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가 2022년 6월부터 시작한 세계유산 남한산성 외성(봉암성) 보수 공사를 지난달 30일 완료해 도민에게 다시 개방됐다.남한산성은 크게 본성과 외성으로 구분되는데 1624년(인조 2) 급격히 세력을 키우던 후금의 침략에 대비해 쌓은 성이(길이 9.05㎞) 본성이다. 외성은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 방어의 취약점을 보완하고자 1686년(숙종 12) 남한산성 본성 동쪽에 새로 쌓은 성이다.외성은 또한 봉암성이라고도 부르는데 길이 2120m, 암문(적이 알지 못하게 만드는 비밀 출입구)
[천지일보 경기=김서정 기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17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세계유산 남한산성, 서사와 해석의 미래-논증과 창작의 새로운 자리매김’이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학술심포지엄은 내년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남한산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미래지향적인 가치 발굴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먼저 남한산성에 대한 대중 인식의 현실과 주요 역사적 사건의 실상을 재검토하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왔던 김상헌과 최명길, 노론에 대한 정체성을 새롭게 조망한다. 이후 세계유산적 시각에서 건축학적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가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한 남한산성 북문 해체·보수공사 완료로 오는 11월 1일부터 남한산성 북문을 개방한다.남한산성에 있는 사대문 중 하나인 남한산성 북문은 1624년(인조 2) 신축됐다. 1637년(인조 15) 병자호란 당시, 조선군들이 북문을 나서 청군을 기습공격한 후 패한 ‘법화골 전투’의 아픔이 있어 1779년(정조 3) 개축하면서 다시는 전쟁에서 패하지 말자는 의미에서 전승문(全勝門)이라 이름 붙였다.이후 한국전쟁으로 파괴됐던 문을 1979년 남한산성 보수정화 사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의 광교산 솔향기숲이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됐다.산림청은 황폐했던 우리나라 산야에 본격적으로 나무를 심기 시작한 1973년 이후 5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을 선정하게 됐다.산림청은 실태조사로 발굴한 914개소 대상지 가운데 현장 심사를 통과한 134개소 중에서 생태적·역사·문화적·경관적 가치가 높은 숲을 1차 선정했다. 이어 진행된 온라인 국민 투표 결과를 최종 심사에 반영해 최종 100개의 명품숲을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명품숲은 산림경영을 잘한 숲(산림경영형)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실크가 역사 멜로드라마 ‘연인’ 출연진 의상에 쓰인다.진주시는 드라마 출연진의 의상이 진주실크로 제작돼 실크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화면을 통해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시는 드라마 종영 후 협찬을 받아 오는 2025년 준공될 ‘진주실크박물관’에 출연진 의상을 전시할 계획이다.진주시 관계자는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작가와 연출력을 입증한 감독이 함께하고, 믿고 보는 배우가 출연하는 공중파 드라마 제작지원을 통해 진주의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자 한다”며 “파트 2 방영분에는 진주의 아름다운 풍광도 담을 예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자 해법’과 관련해 “지고도 이기는 길을 가고 있다”고 지지했다.김 지사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의 사과와 참회를 요구하고 구걸하지 말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나는 오늘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 오늘 병자호란 남한산성 앞에서 삼전도의 굴욕의 잔을 기꺼이 마시겠다”고 했다.김 지사는 이번 정부의 결정에 대해 “삼전도에서 청나라에 머리를 조아린 것은 문제의 본질이 아니었다. 그때 남한산성에는 15일도 버티지 못할 식량 밖에는 남아 있지 않았다”며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가 선암사 일주문이 보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28일 순천 선암사 일주문을 보물로 지정 고시했다. 사찰의 일주문은 사찰에 들어서는 산문 가운데 첫 번째 문을 말한다. 사찰 일주문이 보물로 지정된 건 부산 범어사 일주문 이후 두 번째다. 