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양=이봉화 기자]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지난 12일 시청 시민접견실에서 4월 중 ‘광양 감동데이’를 열고 시민들의 고충 및 애로사항 등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고 15일 밝혔다. ‘광양 감동데이’는 시민의 시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으며 시정 발전 방안, 고충 및 건의 사항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이다. 이날 행사에는 4팀(7명)이 방문해 ▲대실마을 우산각의 사유지 침범에 대한 대책 마련 및 마을안길 사용 부지 보상 요구 ▲매화축제 교통통제 및 ‘차 없는 거리’ 재검토 요청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이철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장(더불어민주당, 완도1)이 19일 2024년도 한국학호남진흥원 소관 업무보고에서 원교 이광사와 같이 호남으로 유배를 온 인물들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남 역사문화 관광과 연계할 것을 강조했다.전남도에는 유배를 온 선조들의 다양한 유·무형 유산들이 산재해 있다.특히 조선 고유의 서체인 동국진체를 완성한 서예의 대가이자 조선의 사상가인 원교 이광사는 완도 신지도에서 그만의 뛰어난 예술세계를 정립하며 동국진체를 완성했다.이철 위원장은 “동국진체로 당대 서단을 풍미했던 원교 이광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 다산박물관이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3월 10일까지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시절 가족을 향해 쓴 애틋한 시와 편지를 주제로 ‘동백꽃은 지고 봄은 오고’ 특별전을 개최한다.이번 특별전은 강진군 다산박물관, 실학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로 그간 다산의 학문적 업적 위주의 전시에서 벗어나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 등 인간적인 면모를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정약용과 가족들의 친필 편지와 그림, 저서 등 작품 30여점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암추음권(개인소장)’은 정약용의 아들 정학연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1611년 허균은 저서 ‘도문대작(屠門大嚼)’을 통해 ‘보은 대추는 제일 좋고 크며 뾰족하고 색깔은 붉고 맛은 달다’고 평했다. ‘홍길동’의 저자 허균은 당대 손꼽히는 미식가였다. 그런 그가 유배지에서 거친 음식을 먹던 중 옛적 즐겼던 각종 산해진미를 그리워하며 이 책을 집필했다. 저서에서 평하길 보은 대추는 조선 전국팔도 최고의 진미 중 하나였다. 과실이 크고 달콤해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랐다. 세종실록지리지, 동국여지승람 등에서도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08년도에는 청와대에 납품되는 등 꾸
[천지일보 화순=이미애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7일 오후 화순읍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민선 8기 출범 100일을 맞아 ‘화순 비전 선포 행사’를 열었다. 구복규 군수는 “군민을 섬기는 열린 행정, 일자리 풍부한 화순경제,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 소득이 높은 부유농촌, 다 함께 누리는 복지화순 다섯 가지 군정 목표는 화순 미래 비전의 핵심”이라며 관광, 백신, 농업, SOC(사회간접자본), 복지를 키워드로 비전을 제시했다. 구 군수는 “청년이 돌아오고 아이들이 행복한 화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농촌이 부유한 화순, 그
[천지일보=이미애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11일 332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을 화순군의회(의장 하성동)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 추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제1회 추경예산과 비교해 332억원이 증가한 7623억원으로 일반회계 7001억원, 특별회계 622억원이다. 주요 편성 예산은 고인돌 관광지 개발 및 축제 준비 34억, 조광조 유배지 개발 등 18억, 은퇴자 소규모 하우스 지원사업 15억, 산림소득 지원사업에 8억, 도시공원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7억, 화순군 스마트 도시계획 수립 7
우이도, 여주시의 섬으로 지정안좌도, 양평군의 섬으로 지정[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이 3일 여주시, 양평군과 연이어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우이도와 안좌도를 각각 명예섬으로 부여하는 등 명예섬 공유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박우량 신안군수는 3일 오전 여주시를 방문해 이항진 시장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신안 우이도를 여주시의 섬으로 지정했다. 오후에는 양평군에서 정동균 군수를 만나 안좌도를 양평군의 섬으로 지정하는 자매결연 체결식을 했다.신안 우이도는 자산 정약전의 유배지로 여주시와 발자취를 같이 하고 있다. 정약전은
