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이 오는 29~31일까지 열리는 ‘제27회 전라병영성 축제’를 앞두고 병영성 성곽 산책로 1㎞ 구간에 수선화를 심어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9월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수선화 13종, 5만개를 병영성 성곽 산책로 1㎞에 심고 나머지는 작천 까치내공원에 심었다.수선화는 품종별로 개화 시기가 달라 현재는 알클(Arkle), 고블렛(Goblet), 핌퍼넬(Pimpernel) 3종이 주로 폈다. 꽃봉오리인 개체가 많아 시간이 지날수록 화려하게 피어날 예정이다.수선화를 수입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목포를 상징하는 유달산은 목포뿐만 아니라 서남해 지역의 해안과 바다를 아우르는 위상을 지니고 있다. 유달산은 해발 228.3m로 높지 않고 크지도 않은 산이지만 기세가 웅장하다. 일등바위에 오르면 탁 트인 하늘을 지붕 삼아 서해안과 무안, 영암, 해남, 신안의 연안 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풍광은 시기에 따라 다른 감동을 선사하며 넓게 펼쳐진 다도해를 바라보고 있으면 가슴이 뻥 뚫리는 듯 시원하다.순수한 화강암 암석으로 이뤄진 유달산에는 고래바위, 애기바위, 얼굴바위, 종바위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봄이면 지천으로 깔린 진달래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곳이 있다. 산을 오르는 내내 진달래 붉은빛에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절로 흥얼거리게 하는 곳. 전남 여수 영취산(靈鷲山)이다. 영취산은 봄이 되면 바람 물결 따라 춤추는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하다.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로 봄마다 봄꽃을 쫓아 전국을 다니는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영취산 진달래는 49만 5000여㎡(약 15만평) 규모로 축구장 140개 넓이에 해당한다. 30~40년생 진달래 수만 그루가 모여 있다. 봉우재 부근과 정상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선시대 봉수대의 축조·운영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는 ‘진주 망진산 봉수대’가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21일 진주시에 따르면 봉수대는 일종의 통신 및 군사시설로 낮에는 연기를 통해, 밤에는 불빛을 이용해 변방의 군사 정보를 중앙에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망진산 봉수대는 조선 초기에는 사천 성황당 봉수의 신호를 받아 진주 광제산 봉수로 연결됐었으나, 중기 이후에는 사천 안점산 봉수에서 신호를 받아 진주 광제산 봉수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1996년 광복절을 맞아 시민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21일 조선시대 군사정보 통신시설인 "진주 망진산 봉수대"를 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발표했다.봉수는 변방의 군사정보를 중앙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를 보냈다. 망진산 봉수대는 조선시대 봉수 직봉 5개 노선 중 하나로, 동래 다대포 봉수에서 출발해 서울 목멱산 봉수대로 이어지는 중요한 통신 노선에 포함된다. 초기에는 사천 성황당 봉수의 신호를 받아 진주 광제산 봉수로 연결했으나 조선 중기 이후 사천 안점산 봉수에서 신호를 받아 진주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정읍시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중요 교통로였던 삼남대로 갈재의 역사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정비에 나선다.정읍시는 지난 19일 삼남대로 갈재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와 활용계획 수립을 위해 추진한 ‘삼남대로 갈재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용역은 지난 2021년 12월 8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삼남대로 갈재의 효율적인 정비계획 수립, 갈재 활용 방안 모색, 갈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시설 제공 등 정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국·도비를 지원받아 추진됐다.최종보고회에서는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천안의 행궁 화축관 복원을 위한 연구모임이 지난 15일 복지문화위원회 회의실에서 1차 간담회를 가졌다.연구모임은 천안의 행궁 화축관 복원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일 방안마련을 위해 모였다.이종만 대표의원은 조선시대 왕이 행궁 시 머물렀던 화축관을 소개하며 “현재 영남루를 제외하고는 남아 있지 않아 원형대로의 복원은 어렵겠지만, 지금이라도 천안의 역사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미래유산이 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야 항다”고 연구모임 취지를 밝혔다.이번 ‘천안의 행궁 화축관 복원을 위한