문화재청이 전국에 있는 사찰 일주문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약 50개소의 일주문을 조사했으며, 선암사 일주문을 비롯한 4개소가 새롭게 보물로 지정됐다. ‘선암사 일주문’은 ‘조계문’으로도 불리며 정면에는 ‘조계산 선암사’라는 현판이 걸려있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조선 왕조의 수도 한양의 방어를 위해 18세기에 완성된 성곽군인 한양도성, 북한산성, 탕춘대성이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올랐다. 2021년 세 개의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통합등재를 추진한 지 2년 만에 이룬 성과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조선의 수도성곽과 방어산성’은 서울시와 경기도 고양시에 걸쳐 있는 성곽 군으로 ▲수도를 둘러싼 한양도성(사적) ▲위급 시 왕과 백성이 피난할 목적으로 쌓은 북한산성(사적) ▲한양도성과 북한산성 둘을 연결하는 탕춘대성(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3호)으로 구성돼 있
[천지일보 안성=노희주 기자]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이 ‘안성시민, 역사와 대화하다’란 주제로 역사교육을 개최한다. 시민활동통합지원단은 오는 25일부터 12월 8일까지 국립한경대 미래융합기술연구센터 108호 강의실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교육을 진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안성시민과 함께하는 역사교육으로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한 논의를 통해 안성시민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국립한경대백두산연구센터, 안성평화네트워크 등 민관 합동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오는 25일 윤휘탁 한경대 백두산연구센터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4일 ‘보성 문재도 관련 고문서’와 ‘순천 송매정 원림’ ‘곡성 설산산성’ 등 3건을 도 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보성 문재도 관련 고문서(유형문화재 제355호)는 병자호란 때 인조를 모시고 남한산성을 지킨 인물에 관련된 고문서다. 병자호란 당시 일기인 ‘남한일기’, 문재도의 무과 합격증서와 임명장, 군사 관련 문서인 ‘유서’, 경상좌도수군절도사로 근무할 당시 승정원에 공무를 보고한 내용을 등록한 ‘계록’ 등이 포함됐다. 이 문서들은 당시 사회상과 역사적 사실을 다양한 각도로 살펴볼 수
[천지일보 나주=전대웅 기자] 나주시가 수령 200년 된 ‘나주 토종 배나무’를 비롯한 고문서·건축물 등 5건을 나주시향토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한다.나주시는 지난달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 자문위원 심의를 거쳐 나주 토종 배나무, 금강계 중수계안과 관련문서, 호남절의록·금성삼강록, 나주성당 유적, 척서정을 나주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31일 밝혔다.‘나주시 향토문화유산’은 국가 또는 도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으나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경관적 가치가 큰 지역의 유·무형 유산, 기념물, 민속자료 등을 의미한다.‘나주 토종 배나
윤호중·박지현 고 노 대통령 정신 새겨 국민과 역사 믿고 다시 일어설 것 다짐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민주당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4일 경남을 찾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윤호중, 박지현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비대위 위원과 박홍근 원내대표, 김정호 경남도당 위원장(민주당 원내 선임부대표) 등은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헌화, 분향하고 참배했다. 참배 후 윤호중 공동위원장은 참배록에 “至痛在心 日暮途遠(지통재심 일모도원), 큰 아픔 가슴에 안고 해지기 전 가
묘소 이장 후 분실됐던 묘지석 클리블랜드미술관서 반환받아 충남역사박물관, 정기특별전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묘소 이장 후 분실했다 미국 미술관에서 소재를 확인해 돌려받은 조선 후기 무신 이기하(李基夏, 1646∼1718)의 묘지석이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역사박물관은 4일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백자청화 이기하 묘지석’ 반환 기념 유물 기증·기탁자 초청 행사 및 정기특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양승조 지사와 최응천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이기하 묘지석 기증자인 이한석 한산 이씨 정익공파 문중 대표 등이
