “오늘날 우리나라가 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문화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저변에는 바로 한글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 지사는 ‘한글’에 대해 “우리 민족의 구강 구조에 적합하고 천지인(天地人)을 상징으로 만들어진 만큼 과학적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제566돌 한글날’인 9일 오전 충남도청 대강당에서 거행된 경축식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우리 조상이 나라와 우리 말, 한글을 빼앗겼던 시대에 목숨을 걸고 지켜온 한글을 사랑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훈민정음 반포 566돌 한글날을 맞아 우리 민족사에 가장 빛나는 문화유산인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문화민족이 지녀야 할 자긍심을 가지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기념식에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종성 충남도 교육감, 강병륜 한글학회 충남지회장
12~31일까지 문화예술회관 ‘근대기 옛 교과서’ 전시회 개최 대한제국에서 1960년대까지 발행된 교과서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구향토역사관은 오는 12~31일까지 20일간 문화예술회관에서 ‘근대기 옛 교과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근대적 한국지리지의 효시이자 1899년에 초판된 ‘대한지리’와 개화기 산수 교과서로 1907년 발행된 ‘정선산학’ 등 시대별, 과목별로 160여 점의 교과서가 전시된다. 또한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일본어로 발행한 ‘보통학교 국어독본’과 광복 직후 조선어학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