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원불교 박청수 원로교무가 모교인 전주여고의 ‘자랑스런 영란인’에 선정됐다.박 원로교무는 지난 25일 전주여고 개교 89주년 기념식에서 동문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감사패를 받았다. 27회 졸업생인 박 원로교무는 종교지도자로서 헌신한 공로를 평가받았다.‘자랑스런 영란인’ 선정은 전주여고 89년 역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그간 졸업한 3만 동문 중 박 원로교무가 최초로 선정됐다. ‘영란’은 전주여고 교표에 있는 세 송이 꽃의 이름이다.박 원로교무는 이날 “학교를 졸업한 지 60년 만에 모교에 와, 이 자리에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지난 50년의 긴 세월 동안 많은 일을 했지만 어느 일도 쉬운 일은 없었고, 그 하나하나의 일은 늘 천신만고 끝에 이뤄졌습니다. 내가 했던 일들 중 회의를 거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세계 55개국을 돕고 나라 안팎에 9개 학교와 2개의 병원을 세웠지만, 오직 나의 염원이 종자가 되어 이뤄진 일들입니다. 아마 회의를 거쳤더라면 2나라도 돕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박청수 원불교 원로 교무의 자서전 ‘박청수-원불교 박청수 교무의 세상 받든 이야기(열화당)’가 2일 출간됐다. 이 책은 ‘나를 사로잡은 지구촌 사
오강남 교수의 ‘예수는 없다’로 보는 종교이야기[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서로학습협동조합 ‘종교너머 아하!(경계너머 아하!)’가 오는 9월 가을강좌를 진행한다.오강남 교수가 진행하는 열린종교아카데미 가을강좌1은 9월 3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에 열리며, 총 8강으로 구성됐다. 1강은 ‘문젯거리가 되고 있는 종교, 도대체 뭔가?’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웃종교 체험 프로그램으로 ‘그리스정교 탐방’도 예정됐다.이어 9월 16일부터 12월 16일까지는 오강남 교수와 떠나는 ‘인문세계여행-동양종교+서양종교’라는 제목으로 강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에 화해의 선물을 달라고 주님께 간청하고 싶다”며 남북한 화해를 기원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13일(현지시각) 바티칸 외교사절단에 한 신년 연설에서 “한국인들을 위해 이해 당사자들이 끊임없이 합의점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의 인도적 위기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보이며, 긴급 원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현재 필요한 것은 내전을 끝내겠다는 정치적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것”이라며 “이러한 점에서
개원 1주년… “일에 확신 생겨”종교인이라면 타종교도 알아야[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녹명(鹿鳴). 이는 시경(詩經) 소아(小雅) 편에 실린 ‘녹명’이라는 한시의 첫 머리글인 ‘유유녹명’에 나오는 말이다. ‘유유’란 사슴의 울음소리를 의성화한 말이니, 녹명은 말 그대로 ‘사슴이 내는 소리’를 뜻한다. 한시에까지 등장한 사슴은 여느 동물과는 다른 점이 있다고 한다. 먹이를 발견하면 혼자 독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울음소리를 내어 주변에 있는 다른 사슴들과 나눠 먹는다는 것이다.이러한 사슴처럼 살 수 있으면 좋겠다며, 종교계에 ‘나눔의 소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영국의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69)가 “천국이나 사후 세계는 존재하지 않으며 이는 암흑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동화”라고 주장했다. 호킹 박사는 지난 15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인간의 뇌란 부품이 고장 나면 작동을 멈추는 컴퓨터와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009년 자신의 저서인 ‘위대한 설계’를 준비하면서부터 신의 우주 창조를 부정하는 신념을 드러낸 바 있다. 호킹 박사는 인터뷰에서 심각한 상태의 흉부 질환으로 런던 아덴브룩스 병원에 입원했던 2009년 당시의 소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