[천지일보 임실=류보영 기자] 임실군이 임실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청성군사우, 이윤성 모자 정려, 설보비 등 3건을 지정 예고했다.군은 임실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김태진 임실문화원장, 한문종 전북대교수, 곽장근 군산대교수, 전경미 예원예술대교수, 김진돈 전라금석문연구회장, 강영구 문화체육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실군 향토문화유산 심의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이들의 향토사적 가치를 인정해 전원 만장일치로 지정을 가결했다.이로써 임실군 향토문화유산은 지난 2010년 ‘임실군 향토문화유산 보호 조례’가 제정되고 2015년 이상형 묘비를 지정한 이래
이산가족 한(恨) 같은 유래한강·임진강·예성강 만나조강 건너 개풍군과 1.4㎞고려시대 ‘개경(개성)’ 여행‘대한민국 랜드마크’로 운영7일 정식 개장… 무료 입장[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중심지. 그리운 북녘 땅을 최단 거리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경기 김포 애기봉에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새롭게 태어났다.조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개풍군과 1.4㎞ 떨어진 애기봉은 한국전쟁 당시 남북이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던 접경지역으로 기존 노후화된 애기봉전망대를 없애고 이 일대를 역사와 미래, 자연이 함께하는 평화생태공원으로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이 가을을 맞아 식영정을 찾는 관광객들이 몽탄노적 일대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서 힐링할 수 있도록 약 1만 6000㎡ 규모의 코스모스 꽃밭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식영정은 병자호란 이후 돌아온 조선 시대 문신 한호 임연 선생이 남은 여생을 보내며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지은 정자로써 수많은 시인묵객이 거쳐 간 역사를 지녔다. 식영정에서는 바다처럼 넓은 영산강의 풍경을 볼 수 있으며, 주변이 고목과 어우러져 있어 영산강변 정자 중에서도 강과 들판을 바라보기에 가장 아름다운 풍치를 지닌 곳으로 유
내년 ‘나주의병사’ 책자 발간인물·사건·유적 등 체계적 정리[천지일보 나주=전대웅 기자] 나주시가 국난 극복에 앞장선 지역 출신 의병들의 역사적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나주의병 종합학술조사’ 연구성과 공람을 오는 4월 말까지 실시한다.지난해 5월부터 순천대학교에 의뢰해 추진 중인 학술조사는 임진왜란, 정유재란, 정묘·병자호란, 구한말에 활동했던 나주 출신 의병에 대한 인물, 사건, 문헌자료, 유적·유물 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 목적을 뒀다.순천대학교는 이번 공람을 통해 나주의병 문중·후손들의 자문과 보완, 수정 작업 등을
선원제전집독서 목판, 1603년 조성된 22판 완질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목판, 1611년 조성 335판 완질[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문화재청이 지난 17일 하동 쌍계사가 소장하고 있는 선원제전집독서 목판(禪源諸詮集都序 木板), 원돈성불론·간화결의론 합각 목판(圓頓成佛論·看話決疑論 合刻 木板),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목판(大方廣圓覺修多羅了儀經 木板)을 보물로 지정했다.보물 제2111호로 지정된 선원제전집도서 목판은 당나라 규봉 종밀(圭峰 宗密, 780∼841)이 자신의 찬술인 선원제전집 100여 권에서 요점만 뽑아 다시 정리한
박철홍 “비거, 날조·왜곡된 것”조규일 “학자들 뜻 폄하 유감”“왜곡·날조 발언 책임지겠다”“항공우주도시 정체성과 부합”[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최근 1270억원 규모의 ‘진주시 비거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놓고 ‘역사적 고증이 선행돼야 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19일 진주시의회 제220회 정례회에서 또다시 고증 논란이 점화됐다.이날 ‘하늘을 나는 수레’로 알려진 비거(飛車)에 대한 옛 문헌을 토대로 관광자원화하겠다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문헌은 날조된 내용으로 사업추진을 중단해야 한다는 박철홍 의원이 날선 공방을 벌였다.
오는 12일 개막, 매주 금·토 총 12회 공연[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공연이 정읍고택문화체험관에서 펼쳐진다.정갈한 식사와 연지에 담은 연꽃차, 그리고 우리 전통주의 오묘한 맛과 옛 멋의 가치를 아름답게 풀어낸 ‘가인과 예가주’가 오는 12일부터 무대에 오른다. 한옥 자원을 활용한 음악 무용극 ‘가인과 예가주’는 오는 6월 20일과 7월 3일을 제외한 7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이번 공연은 병자호란을 시대적 배경으로 남녀 간의 사랑과 샘고을 정읍에서 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