[천지일보 의성=송해인 기자] 경북 의성군이 지난 12일 유물기증자인 유춘근 우일농산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유춘근 대표가 기증한 유물은 원삼국시대~고려시대에 이르는 토기류 177점과 고려~근대에 이르는 청자와 백자 등의 도자기류 등 71점, 모두 248점이다. 보험평가액은 1억 8000여만원 이르며 기증자의 의견에 따라 모두 의성조문국박물관에 기증된다.토기류 177점은 주로 의성에서 제작 유통된 것으로 5C 무렵의 토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원통형 굽다리 접시와 물방울 투창을 가진 굽다리 접시 등은 원삼국시대 후기 유물로
[천지일보 광양=이봉화 기자] 전남 광양시는 광양궁시전수교육관이 2024년 전남도 ‘남도문예르네상스 시군 특화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남도문예르네상스 시군 특화사업’은 예향 남도의 우수한 전통문화예술핵심자원을 적극 발굴해 도민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이다. 2년 연속 선정된 남도문예르네상스 ‘화살로드’는 ▲전통 활, 화살과 관련된 각종 도구 및 전통 궁시 제작과정 전시 ▲명궁을 찾아서 ▲궁도장 피크닉 ▲어린이 전통 활쏘기 ▲화살로드 공연 등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이 오는 20일까지 2024 상반기 초의선사 차 문화 제다 학교 교육생을 모집한다.교육은 조선시대 차 문화 부흥을 이끈 다성(茶聖) 초의선사의 차 문화를 바로 알리고 초의선사의 제다법 전승을 위해 운영된다.제다 학교는 ▲우리나라의 차 문화 등 이론 수업 ▲녹차, 백차, 청차, 홍차 등 다양한 차의 시음 ▲생활 속 다례 실습 과정 등 총 15강으로 구성돼 있다.강의는 오는 4월 6일부터 6월 15일까지 주 1회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오는 2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무료다. 신청 방법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7일 무주읍 대차리 ‘주계고성’과 안성면 진도리 ‘도남사(道南祠)’를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하남정씨 대종회 등 관리단체에 지정서를 교부했다고 밝혔다.향토문화유산은 문화재보호법 또는 시·도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 중 향토문화 보존상 필요하다고 인정해 시(군)·도 조례에 기반을 두고 지자체장이 지정하는 문화유산이다.무주군은 지난해 3건을 신청·접수 받아 ‘무주군 향토문화유산 보호조례 제9조’에 근거해 심의를 거쳐 최종 2건을 의결했다.심의에서 무주군의 역사성을 복원할 수 있는 매우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준비위) 홍보단이 여수시 세계화를 위한 중국 홍보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여수시에 따르면 안규철 위원장을 비롯한 20명의 위원은 중국 광동성 윈푸(雲浮)시와 선쩐(深圳)시 등을 방문해 3박 4일간의 여수섬박람회 홍보활동을 펼친다. 윈푸시는 조선시대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과 연합군을 결성해 왜적을 물리친 명나라 천린(陈璘) 장군의 고향으로 제1회 ‘천린민속문화활동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중국 최대 관영매체인 CCTV 채널을 통해 중국 전역에 방영된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의회 국민의힘 권혁준(양산4) 도의원이 5일 제411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국도 35호선의 대체 우회도로 개설과 법기리 요지의 문화유산 보존, 그리고 양산 특성화고등학교의 취업 연계성에 대해 촉구했다. 국도 35호선이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는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겪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권 의원은 주변의 산업단지와 신도시로 인한 차량 통행량이 증가함에 따라 대체 우회도로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선시대의 중요 문화유산인 법기리 요지의 관리와 복원이 소홀하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진주을 국회의원 후보가 5일 진주의 역사와 문화, 예술가치, 그리고 관광자원을 강조하며 진주의 발전을 위한 6가지 공약을 발표했다.한 후보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을 진주로 유치하고 진주문화원에 독립 청사를 확보해 역할을 재정립할 것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재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위치한 합천군 덕곡면은 접근성과 이용성 면에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어, 한 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주로 이전을 제안하고 있다.