전남도-신안군, 31억원 투입다양한 천주교 역사 유적 有대표 다도해 관광지 만들 것[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흑산도는 다양한 천주교 역사유적지, 아름다운 다도해 풍광과 어우러진 일주도로 등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이 있습니다. 흑산도 관광 활성화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흑산도를 우리나라 대표 다도해 관광지로 만들겠습니다.”전라남도가 30일 신안 흑산도에서 흑산문화관광호텔과 새조각공원 개장식을 연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이같이 말했다. 흑산도문화관광호텔 개장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희중 천주교 광주대교구 대주교, 박우량 신안군
중견·신진작가 창작 지원[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경남 남해군이 이달 30일부터 오는 8월 23일까지 ‘노도 문학의 섬’에 조성한 작가창작실에 입주할 작가 3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노도 문학의 섬’은 한글소설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를 남긴 서포 김만중 선생의 유배지다.이곳에는 김만중 선생이 직접 팠다고 전해지는 우물과 시신을 잠시 묻었던 허묘, 초옥터, 그리고 선생의 생애와 문학작품 등을 갈무리한 김만중문학관이 자리 잡고 있다.노도는 상주면 벽련마을에서 도선으로 5분이면 닿는 섬으로 호젓한 섬마을 길과 함께 남해 특유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박덕동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4)이 27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다산 정약용의 자녀교육 철학의 현대적 계승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21 상반기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박덕동 의원(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이 좌장을 맡았다.박석무 이사장(다산연구소)의 주제발표와 서인원 수석교사(서울 진선여자고), 조병로 명예교수(경기대학교), 김종두 수석연구위원(다산연구소), 조성운 회장(역사
핑크빛 꽃망울 만개 명품 숲소그룹 여행 취향에 알맞아[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4월의 명품 숲으로 ‘강진 주작산 철쭉 숲’이 선정됐다.전라남도는 숲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가 높은 숨어있는 보물 숲을 휴식과 힐링의 여행 명소로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달의 명품 숲’을 선정해 홍보하고 있다. 그동안 소개된 명품 숲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 가족 단위 소그룹 형태의 여행 취향에 맞는 계절별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주작산은 봉황이 강진만을 향해 힘차게 날갯짓하는 형상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강진군청에서 완도 방향으로 약 20
실학정신 계승 확산[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의회 문경희 부의장(민주당,남양주2)이 김경근(민주당, 남양주6)·윤용수(민주당, 남양주3) 도의원과 지난 3일 ‘실학박물관’을 방문해 정담회를 열고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문경희 부의장은 “생활 속에서 실학을 쉽게 접하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경기 북부의 문화예술을 더욱 활성화 하고, 실학정신의 확산을 위한 21세기 플랫폼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김 의원도 “교육지원청과 MOU를 체결해 실학박물관을 적극 지원하고 아이들의
[천지일보 영월=이현복 기자] 영월군이 문화적 정체성을 담은 단종문화제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향후 5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위한 2021년 단종대왕 탄신 580년 기념 ‘단종문화제 53년의 기억과 기록’을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저마다의 축제가 지역의 역사와 전통, 수려한 경관과 특산물을 뽐내지만 53년 전 군민들의 손에 의해 시작된 단종문화제는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관 주도가 아닌 군민들의 손에 의해 탄생한 축제는 오늘날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남겨주고 있다.단순히 지역 축제가 아닌 군민들의 화합과 무사 안녕을 기원하고 나이
