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 2020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 강제 철거 집행 현장에서 화염방사기와 쇠파이프로 용역을 공격한 신도 17명이 항소심에서도 실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1-2형사부(재판장 김형석)는 23일 특수공무집행 방해 및 화염병처벌법 위반, 모욕죄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것을 비롯해 16명의 피고인에 징역 6개월 이상의 실형과 함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들 중 10명에게 보호관찰과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반면 1심에서 유죄를 받았던 김모씨에 대해서는 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기독교 정당은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한 석도 얻지 못하며 국회 진출에 실패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자유통일당은 약 64만 3000명의 표를 얻어 2.26% 득표율을 기록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1명을 배출할 수 있는 득표율 3%에 현저히 못 미치는 수치다. 자유통일당은 10일 오후 5시부터 여의도 당사에 모여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고문 전광훈 목사 를 비롯해 당 대표 장경동 목사, 비례 1번 황보승희, 2번 석동현 후보 등이 참석했다. 이 외에 임동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창당한 기독교 우파 정당인 ‘자유통일당’이 이번 4.10 총선 원내 입성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시 14분 전국 개표가 82.21% 진행된 현재 자유통일당은 정당투표에서 2.38%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정당투표에서 득표율 3%가 넘으면 비례대표 1석을 얻을 수 있지만 3% 미만인 현재로선 불가능하다.자유통일당은 여론조사에서 최대 6%대의 지지율을 넘자 실제 투표에서 얼마나 많은 의석수를 얻을 수 있는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기독교 우파 정당인 자유통일당이 최대 2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며 기독교 정당이 최초로 원내 진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창당하고 장경동 목사가 당대표로 있는 기독교 이념의 자유통일당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3~6%대의 지지율을 보이며 의석 수 확보를 기대해왔다.10일 투표가 종료된 직후 방송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자유통일당은 0~2석으로 예상됐다. 이날 출구조사만 보면 기독 정당인 자유통일당의 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올해 개신교 부활절 연합예배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진보와 보수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개신교는 그간 교회 일치를 외쳐왔지만, 기관 간 이념 등의 마찰로 한자리에서 마음을 모으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이루지 못했었다.7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진보 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최근 광화문에서 개최한 한국교회 교단장 회의에서 오는 31일 서울 명성교회에서 열리는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매해 부활절에 고난의 현장을 찾아 독립적으로 예배를 드리던 NCCK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00년 전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예수가 다시 살아난 날을 기념하는 ‘2024 부활절 퍼레이드’가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광화문~서울광장 일대에서 진행된다.개신교 보수성향 연합기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주최하는 올해 부활절 행사는 ‘Go Together! 부활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믿음의 여정, 소망의 길, 부활로 이룬 사랑, 내일의 희망 등 4가지 소주제를 표현하는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꾸며진다.한교총은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온 세상에 부활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자유통일당이 최근 대전중문교회 장경동 목사를 새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자유통일당은 지난 2004년부터 기독당, 기독자유당, 기독자유통일당 등 이름을 바꿔가며 도전해 온 사실상 ‘기독 정당’이나 마찬가지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치권 문을 두드렸으나 매번 문턱을 넘지 못한 기독 정당이 올해 총선에서는 원내 진입을 현실화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자유통일당은 상임중앙위원회의를 갖고 ‘장경동 당 대표 선출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지난해 11월 분신 입적한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명복을 비는 49재가 16일 자승스님 생전 출가 본찰인 화성 용주사 관음전에서 봉행됐다.자승스님의 49재 막재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주경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 국회 불자 모임 정각회 회장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등 정관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진우스님은 추도사에서 “불가의 전통에 따라 일주일 단위로 재(齋)를 모셨고 어느덧 일곱 번째 재를 맞이하게 됐다”며 “이제 마음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인 10명 중 6명은 교회에서 얻지 못하는 신앙적 갈급함을 기독교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채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신교인은 언론사보다 목회자가 제공하는 뉴스를 더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기사연)이 여론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해 9월 15일~9월 27일까지 13일간 ‘개신교인의 미디어 이용 실태 및 인식 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교회 출석자는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외로움의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다. 범위를 좁혀 한국 개신교인들의 외로움 상태는 어떨까. 개신교인 3명 중 1명 이상은 교회를 다니면서도 외로움을 느끼고 있고,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사람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외로움 수준을 크게 낮출 수 있는 방법으로 소그룹 참여가 매우 긍정적인 요소로 발견됐다.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개신교 여론조사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외로운 크리스천’이라는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최근 주간리포트 ‘넘버즈 219호’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임기가 끝나자마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주관하는 보수 기독교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총선 등 정치 시즌을 앞두고 정교분리 논란이 또다시 불붙을 조짐이다.