진주는 경남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손꼽히는데, 이곳에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을 위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29일 양산 내원사 조계암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복장유물 일괄과 김해 해성사 묘법연화경 권4∼7, 김해 해성사 불설십이마하반야바라밀다경 3건을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진주 최대성 정려 현판 일괄을 문화재자료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양산 내원사 조계암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복장유물 일괄은 1628년(인조 6년) 현진(玄眞)이 주도하고 7명의 조각승이 참여해 완성한 불상으로 단단한 체형과 알맞은 균형미, 넓적한 얼굴에 평면적인 이목구비, 부드러운 인상, 숄형의 천의를 입은 착의법, 간결하고도 입체적인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의회 도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우기수)가 26일 진주대첩광장을 시작으로 창녕 부곡온천 관광특구지역 등을 방문해 차기 예·결산 심사를 대비한 현지의정활동을 펼쳤다.진주대첩광장은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 조선시대까지 이어지는 천년의 역사가 공존하는 역사공원으로 총사업비 940억원을 투입해 진주성 촉석문 앞 1만9870㎡의 부지에 공원지원 시설 등을 연면적 6,382㎡의 규모로 추진 중이다.예결특위는 2007년 기본계획 수립 후 17년 만인 올해 상반기에 준공을 앞둔 진주대첩광장을 방문해,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22일(현지시간) 스페인의 금융·문화·관광 중심지인 세비야에서 호세 루이스 산즈 세비야 시장과 만나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했다.이날 이 시장과 산즈 시장은 세비야 시청에서 두 도시가 경제와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관계를 맺기로 했다.스페인 남서부 안달루시아 지역 세비야 주의 주도인 세비야 시는 알카사르 궁전과 세비야 대성당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다 1929년 이베로 아메리칸 엑스포가 열렸던 스페인광장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곳이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342만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서한석 더불어민주당 안산 상록을 예비후보가 안산 관아지-청문당, 경성당-성호이익 박물관-김홍도 미술관-상록수 샘골 교회을 잇는 문화역사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공약을 밝혔다.이 공약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며,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한편 안산의 저평가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높여 도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상록을 지역은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 단원 김홍도와 그의 스승 표암 강세황, 실학의 태두라 불리우는 성호 이익이 활동했던 곳이나 문화원
[천지일보 전남·전북=김미정·김동현 기자] 전남도와 전북도가 설 명절을 맞이해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행사를 운영한다. 전남·전북을 찾는 귀성객들과 방문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전주에서는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모주체험, 윷놀이, 판소리, 풍물놀이 등 전북의 자랑하는 전통문화를 방문객들이 흠뻑 느낄 수 있게 준비했다.익산 교도소세트장과 정읍시립박물관에서도 연휴 기간 고누, 투호 등 전통놀이와 맷돌체험 등 다양한 전통체험 등을 준비해 가족과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마련했다.특히 부안 위도에서 역사가 깊은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문화재단이 설 명절을 맞이해 오는 9~12일 4일간 정조테마공연장 야외마당에서 ‘설맞이 전통놀이마당’을 운영한다.설맞이 전통놀이마당에서는 조선시대 놀이장인(재현배우)들과 함께 전통놀이(대왕 윷놀이, 딱지치기, 고리 던지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추억놀이(공기놀이, 종이 딱지놀이, 알까기, 구슬치기 등)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곤장 체험, 소원지 매달기, 체험자 간 함께 놀이를 겨뤄보는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했다.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설맞이 전통놀이마당에는 조선시대 놀이장인들이 함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