남해각(14일)·노도문학섬(16일)[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세계 최정상급 국내 두 기사가 남해 대표 관광지를 순회하며 대결하는 ‘바둑 슈퍼매치’이 2차전으로 접어들었다.남해군은 지난달 열렸던 1차전(1~3국)에 이어 오는 14일 ‘남해각’과 16일 ‘노도문학의 섬’에서 제2차전(4·5국)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1차전이 야외에서 펼쳐졌다면 2차전 4·5국은 실내에서 펼쳐진다.4국이 펼쳐지는 남해각은 남해대교의 역사성과 문화성을 담은 곳으로 노량 앞바다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이어 5국 무대인 노도문학의 섬은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문화재청 주관 ‘2021년도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 공모에 도내 4개 시·군 5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3억 44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도에 따르면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은 고택·종갓집의 문화를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체험하면서 종가문화를 비롯한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일반인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된 사업이다.문화재청은 내년 지원대상으로 전국 12개 시·도에서 총 40개 사업(국비 25억원)을 선정했으며 이중 전라남도는 5개 사업이 선정돼 지역 종가문화 발전 및 문화관광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다산(茶山) 정약용의 둘째 아들 정학유(丁學遊: 1786~1855)의 신안 흑산도 기행기가 오는 18일 공개된다.신안군(군수 박우량)은 다산 집안의 책인 ‘유고(遺稿)’ 10책 가운데 8~10책에 수록된 정학유의 문집 ‘운포유고(耘圃遺稿)’에서 ‘부해기(浮海記)’를 한양대학교 정민 교수를 통해 추진된 학술용역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1808년 다산은 둘째 형인 손암(巽庵) 정약전의 유배지 흑산도로 아들 학유를 보냈다. 1807년 손암의 아들 정학초가 17세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당시 정학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 본격 시동유천호 군수 “강화군의 新성장동력 될 것”[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강화군이 교동면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군에 따르면 평화의 섬 교동도에 들어서는 본 사업은 화개산 일원 20만㎡ 규모에 총 270억원이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다.이달 22일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공사가 착공에 들어갔고, 5색 테마 화개정원은 6월 중 공사 착공 예정이며, 500대가 주차 가능한 화개산 주차장은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교동면은 2014년 교동대교 개통으
‘묵장의 영수’ 조희룡 탄신 230주년 기념[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이 오는 2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우봉 조희룡의 문학과 예술’을 재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학술행사는 ‘조선 제일의 매화 화가’ ‘시서화의 삼절’ ‘묵장의 영수’로 알려진 우봉(又峰) 조희룡(趙熙龍: 1789~1866)을 되돌아보기 위해 신안군과 한국미술사학회(회장 박정혜)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행사에서는 조희룡의 문학세계와 예술정신, 회화사적 의미, 임자도 유배 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조선
가사 문학의 체계적 전승·보전아이들 ‘교육장소’로 안성맞춤가사문학면 일대 ‘가사문학권’가사, 말을 노래로 지어 ‘흥얼’해박한 지식, 친절한 해설까지문학관 견학 “세상 시름 덜어”[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전남 담양군에는 송강 정철이 지은 ‘성산별곡’의 배경이 된 성산(星山) 아래 가사 문학의 산실로 꼽히는 한국가사문학관(문학관)이 고요한 산속에서 아늑한 자태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자연과 신묘한 조화를 이루는 문학관 풍경은 경이로울 만큼 소박하다.이 곳은 아이들의 인성과 정서적, 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교육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가
[천지일보 남양주=이성애 기자] 남양주시가 공직자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직원 간 신뢰와 노사 화합의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2회에 걸쳐 2박 3일간 노동조합과 함께하는 직원통합연수를 실시하고 있다.이번 연수는 정약용유적지에서 남양주의 역사이야기와 공무원의 자세라는 주제로 시장님의 강의, 노조와의 협력사업 현황과 후생복지 추진 등 진행상황에 대한 소개, 협력‧상생을 위한 소양강의와 정약용 선생의 형인 정약전 선생의 유배지인 신안군과 목포시 근대역사관 탐방을 실시한다.특히 목포시의 근대역사관에서 일제강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