전 목사 측 유튜브 ‘너만몰라TV’ 채널을 보면 원 장관은 지난 4일 오후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경북·대구 장로총연합 지도자대회’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전 목사가 대표로 있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가 주최했다.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오늘 장관 명단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이 지난 29일 경기 안성시 칠장사에서 화재로 입적한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스스로 몸을 불사르는 ‘소신공양’을 했다고 공식 밝혔지만, 자승스님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둘러싼 의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조계종 대변인 기획실장 우봉스님은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자승스님이 종단 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면서 소신공양 자화장으로 모든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기셨다”고 밝혔다. 불교에서 자화장(自火葬)은 스스로 장작을 쌓아 올리고 그 위에 올라가 다비를 하는 것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경기 안성시 칠장사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소된 요사채(승려가 기거하는 숙소)에서 발견된 소사체 신원에 대해 자승스님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밝혔다.뉴스1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현장 CCTV, 칠장사 관계자 진술, 휴대전화 위치값, 유족 진술을 종합한 결과”라며 이같이 설명했다.다만 “명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감정을 진행중에 있다”며 “차에서 발견된 2쪽짜리 유서 형식 메모에 대해서도 진위여부 확인을 위한 필적감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경찰 등에 따르면 사찰 CCTV에서는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30일 대한불교조계종은 전날 오후 경기도 안성시 칠장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돌연 입적한 자승스님에 대해 “자승 대종사는 소신공양(燒身供養) 자화장을 통해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소신공양은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친다는 의미다. 즉 스스로의 선택으로 분신했다는 것이다.조계종 총무원 대변인 우봉스님(기획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조계종 제33대 34대 총무원장 역임하신 해봉당 자승 대종사께서 29일 오후 6시 50분 안성 칠장사에서 법랍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서울에 있는 한 교회에 다니는 최모(45, 여)씨는 팬데믹 해제 이후에도 한 달에 2회는 여전히 ‘온라인 예배’로 드리고 있다.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장소는 다양하다. 집이나 혹은 카페, 외출할 때는 자동차 안에서 드리기도 한다. 최씨는 3년 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그는 “이전에는 교회가 아닌 곳에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다”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예배를 드릴 수 있어 부담은 덜고, 신앙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예배에 만족하고 있다”고
[천지일보= 이지솔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세 번째 ‘10만 수료식’을 개최하며 종교계 ‘대세’임을 또다시 인증했다.신천지예수교회의 무료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총원장 탄영진)는 12일 정오 대구시 수성구 대구스타디움과 보조경기장에서 ‘114기 수료식’을 열었다.이날 수료하는 수료생은 총 10만 8084명으로 신학 교육 기관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특히 이번 10만 수료식 수료생 중 국내외 전·현직 목회자와 신학생은 6274명이다. 작년 수료식에서 목회자 522명이 수료했던 것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유럽 랍비들을 만나 가자지구에서 발생하는 전쟁과 전 세계에 반유대주의 시위가 확산하는 상황에 우려를 표명했다.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관저인 사도 궁전에서 유럽 랍비들을 만났다.교황은 준비한 서면 연설에서 “지난 몇 주 동안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생각하며 기도한다”며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인질 납치와 이스라엘의 하마스 공격 등을 언급했다. 이후 “지극히 높으신 분의 축복을 받은 이 땅에서 또다시 폭력과 전쟁이 발생했다”며 “증오의 사악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 2020년 당시 교회 철거 과정에서 법원의 명도집행을 막은 사랑제일교회 신도 14명이 최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정치적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판사의 정치적 성향이 의심된다”며 판결을 규탄하고 나섰다. 사랑제일교회 담임 전광훈 목사는 명도집행을 시도하던 집행인력에게 화염병을 던지거나 쇠파이프를 휘두른 이들의 행동은 “정당방위였다”며 “판사를 가만 안두겠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내뱉는 등 또다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앞서 서울북부지법 형사4단독 이종광 부장판사는 1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말 황당하다.” “어이가 없다.” 개신교계 대표적 보수 교단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에서는 올해 정기총회에서 처음으로 ‘여성 강도권 허용’을 선언했다가 불과 48시간 만에 철회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져 들끓고 있다. 예장합동 여성 사역자들은 결정을 번복한 총회를 향해 “여성을 남성보다 열등하게 여긴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당혹과 분노를 쏟아냈고, 교단 안팎에서도 합동의 입장번복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예장합동 총회는 지난 21일 교단 여성들에게 목회자 후보생 고시와 강도사 고시에 응시할 기회를 주기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제108회기 총회장에 오정호 목사가 당선됐다.예장합동은 전날인 18일 오후 2시부터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시작한 정기총회 첫날 임원선거에서 총회장 단독 후보로 나선 오정호 목사를 선거 규정에 따라 별도 선거 없이 추대했다.오 목사의 당선에 1501명의 예장합동 총대들은 기립박수로 당선을 축하했다.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의 친동생으로도 잘 알려진 오 목사는 예장합동 개혁기구인 교회갱신협의회의 첫 총회장을 지낸 바 있다.오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부당성·편파성·정치성이 없는 공정한 총회를