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봄꽃들이 도심 아파트 화단을 꾸며주고 있다. 동백꽃도 붉게 피어 주민들을 반긴다. 수선화도 활짝 피었다. 진한 노랑옷을 입은 개나리꽃은 담벼락을 장식하고 있다.길거리 시멘트 보도블록 사이 노랑 ‘민들레’는 계절을 거스르지 않고 당당하게 피어 강한 생명력을 보여준다. 흐드러지게 피었던 하얀 목련이 시들고 자색 목련이 피어나고 있다.떨어진 꽃잎에서도 다시 찾아올 생명의 신비와 희망을 찾는다. 지난해 긴 겨울 추위를 이기고 피어난 꽃들의 향기가 도심 곳곳을 물들인다. 남도의 봄꽃 잔치는 4월부터 시작이다.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가을의 아름다움이 찾아왔다. 계절의 빠른 변화가 무더위를 물리치고 시원한 가을 날씨가 시작됐다. 바람도 점점 부드러워져서 산책하기에는 최고의 날씨다. 알록달록 코스모스 꽃향기 따라 날아온 나비의 날갯짓도 분주하다. 사람의 인기척에도 미동조차 없다. 다만 더듬이를 꽃술에 대고 꿀을 따는 데 집중할 뿐이다. 들녘에 핀 ‘코스모스’ 향연이 주변을 화사하게 만든다. 그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마음을 달래고 가을 매력을 느끼며 행복한 순간을 즐길 수 있다. 이번 명절에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거나 주변 자연을 산책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연휴인 어린이날 5일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비이건만 그만큼 간절히 바랐던 비이건만 참으로 희비는 엇갈리기 마련이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으면 식물도 사람도 제대로 살 수 없다. 그렇다고 또 많은 비가 내리면 자연재해에 인간은 속수무책이다.“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태조 이방원이 고려 충신인 정몽주에게 보낸 시가 문득 떠오른다. 하늘에서 내린 비도 때에 맞게 이런들 저런들 모두에게 만족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오랜만에 내린 비에 송홧가루도 씻기며 공기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미세먼지 보통인 18일 오후 전남 담양군 관방제림 주변 국수의거리 쪽 ‘관방천’에 서식하는 왜가리 한 마리가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물멍’이 따로 없습니다. 먹잇감이라도 나타나면 금방이라도 낚아챌 기세로 주변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물속에 비친 왜가리의 반영이 또 다른 모습으로 보여 신비하기까지 합니다.건드리면 끊어질 듯 가느다란 왜가리 다리의 매력이 더욱 돋보이고 왜가리의 깃털은 만져보고 싶을 만큼 반짝입니다.가뭄이 계속 이어지고 댐을 비롯해 하천물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철새들 먹잇감이
[천지일보=이미애 기자] 가을이 다시 돌아왔다. 한여름 땡볕의 뜨거운 바람은 온데간데없다. 옷깃을 스치는 바람의 움직임은 기분 좋은 가볍고 시원한 선들바람으로 변했다. 사람들의 옷차림이 바뀌고 초목의 색깔도 다양해지고 있다.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라는 노래 가사처럼 누구라도 ‘시인’이 될 만한 아름다운 계절이다. 최근 야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면서 가을 나들이객의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언젠가부터 유명명소 등 바닷가 해변 주변에 캠핑을 즐기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주말이면 더욱 북적인다. 차박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신종 코로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여름 장마철 전원의 풍경에서 한가롭게 노니는 왜가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느낌이다. 구름이 많고 어제보다 3.8도 낮은 26.9도를 보인 8일 오후 전남 담양군 농업기술센터 가는 길 주변 논에 왜가리가 떼로 몰려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특히 남부지방에 마른장마가 이어지면서 아직 어린 벼가 자라는 ‘논’에서 왜가리들은 농부의 타는 마음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어떤 새는 논두렁에 평화롭게 앉아 먼 곳을 바라보면서 휴식을 즐긴다. 뜨거운 태양 빛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또 비가
자연이 만들어내는 색의 ‘조화’[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신록이 점점 짙어지는 6월, 자연이 만들어내는 색의 조화가 절정에 이른다.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시끄럽던 거리도 고요함을 찾아가는 1일 오후 전남 담양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녹색 향기로 가득했다.나들이객의 모습에서는 삶의 치열함도, 어떠한 탐욕의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다.다만 세월의 풍파를 이기고 위풍당당 서 있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조물주의 위대함을 깨닫게 했다. 자연이 준 선물이 바로 눈앞에 펼쳐졌다.여름철 ‘자외선’을 피해 우거진 숲 터널에서 걷는 사람들의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호남지역에 집중 호우 주의보가 발효된 31일 오후 6시 담양군 수북면에 위치한 ‘수북저수지’에 물이 가득 차 있다.이날 하늘에는 비구름이 가득한 가운데 저수지 주변, 자연스럽게 자라있는 푸른 풀, 나무들도 간간이 내린 비를 머금어 시원하고 선명한 푸른색을 뽐냈다.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생태환경이 가장 잘 보존돼 있어 힐링 장소로 알려진 전남 담양군 용면에 있는 가마골 용추산(해발 523m) 등산로를 따라 ‘출렁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이 ‘아슬아슬’하게 보인다.2일 오후 햇볕이 쨍쨍하고 뜨거운 바람이 온몸을 휘감았지만, 수려한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맑은 물이 흐르는 ‘가마골’ 입구 계곡에는 숲속에서 불어오는 자연 바람을 즐기는 가족 단위 피서객들로 가득했다.용추산을 중심으로 사방 4km 주변 가마골은 영산강의 시원으로 유명한 용소가 있고, 여러 개의 깊은 계곡과 폭포, 기암괴석이 자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